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토너를 교체하면서 느낀 점

저는 HP Color LaserJet Pro MFP M277dw라는 컬러 레이저 복합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5년 쯤 출시되서 2016년경에 구입한 기종인데요. 이 기종의 토너를 얼마전에 주문했습니다. 컬러 레이저 복합기의 정품 토너를 사는 사람이 바보라는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6~7년만에 ‘시공품’으로 준 토너를 너무 잘 썼으니 정품으로 한번 사주자. 싶어서 정품 대용량 토너를 주문했습니다. 기기와 온 토너의 용량이 검정 카트리지를 제외하고 표준 카트리지의 50%라고 알고 있으니… 그 표준 카트리지 보다 더 용량이 많은 대용량 토너라니. 몇년이나 더 쓰게 될까요? 

카트리지를 사면서 느낀건데. CMYK 4색 다 갈자니 프린터 한대 값이 그냥 나오더라는 말입니다? 참 대단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이 프린터라는 것들이 사실상 코로나 시국 걸리면서 거의 갱신이 안되어 있습니다. 2019년~2020년 정도에 나온 모델들이라는거죠. 좀 새 모델이라면 차라리 그냥 프린터를 새로 갈자, 라고 생각하겠는데 어차피 3년전 모델인지라… 게다가 컬러 레이저 복합기의 무게는 제원표 기준으로 18kg나 합니다. 이걸 어떻게 처분할지도 고민입니다. 

새 제품이 별로 나오지 않는 것도 그렇고… 프린터의 전성기가 지나가는걸까요? 동생 녀석도 드디어 인쇄해서 보는걸 포기하고 iPad를 사용하기 시작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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