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게 QC35 II와 WH-1000XM2를 동시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운이 좋게 두 기종을 손에 넣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탑재 블루투스 헤드폰의 양강이라고 할 정도죠. 전에 썼던 QC35가 어이없이 고장나는 바람에 QC35 II를 샀는데요(여기에 대해서는 따로 얘기를 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두 기종에 대해 각각 생각나는 대로 쓰고 비교하는 포스트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둘 다 충분히 사용한것 같지 않아서요. 그나마 1000XM2가 좀 더 사용하긴 했지만요. (그말은 얘가 먼저 올라올 것 같다는 얘깁니다)

그래도 일단 여기까지 와서 읽어주신분을 위해서 귀띔을 해드리자면…. 음질은 상화 취향이 엇갈릴것 같습니다. 좀 더 청음을 해봐야하겠지만 ‘보즈 사운드’냐 전통적인 소니의 소리냐 갈피가 서지 않았습니다. 다만 소니쪽이 출력이 높고 고음이 좀 더 트인 느낌이 듭니다.

노이즈 캔슬링의 경우에는 본격적으로 시험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다만 둘 다 정말 조용합니다. 음악 하나 걸어놓으면 정말 내 세상에 빠지는 기분이죠. 히스 노이즈는 소니가 좀 더 심한 편입니다.

착용감은 압도적으로 보즈가 편합니다. 이래저래 편의 기능이 많은 것도 소니의 장점이겠군요. 특히 손대서 잠시 바깥 소리 듣는건 편합니다. 다만 페어링을 8대까지 해도 동시에 접속이 되는 기기는 한대 뿐이라는 2017년 제품으로써 있을 수 없는 한심함을 어떻게 견뎌야 하나 싶습니다.

아, 그리고 하이레조(Hi-Res, HRA)는 잊어버리셔도 안전할 겁니다. 1000XM2가 제가 가진 헤드폰 중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하이레조를 지원합니다만 제가 가진 모든 HRA 음원을 총 동원해도 어머나 세상에! 싶은 경험을 시켜준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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