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January 2023

  • 사랑하는 나의 해피해킹 키보드

    첫 만남 해피해킹 키보드는 확실히 특이한 배열의 키보드입니다. 요즘이야 그리 잦지 않습니다만, 가끔 인터넷 기사 분께서 오셔서 컴퓨터를 만져야 할 때, 제 컴퓨터가 Windows 기기가 아닌것 다음으로 당혹스럽게 만드는 존재이곤 했죠. 역시 마찬가지 이유로 어지간하면 남이 제 컴퓨터를 함부로 만지지 못하게 되는 계기가 되곤 했습니다. Caps Lock이 없고, 그 자리에 Ctrl이 있는 특이한 배열에 틸드의…

  • 가족이 코로나19에 걸렸다

    두 줄이 나왔다 지난 달 4일 일요일의 일입니다. 가족이 자면서 힘겨워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괜찮아?”를 몇번 물었었죠. 가족이 아침에 일어나서 체온을 재어보니 제가 사용하는 브라운 고막 체온계로는 처음으로 보는 노란색 LED가 점등하며 38.6도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사태가 예삿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집에 있는 코로나19 간이 검사 키트로 검사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줄이어서 안도 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제가…

  • 삼성 뷰피니티 S8 32” 모니터(LS32B800PXKXKR) 구입

    화질은 괜찮다, 4K HDR 고주파 소음이 거슬린다 삼성 뷰피니티 S6/S8 시리즈는 삼성에서 유난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를 열심히 하던 모니터였습니다. 제가 2021년에 모니터 쇼핑을 할 때만 하더라도 삼성에서 이런 모니터 라인업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만, 어느샌가 내놓았더군요. ‘삼성은 이제는 구부려진 게이밍 모니터나 내놓을 생각인건가’ 라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말이죠. 게다가 의외로 본격적입니다. 4K HDR을 주장하는 모니터는 이제는 많이…

  • Mullvad VPN을 사용해보고 있긴 한데…

    뉴욕타임즈 와이어커터(Wirecutter)가 꼽아서 Mullvad VPN을 사용은 해보고 있고 나름 만족은 하는데… 일단 재미있는건 ID 패스워드가 없다는것이다. 무작위로 생성된 십 수자리 번호가 어카운트에 접근하고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가 된다. 잃어버리거나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자. 게다가 자동결제 같은것도 없이 그냥 5유로 선불이다. 한 달은 5유로, 두 달은 10유로, 열 두 달은 60유로. 깔끔하게 선불로만 받는다. 40일…

  • 우체국 통화등기(현금등기)를 사용해보다

    강원도에 구순을 앞둔 할머니가 계신데, 지난번에 김장김치를 얻어먹고 설을 앞두고 있으나 귀성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약간 용돈을 부쳐드려야겠다 싶었는데, 문제는 할머니께서 구순을 앞두셨다는 부분이다. 계좌를 가지고야 계시지만 ATM을 낑낑거리며 만지는 할머니를 상상하자니 솔직히 이건 아니지 싶었다. 그래서 예전에 현찰을 보낼 수 있는 우편제도가 있다는걸 알게 되어 신청했다. 수수료가 10만원에 4천원이 넘는, 요즘 넘쳐나는 무료…

  • EMS의 우편 통관 안내문 괜찮은가요?

    지난 주 금요일에 일본에서 오는 EMS를 받았습니다. 이 녀석의 내용물에 대해서는 나중에 차차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만, 일단 관부가세가 부과된 물품이었습니다. 당연히 간이통관신청, 관부가세납부 등을 거쳐서 받은건데요. 보통 이럴때는 세관으로 넘겨지는 시점에 SMS(MMS)나 우체국앱의 푸시로 통관을 하라는 알림이 오고, 그 내용을 친절하게 편지로도 보내준다는 내용의 휴대폰으로 옵니다. 그리고 그 메시지의 링크에는 절차 등이 너무 친절하게 나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