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곰 씨, 폴더블의 미래는 어때보여요?

폴더블에 대해 꽤 흡족하다고 적었습니다. 그렇다면 폴더블 전반의 전망은 어떻게 보느냐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죠. 사실 저는 폴더블 폰 자체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좀 저렴해져야 보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조사들도 그걸 모르는건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한 술 더 떠서 폴더블을 일상재화 되어 가서 나날이 저렴해져가고 경쟁이 치열해져 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각되기 위한 하나의 카드로 쓰고 있다는 점이겠지요. 즉, 제 생각이 어찌되었던 간에 휴대폰 제조사들은 폴더블을 당분간 저렴하게 내놓을 생각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우려가 되는 것은 역시 수명 문제일 것입니다. 제가 지난번에도 20만회 접고 펼치기 수명의 한계를 지적했었습니다만, 앞으로 몇년 더 지나보면 이 문제는 더욱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이거든요? 물론 업체에서도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보고, 이 점을 더욱 더 개선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서, 저의 경우에는 전에 썼던 글에서도 적었지만, 아이폰이 접히는 것보다는 사실 아이패드가 접히는데 더 기대를 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경계선이 매우 모호해질 것이라는 것도 말씀을 드렸었구요.

그러니까, 가격과 수명이 어떻게 될지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가격, 그대로라면 아직까지는 니치 기기로 남을 가능성이 솔직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필요로 하는 사람만 사는 그런 기계가 될 가능성이 높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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