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00년대 미드를 보면서…

디즈니+ 등의 외국 OTT 서비스가 들어오면서 좋은 점은 예~전에 했던 미드를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겠지요. 옛날에 동생과 22″ 4:3 SD 브라운관으로 아날로그 케이블 텔레비전으로 보던 ‘하우스 M.D.’라던가, 이건 HDTV로 봤나 가물한데 KBS 2TV에서 밤 늦게 더빙 방영해줬던, ‘그레이 아나토미’가 그렇습니다. 예전에 그렇게 재미있게 봤었는데 막상 차림표에 올라오니 띄엄띄엄 보는 저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각각 프로그램이 올라오는 OTT 서비스가 달라서 매달 따로 돈을 내야하죠. 많은 분들이 OTT 파편화로 이래저래 돈이 나가는걸 한탄하시긴 하시지만서도, 텔레비전에서 하는것 보다 조금이라도 일찍 보겠노라고 웹하드 등지에 올라온 현지 릴 영상을 돈주고 다운로드 해서 봤던 십수년 전을 생각해보면, 지금이나 그때나 크게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네요. 차라리 권리자에게 돈이 가는 지금을 바람직하게 여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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