푸른곰

푸른곰

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로지텍에 대한 애증

로지텍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로지텍(Logitech)은 저에게 늘 애증의 대상입니다. 이 회사는 확실히 좋은 제품을 많이 만듭니다. 특히 MX 시리즈는 성능도 뛰어나고 인간공학적인 설계가 돋보입니다. 실제로 저는 MX 시리즈 마우스와 키보드를 거의 다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제품 간 연동도 편리하고, 소프트웨어도 무난하게 잘…

내가 맥북 프로 대신 맥북 에어를 고려하는 이유

예전까지는 맥북을 고른다면 당연히 맥북 프로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전문가라면, 혹은 제대로 된 성능을 원한다면 ‘프로’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인식이 강했지요. ‘프로’라는 이름만으로도 신뢰감과 만족감을 주었고, 자연스럽게 저 역시 “맥북이라면 맥북 프로”라고 여겨왔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상황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맥북…

M4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사이에서의 갈등, 그리고 결정

2018년 맥북 프로를 대체할 새로운 맥을 사려다 보니 생각보다 흥미로운 갈등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M4 맥북 에어를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RAM과 SSD를 업그레이드하다 보니 가격이 올라가고, 조금만 더 보태면 M4 맥북 프로를 살 수 있는 상황이 되더군요. 얼핏 보면 프로가…

플러그인을 두고 시행착오 중

플러그인에 대한 기사를 써놓고 아직도 해메는 중 좀 우스운 얘기입니다만, 플러그인에 대한 기사를 잔뜩 써놓고 하나 하나 다시 써보면서 해메는 중입니다. 어떤 기능을 깨지게 만드니까 다른 거 써볼까 하다가도 고쳐서 써보기도 하고, 마음에 들어서 쓰던 플러그인인데 고객지원과 연락이 세월아 네월아라서…

X(트위터)에 카드가 나타나지 않는 문제로 고생

X(트위터)에서 링크를 보다보면 아래처럼 이미지나 글의 요약과 함께 나타나는 것을 ‘카드(card)’라고 합니다. 그런데, 호스팅 업체를 옮기고 나서 카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유가 뭘까 각종 챗봇과 구글 등지를 뒤지고 별걸 다 만졌건만 답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X의 카드 검증 툴 역시 에러와…

새 호스팅 업체의 첫 청구서를 받다

매니지드 워드프레스 호스팅으로 옮겼다고 전해드렸습니다. 30일 무료 체험이 끝나고 이전 후 첫 청구서를 받았습니다. 정말 아늑한 시간이었어요. 서버와 백엔드에 관한 일은 모두 전문가에게 내던지니 저는 프론트엔드에서 사이트를 꾸미고 글을 쓰는 것과 SEO를 향상시키는 데에만 소비할 수 있었습니다. 공짜가 없어! 청구서를…

‘아이를 지키는 일’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2012년에 썼던 글에서 저는 학부모의 훈육 방기와 법·제도에 대한 타력본원을 비판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2025년이 되었지만, 제 문제의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사회는 학교 수업 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등 여러 장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만, 그 어떤 제도도 가정에서의 꾸준한 훈육과 모범을 대체해…

한국의 eSIM 정책 문제점 분석

서론 해외에서는 새 기기를 켜고 액티베이션 마법사만 따라가면 eSIM이 자동으로 이전되는 경험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IMEI/EID 전산 등록과 재다운로드 수수료(2,750원)가 당연한 절차로 남아 있습니다. 저는 이 구조가 보안 명분을 앞세운 과도한 통제이며,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비용과 불편을 전가한다고 판단합니다.…

암호 자산 업계에서 보는 우리나라 금융 보안이 갈 길

서론 한국의 인터넷 금융은 오랫동안 키보드 보안과 각종 실행형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전제로 해왔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사용자의 PC와 브라우저를 강하게 통제하면 안전해진다는 가정에 기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웹·모바일 환경에서는 이 방식이 보안 효과에 비해 불편과 부작용을 더 크게 초래하는 것으로…

20년 만에 돌아온 트랙볼, MX Ergo S 사용 후기

Mx ergo s og image

다시 찾은 트랙볼 거의 20여 년 만에 트랙볼을 다시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잠시 사용했던 마이크로소프트 옵티컬 트랙볼은 솔직히 좋은 기억이 남아 있지 않아, 그동안 트랙볼을 멀리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목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는 꾸준히 들어왔고, 무엇보다 제 담당 의사들이 하나같이…

유럽 회사와 일하는 것에 대한 편견

누가 중국인보러 ‘만만디’래? 유럽회사와 일을 하다보면 심드렁한 태도와 느긋함에 익숙해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메일이라도 보내면 며칠은 기본이요 몇 주는 기다려야 할 때가 있는거 같습니다. 어떤 앱 개발사에 파트너십 문의를 했더니 “휴가 갔다가 이제 왔다” 라는 말로 운을 떼는 답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