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April 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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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교복을 입은 학생에 대한 추억
생활리듬이 그렇게 일정치 않고 출입이 드문 나로써는 졸업한 중학교가 지척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의 모습을 쉽게 보지 못한다. 가끔 아침에 창밖으로 보는 정도다. 어쩌다 최근에 길을 가다가 발견한건데 솔직히 내 눈에도 촌스럽기 그지 없던 우리 모교의 교복이 좀 더 세련되게 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행이다, 후배들과 교사들과 학부형들이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구나. 처음 교복을 입던 날의 우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