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인터넷의 QoS의 현실성을 생각하다

기가 인터넷을 쓴게 몇년은 되는 것 같습니다만, KT를 비롯한 3사의 경우, 헤비유저나 서버 구동을 막겠다는 명목하에 도입한 QoS는 몇 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젠 OTT만 주구리장창 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인터넷 3사의 경우 자사의 IPTV나 인터넷 전화를 패스트레인을 태우는 것도 모자라 제로카운팅하거나 용량을 증량해주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사용자들에게 제한을 가하면서 한편으로는 착실하게 업체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요금을 받아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OTT나 유튜브에서 몇 년전에는 간신히 HD나 보았지만 이젠 발로 채이는게 4K 영상이다보니 QoS나 트래픽 요금의 압박은 더욱 더 심해지고 있는데요.

아래는 실제로 저희집에서 사용한 인터넷 내용입니다(화상은 워터마크를 제거하기 위해 일부 가공). 가족이 전부 집에 있기라도 하면 120GB/일 제한이 아슬아슬해집니다. 뭔가 거대한 게임을 다운로드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솔직히, 동영상 뿐 아니라 게임이나 프로그램이라도 몇 개 받자면 하루치 쿼터가 아슬아슬해지게 됩니다. 통신3사 들은 어쩔수 없다손 치더라도… 이들한테서 술 얻어먹는 관료들이나 국회의원들은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2023/07/26 추기: “SK 브로드밴드는 QoS가 없다”라는 요지의 의견을 수차례 받아 조사해 보았습니다. 결과, SK 브로드밴드의 경우, 명문화된 일일 QoS 제한선은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과다 사용자에 대한 QoS 자체는 운용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SK 브로드밴드 이용약관-인터넷 서비스 에서 ‘통신사업자의 트래픽 관리정보 공개 양식’ 및 ‘통신사업자의 트래픽 관리 QnA’ 참고)


Posted

in

by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