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Gmail이 2004년에 시작된 이래로 같은 계정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굉장히 많은 양의 메일을 받고 있는데요, 뭐 저를 찾는 용무가 있어서 오는 메일이면 좋겠습니다만, 대부분은 뉴스레터라던지 홍보 메일입니다. ID/패스워드를 따로 쓰는 서비스가 많던 시절에는 별도로 ‘버너(burner) 계정’을 만드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었겠습니다만, 요즘에는 이메일 주소가 곧 로그인 ID인 경우가 많아서 골치지요. 물론 1Password(참고)나 iCloud(참고)의 기능을 이용하면 스팸 메일을 보내는 계정을 ‘처단’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물론 나름 수를 안 쓰는 건 아닙니다. 분류 기능 등을 활용해서 정말 영양가 없는 계정들이 보내는 메일은 자동으로 인박스를 우회하도록 한다거나 아니면 Chuck/Mailstrom 같은 서비스(같은 회사가 만든겁니다)를 이용해서 한꺼번에 메일을 청소하기도 하고 그러기 때문에 감당이 안될 정도는 아니지만… 역시 아무래도 메일주소를 바꾸지 않고 사용하다보면 어떤 식으로든 메일을 처리하는 툴이나 요령이 필요하더군요. 앞서 소개한 두가지 서비스도 괜찮고, 아니면 Superhuman(관련 글)이나 Spark 같은 메일 클라이언트를 사용해서 슉슉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지요.
여러분은 어떻게 쏟아지는 메일을 처리하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