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앱에 대한 생각

웹 앱(web app)이 있다. 이 웹앱을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은 구글의 서비스였다. 그냥 이런게 있구나 싶은 정도였다 였다. 그런데 이 웹앱이 본격적으로 부각하게 된 사건이 있었다. 리더빌리티(Readability) 사건이었다. 리더빌리티는 두가지 기능을 한다. 첫째는 웹사이트의 광고나 각종 메뉴등을 없애고 본문만을 보여주는 것, 둘째는 인스타페이퍼(Instapaper)나 리드잇레이터(Read It Later)와 마찬가지로 글을 나중에 읽는 것, 이 두가지를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문제는 첫번째 기능인데, 광고를 ‘회쳐주는’ 기능이 잠재적으로 웹페이지의 주인의 수입을 해친다라고 생각한 까닭에, 가입자에게 $5를 받아서 웹페이지 소유주에게 나눠주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Instapaper의 개발자인 Marco Arment가 고문으로, iOS 앱을 개발하기 이르는데 문제가 생겼다. 애플에서 In-app 결제로 수익의 30%를 떼어 주지 않는 앱의 경우 등록을 하지 않겠다. 라고 결정해버린 것이다. (적어도 당시에는 그랬던 것이다; 나중에는 외부에서 등록하고, 앱 내에서 결제를 유도하지 않는다면 상관없도록 변경되었다) 그리고 결국 리더빌리티는 등록을 포기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웹 앱으로 전향해 버렸다.

이런 예는 사실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에도 있는데,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나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과는 달리 파이낸셜 타임스는 애플에서 우수한 아이패드 앱이라는 애플로 부터 칭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내 던지고 HTML5 기반의 웹앱으로 돌아가 버렸다. 메일을 돌렸으며, 나중에는 우편으로 일일히 가입자에게 웹앱의 우월성을 알렸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아직까지도 웹앱의 우월성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웹앱의 문제에 대해서 몇 번인가를 피드백을 했었다. 아이폰에서 동영상을 재생할때 세로에서 가로로(혹은 그 역으로) 전환할때 동영상이 종료된다거나, 기사를 보다가 전화기가 슬립모드로 들어갔다가 다시 켜면 기사가 원래 읽던 위치가 아니라 처음 위치로 돌아가 있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었다. 물론 HTML5 앱의 특성상 문제를 제기하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당초 웹 앱으로 전환할때 약속했던대로 ‘어느새’ 그 문제는 내가 별도로 업데이트할 필요 없이 고쳐져 있었다. 아이패드에서 동영상 보는 앱의 경우에는 어색하게 처리 된 것이 이제는 하나의 조그만창으로 처리되고 나중에 크게 띄울수 있도록 변했다. 어라? 난 몰랐는데… 어느새 그렇게 변했다.

리더빌리티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내가 추가한 기사가 앱을 실행해도 추가가 되어 있지 않는다거나 아무리 새로고침을 해도 나오지 않기를 반복하거나 삭제한 기사가 목록에 남아 있거나, 오프라인 상태에서는 기사가 표시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하지만 일 년이 지난 이제야(무려 60불 넘게 지불하고서야) 쓸만한 수준의 앱이 되었다. 근데, 어처구니 없지만 3월이면 iOS 앱이 나온다고 한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경우는 상당한 기간의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목불인견이었지만, 이 정도면 뭐 괜찮지 싶다.

리더빌리티나 파이낸셜 타임스 모두 안드로이드나 iOS(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다 잘 돌아가도록 되어 있다. 다만 브라우저를 이용하다보니 멀티태스킹이 어색하거나 할때가 있다. 다른 앱을 실행했다가 되돌리면 앱이 처음으로 돌아가게되거나(리더빌리티), 보던 화면으로 돌아가지만, 기동화면이 오랫동안 걸리는(FT) 경우가 있다.

잘만 돌아간다면 파이낸셜 타임스의 주장대로 웹 앱의 장점은 확실히 있다. 최신의 정보와 기능을 제공할 수 있고, 사용자에게 업데이트의 수고를 덜 수 있다. 이 말은 다시 말해서 버전을 업데이트 하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문제점을 덜 수 있다는 얘기기도 하다. 또 여러기종에 쉽게 이식할 수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어려움 없이 안드로이드용 HTML5 버전의 웹앱을 만들었다. 이건 사용자, 서비스 제공자 양측에 좋은 얘기이다. 다만, 아직까지의 모바일이나 데스크톱 OS는 웹 앱에 완전히 적응되어 있지 않은 것 또한 현실이다. 페이스북이 여러 휴대폰 메이커와 함께 웹앱에 최적화된 휴대폰을 만든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MWC에서는 모질라가 HTML5로 모든 것을 구현한 갤럭시S2를 출품했다. 앞으로 휴대폰, 그리고 웹앱의 미래, 그리고 기존 앱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해진다.

나는 에버노트(Evernote)를 어떻게 활용하는가?

홍순성(@hongss)님의 새로운 저서를 위해 내가 과거에 작성한 블로그 포스트와 새로 작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에버노트에 관한 새로운 글이 하나 만들어 졌기에 여기에 정리한다. 참고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출간될 홍 선생의 책도 많은 성원을 바란다.

Q. 에버노트를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웹클리퍼를 이용해 웹을 스크랩하거나 스마트폰 카메라로 문서를 찍거나 음성을 녹음하거나 스캐너로 문서를 스캔하거나, 아니면 타이프를 하거나 해서 데이터를 한 군데에 모아 기억해두었다 나중에 꺼내보는 장소로 활용한다. 나는 빵부스러기를 남기듯 뭔가 보관하고 기록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지금당장 혹은 가까운 시일내에 필요하지 않더라도 기억해두었다 나중에 찾아보고자 에버노트를 사용하고 있다. 지금 남겨두면 꼭 가까운 시일은 물론 먼 시일에라도 나중에 도움이 될때가 있다. 그래서 나는 이걸 ‘두번째 뇌’라고 부른다.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았을때는 메모지를 찾기 힘들때가 있는데 그래서 컴퓨터에 메모장 프로그램에 남기곤 했다. 1) 나중에 찾기가 곤란하다. 2) 나중에 다른 곳에서 필요 할 경우(다른 컴퓨터나 전화기 등에서) 찾기가 곤란하다. 그래서 메모지나 수첩에 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에버노트는 이 모두를 해결해준다. 손으로 급히 적은 경우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컴퓨터의 웹캠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스캐너 문서를 옮길수도 있다. 아주 괜찮다. 예전에 애플에 전화 상담을 한적이 있다. 전화상담을 할 때, 한번에 계속 상담이 이뤄지지 않고 계속 그 건으로 다음에 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Case번호를 기록하면 빠른데,  Apple 전화 상담 Case 번호는 메모지에 적지 않고 컴퓨터 키보드로 에버노트에 적어 놓았기 때문에 전화로 상담하면서 맥으로 기록해 두었다가, 케이스 번호를 적어둔 메모지를 찾아 두리번 거릴 필요 없이 언제든 편리한 대로 에버노트를 열어 메모를 찾을수 있었다.

둘째, 언제 어디서나 어디서든 빠르게 검색해서 접근 가능하다. 맥이 다운되어 접근할 수 없었을때 iPad로도, iPhone으로도 안드로이드 전화기로도 케이스 번호를 찾아 두리번 거리지 않고, 케이스 번호를 ‘검색’해서 쉽게 불러줄 수 있었다. 마치 ‘어디에나 문’처럼 메모지가 책상에도 있고 침대 위에도 있고, 머릿장 위에도 있는 듯했다. 아마도 휴대폰이 없어도 웹브라우저만 있다면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정말 어디에나 문이자 두번째 뇌이다 정말 편리했다. 물론 정리를 잘해 놓고 꼼꼼히 메모해 놓고 태그를 달아 놓으면 해놓을 수록 더 빨리,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Q. 에버노트를 혼자만의 두번째뇌에서 여러 사람의 두번째 뇌로 만들어 본다고 하는 어떤 의미인지요?

자신의 기억을 한군데에 모아서 나중에 꺼내보는 장소로써 에버노트를 남과 공유함으로써 여러사람의 기억으로 만들 수 있다. 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나는 이걸 여러사람의 두번째 뇌라고 생각한다. 에버노트는 공유 노트를 만들어 사용자를 초대하면 그 사용자에게 노트를 보여주거나 혹은 같이 편집하는 것이 가능하다(프리미엄 사용자에 한정). 그래서 나는 내 친구를 이메일로 초대해서 노트북을 공유하기로 했고, 시험삼아서 노트북에 노트나 사진을 추가해보기로 했다. 그러면 친구도 노트를 올려서 정보를 공유해보는 것이다. 그러면 서로 메모가 공유가 되는 것이고, 서로의 컴퓨터나 휴대폰, 태블릿에 동기화 되는 것이다. 마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전뇌’와 ‘공안9과’를 보는 듯하다. 서로의 생각과 정보, 추억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동기화 된다.

가령, 업무 정보를 휴대폰으로 원격지에서 촬영하고, 녹음하고, 기록해서 입력하고 공유노트에 입력하면 다른 사람이 얼마든지 열람할 수 있다. 위치 좌표가 기록되므로 어디에서 촬영하거나 입력한 것인지도 바로 알 수 있다. 그리고 필요하면 수정하고 추가할 수도 있다. 모두에게 알려야 할 정보가 있다고 하면 전체 그룹 메일을 일일히 보낼 필요 없이 노트를 만들어서 적으면 된다. 파일도 첨부할 수 있다. 그야말로 모두의 두번째 뇌 아닌가?

Q. 에버노트의 노트 작업을 하다보면 태그와 노트북이 있는데, 처음에는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하면 좋을까요?

노트북은 관심이 있는 분야나 테마, 태그는 노트의 내용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지 않을까 싶다. 나같은 경우 분야(테마)별로 나누고 거기서 내가 임의로 정한 키워드 별로 라벨을 정한다. 가령 스티브 잡스에 관한 컬럼이면 IT 노트북에 Apple, Steve Jobs, Column 태그가 붙고 관련 뉴스이면 컬럼 대신 News가 붙는다. 따라서 노트북에서 태그 검색을 하면 스티브 잡스나 애플 관련 뉴스를 찾을 수 있다. 가령 이럴때가 있다. 스티브 잡스와 관련된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기 위한 노트를 작성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Blog 노트북에 들어가야겠다. 이때는 모든 노트북에서 Tag 검색을 하면 검색이 된다. 태그는 단순히 검색의 용의성 뿐 아니라 노트북을 넘나드는 장점도 있다.

노트북과 태그를 분리해 사용한 본인의 사례를 들어 소개해보자, Evernote의 노트북을 좀 세분화하다보니 검색이 좀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서 노트북은 통합을 하는 대신에 태그를 잘 정리해서 붙였다. 이게 이전 노트북의 그림이다.

여기에서 노트북을 아래 그림과 같이 통합했다. 일본 사정/여행부분은 그새 좀 불었는데. 아예 각자 Travel과 News, Tech 등으로 병합해 버렸다.대신 태그를 잘 활용해 검색하기로 했다. 그리고 태그를 활용해 분류와 검색을 하기로 했다. 아닌게 아니라 노트북이 너무 많아서 분류하는것도 피곤하지만 급할때 찾기가 좀 힘들었다, 어느 노트에 있더라.. 라는 것이었다. 물론 all notebook을 선택하고 검색하면 되지만 음 이래가지곤 노트를 나누는 이유가 무색했다. 그래서 노트북 수를 되도록이면 줄여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근데, 고민이 들었다. 이렇게 합치긴 했는데 태그를 잘 분류해서 검색할 것인가?가 궁금했다. 하지만 가능했다.

평범한 에버노트 창이다. 여기에 tech라는 노트북에 태그를 한번 잘 보면 나는 태그를 잘 입력 해뒀음을 알 수있다. 평소에 입력할때도 꼼꼼하게 했지만, 노트북을 합치면서 더욱 철저하게 태그를 입력하며 합쳤다. 태그를 입력할때는 그냥 태그 창에 태그를 입력해도 되지만 태그 창에 노트를 드래그 해도 된다. 만약 같은 태그에 같은 주제의 글을 여러개가 있을 경우 그냥 여러개를 선택한 뒤 한꺼번에 태그위에 드래그 해 넣으면 된다. 이렇게 입력 해 둔 태그를 검색하는 방법은 물론 그냥 검색창에 태그를 입력해도 되지만  tag:와 함께 태그이름을 입력하면 된다. 이것을 ‘검색 연산자’ 중 태그 검색연산자라고 하는데, 기타 검색 연산자도 있다, 혹시 그외의 검색 기능에 대해 알고 싶으면 여기를 참고하길.가령 이렇게 apple에 관련된 태그를 입력해 둔 apple 관련 글만 한번 검색해 보겠다.

어렵지 않게 애플 관련된 글만 검색 되었다.

한편으로 이렇게 생각할것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에버노트는 태그 목록에 왼편의 태그 목록에는 해당하는 노트북 뿐 아니라 모든 노트북에 사용된 태그가 나와 태깅에는 편리하지만 찾기가 쉽지 않다. 즉 Tech 노트북에, 전혀 상관 없는 ‘돈까스’ 나 ‘요리’같은 태그가 검색 되어 검색이 쉽지 않을 것이다. 이것을 눌러봐야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텐데 말이다. 이럴 경우,

보기 메뉴에서 할당되지 않은 태그 숨기기를 클릭하면 할당되지 않은 태그는 보이지 않는다. 즉, 돈까스나 요리 같이 Tech 노트북에서 사용되지 않은 태그는 사라진다.

같은 위치에 있는 할당되지 않은 태그 표시 보이기를 메뉴에서 누르거나.

태그 가장 목록 가장 밑에 ‘모든 태그를 표시하려면 클릭…’을 클릭하면 원래대로 돌아간다.

한편 태그나 검색 기능과 함께 곧잘 사용할만한 기능이 검색폴더라는 기능이다. 일종의 검색 메모리인데, 이 기능을 이용하면 검색창을 통해 검색 해놓은 것을 결과를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다시 쓸수 있게 된다. 가령 아까전에 만든 Tech폴더에서 Apple이라는 태그를 검색하는 것을 검색 폴더를 만들어 보자.

검색창에 검색 결과가 나온 상태, 즉 Tech 노트북에서 tag:apple을 넣은 상태에서 결과가 나온 상태에서 파일 메뉴 혹은 창 하단의 + 메뉴를 누르고 새 검색폴더를 누른 뒤 이름을 적당히 정하면 지금 검색한 내용이 저장되어 다른 노트북을 볼 때에도 바로 이 태그(검색어)를 열어 볼 수 있게 된다. 참고로 검색 폴더는 사용자당 100개까지 가능하다.

이제 노트북안에 노트가 좀 많아도 염려가 없다. 치렁치렁 노트북을 만들 필요가 없다. 나는 예전에 일본 IT 정보나 일본 관련한 뉴스, 일본 여행 관련된 정보를 별도의 노트북으로 만들어 관리 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각자 해당되는 폴더에 일본 태그만 붙여서 검색하면 되기 때문이다.

Q. 에버노트의 진정한 힘을 아날로그를 디지털화 하는 작업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육필이나 육성, 사진, 문서 등을 태그 등의 과정을 걸쳐 검색 가능한 데이터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추후 활용가능 하게 한다. 손으로 차트를 작성하는 종합병원에 가면 그 차트를 스캔해서 의료영상시스템에 다른 엑스레이나 CT등과 같이 과나 진료일 진료의 별로 분류해서 나중에 검색할 수 있다. 마치 그걸 개인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나중에 참고해야할 메모, 문서, 영수증, 지도 등을 카메라나 스캐너로 입수하고, 아이디어등을 녹음하고 태그로 분류하고 간단히 요약해서 노트로 메모로 남겨 검색할 수 있게 한다.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이나 보관해야 할 영수증, 급하게 손으로 쓴 아이디어 메모를 스캐너나 카메라로 촬영해 태그와 제목, 메모와 함께 검색 가능한 자료로 보관하고 있다. 그와 별개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구술 자료로 업로드 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의 카메라나 오디오 앱으로 촬영을 하거나, 스캐너로 스캔을 하고 있다. 스캔을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윈도우에서는 전용 스캐너 프로그램마다 방법이 다르다. 프로그램 설정에서 C:Program FilesEvernoteEvernote.exe를 실행하도록 하면 된다. 워낙 다양하고 내가 윈도우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설명은 생략한다.맥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한다. 스캐너를 설치한 뒤, 응용 프로그램 폴더에서 이미지 캡처를 찾아 열면 스캐너가 나타난다.

스캐너를 선택하면 이렇게 나오는데 세부사항 보기를 누른다.

그러면 흑백이냐 컬러냐를 고를 수 있다. 적당히 선택하고 자를 부분을 선택한다. 이름은 에버노트의 제목을 정하는 것이다. 포맷은 PNG로 하면 된다. ‘다음으로 스캔’이 중요한데 이것을 누르면 ‘기타…’를 누른다.

응용프로그램에서 Evernote를 선택하고 선택을 누르면  ’다음으로 스캔’에 아래와 같이 Evernote가 생겼음을 알 수 있다.

Evernote를 선택하고 스캔버튼을 누르면 에버노트가 뜨고 이미지가 포함된 새 노트가 생성된다. 제목은 아까 입력한 이름이지만 바꾸면 된다.

자, 이제 설명을 추가하고 태그를 넣고 제목을 넣거나 내용을 채워 넣으면 끝이다. 참고로 이미지 안에 텍스트가 인쇄체이면 검색창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Q. 에버노트로 GTD 역할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고, 잇점은 무엇일까요?

에버노트의 기본 노트북을 나는 GTD 개념으로 보았을때 Inbox로 생각하고 있다. 일단 모든 노트는 아무런 생각없이 기본 노트에 넣는다. 메모 중에는 해야할 것과 관련된것. 송금해야할 계좌번호라던가, 택배 보낼 주소라던가 쇼핑할 물건 같은 것이 포함될것이다. 나는 두가지로 사용한다. 1) 나중에 천천히 읽어보면서 이걸 삭제하거나 적절한 리스트로 옮기면서 행동에 옮길 수 있다. 2) 또, 저장해두었다가 필요로 할 일이 생길때 검색해서 일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 가령, 이렇게 생각해보자, 우유 배달이 늦어진다고 생각해보자 우유보급소 전화번호를 사이트에서 찾아서 메모하고 전화한뒤 적절한 노트에 옮겨두며 분류하고 나중에 필요할때(우유가 다시 늦거나 우유를 줄이거나) 다시 찾을 필요 없이 휴대폰에서 바로 검색해 전화를 걸 수 있다. 우유보급소 번호를 들고 어디든지 들고 다니고 있는 셈이니 그야말로 두번째 뇌라고 할 수 있다. 뭐든지 기억할 수 있고 어디든지 가지고 다닐 수 있으니 두려울 것이 없다!

Q. “에버노트는 나에게 있어 OOOO 이다” 무엇 때문인지 자세한 소개 좀 해주세요

에버노트는 나의 두번째 두뇌이다. 베스트셀러였던 메모의 기술이란 책에서 저자는 메모는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잊어버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나는 에버노트 덕에 안심하고 잊어버릴 수 있다. 덧붙이자면, 저자는 언제 어디서나 메모장을 가지고 다니고 언제든지 메모하고, 한군데에 메모하며 쌓인 노트들은 데이터베이스로써 정리하고 외부에서 생긴 노트는 붙이는 식으로 관리하라고 얘기한다. 에버노트는 그런 번거로움을 한번에 일신한다. 메모의 기술이라는 책이 일본에서 씌어진 실용서인것을 생각해보면 왜 에버노트가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지 쉽게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 한국인들도 에버노트의 진가를 깨닫고 많이 사용할 수 있기 바란다.

음악감상을 좀 더 편안하게 – ACS Custom 이어팁

요즈음에는 인 이어형(In ear;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이 늘고 있다. 착용이 편하거니와 음이 차폐가 잘 되어서 일반 이어폰보다 청력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이 이어폰에는 보통 귀에 맞는 여러 사이즈의 이어팁이 제공되는데 Universal-fit이라 하여 실리콘 재질이나 혹은 폼으로 된 재질로 모두에게 맞는 팁 재질이다. Custom-fit으로 귀에 맞춰서 만들어지는 인이어 이어폰도 있지만 그런 제품의 가격은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비싼 것이 보통이었다. 왜냐하면 귓본을 떠서 그 모양에 맞춰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Ultimate Ears, Etymotic Research, Westone 등을 수입하는 사운드캣(www.soundcat.com/www.zound.co.kr)에서 ACS Custom Eartip을 제작하기 시작했다라는 소리를 듣고 제작을 의뢰했다.

제작을 의뢰한 것은 트리플파이 10과 Etymotic Research hf3 두개이다. 일단 주문을 넣으면 바우처가 오는데 이 바우처를 가지고 편한 시간대에 방문해서 귓본을 제작하면 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바우처를 받지 않고 바로 가서 귓본을 제작했다.

귓본을 제작하는 과정은 대략적인 설명을 듣는 절차와 함께 시작된다. 그리고 나서 귀를 살펴본 뒤 청소하고 편안하게 앉아서 귀에 솜과 실리콘을 넣고 굳히는 자세로 있으면 된다. 몇 분이면 된다. 그리고 나서 제작까지 약 1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

 완성된 팁을 장착하면 이렇다. 약간 밋밋해보이지만 삼차원적으로 깎아져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실물을 보면 매우 재미있는 모양이다. 좌우도 조금씩 다르다.

노즐 부분을 크게 보면…

귓구멍에서 외이도의 모양을 따라 깎여있음을 알 수 있다. 내 귓구멍에 맞춰져 있으므로 오래 들어도 매우 편안하고 꼭 들어맞게 밀착감을 느낄 수 있다. 잘 빠지지 않고 음의 차폐감도 뛰어나다. 그 말은 음의 누락으로 인한 음질의 손실을 막아 음질이 좋아짐을 의미한다.

트리플 파이를 위에서 보면 이렇다. 유닛부분이 튀어나와 있다보니 착용시에 바깥으로 많이 튀어나온다. 그렇다보니 철사를 걸기 좀 불편하다.

트리플 파이를 아래서 보면 이렇다. 똑같은 귓본이므로 팁의 모양은 동일하다. 상당히 입체적임을 알수 있다. 이게 내 귓구멍의 모양인 셈이다. 어느 누구도 이것과 동일한 팁을 가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차음성과 착용성에서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음질 측면에서도 유니버설 핏 팁을 쓸때에 비해서 훨씬 만족하고 있다. 특히 Etymotic Research에서는 음질이나 착용성에서 Custom eartip을 업그레이드로 권장하고 있는 만큼 최적의 궁합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트리플 파이의 경우에는 만드는 과정이 좀 난관이 있었는데 일단 트리플 파이는 노즐이 크기 때문에 벽이 얇아지면서 귓 모양에 따라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고, 또 만든 다음에도 이어폰에 매립이 가능한 Etymotic이나 Westone과는 달리 그게 불가능해서 팁이 커서 귀 밖으로 도드라지게 튀어나오는 것과 트리플 파이에는 케이블에 귀를 두르는 철사가 있는데 철사를 걸었을때 착용감이 Etymotic 제품에 비해 떨어진다. 에티모틱 제품의 경우에는 아주 자연스럽고 편안하지만 트리플 파이에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듯 하다. 철사를 사용하지 않으면 해결된다. 귀에 맞추었기 때문에 철사를 걸지 않아도 귀에서 잘 빠지지 않는다.  참고로, hf3에 맞춘 커스텀이어팁은 ER-4나 슈어 SE시리즈에도 호환된다.

이 커스텀 이어팁은 편안함과 음질의 업그레이드 측면에서 약간의 사치라고 생각한다. 저렴한 가격에 나만의 커스텀 이어폰을 가진다 라는 기분이라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커스텀 이어폰으로 가기 전의 입문절차로 한번 사용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사운드캣 제품의 경우 60,000원 그 외 제품의 경우 90,000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자운드(www.zound.co.kr)에서 구입가능하다.

공짜 뉴스는 없다

공짜 뉴스는 없다. 작년 3월 그러니까 대략 1년전 부터 온라인 뉴스를 부분 유료화 했던 ‘그’ 뉴욕 타임스 조차도 39만명이라는 적잖은 가입자를 유치했고 디지털 광고가 증가했음에도 인쇄광고가 줄어 드는 것을 어떻게 주체하지 못해서 대거 적자를 보고 말았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역시 세계적인 취재원과 뉴스룸을 운영하는 비용이 많은 것이 꼽힌다. 철저히 돈의 세계인 것이다.

요즈음 트위터를 보면 재미있는 흐름을 볼 수 있다. 나는 꼼수다나 뉴스 타파에 같은 대안 뉴스에 후원을 하자. 라는 건데. 아주 흥미로운 일이다. 사실 정치적인 메시지의 동의하고 말고의 여부를 떠나서 중립적인, 혹은 자기의 정치적인 시각으로 보기에 중립적인 뉴스가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이 늘어 났다는 것이다. 나는 예전에도 공짜 뉴스는 없다라고 주장하며 온라인 뉴스 유료화가 성공할 수 있을지에 궁금해 했었다.

당장 밥이 고픕니다. 근데 돈다발을 흔듭니다. 인심 후하게 말이죠. 그럼 사람은 마음이 기울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습니다. 비판적인 날은 무뎌질수밖에 없고, 호의적인 시각은 따스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온라인으로 삼성을 ‘핥는’ 기사를 눌러서 보고 댓글로 까봐야 우리는 그냥 공짜로 본 기사를 가지고 우리끼리 물고 뜯고 할퀴는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미 광고료는 집행되었고 기자는 월급을, 신문사는 운영자금을 유용하고 있습니다. 백날 ‘무슨무슨 언론사 무슨무슨 기자’ 씹어봐야 달라질게 없는 이유입니다. – 이전 글 공짜 점심은 없다. 공짜 언론에서 무엇을 바라나? 중에서

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기형적으로 뉴스를 포털에서 ‘거저’ 소비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사람들은 포털에 체류하며 흥미로운 기사를 물고 댓글을 달며 구경하며 유희를 즐기는듯하다. 포털은 그런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일정 비용을 지불한다. 그러나 위에 한달에 15불을 직접 걷어가는 뉴욕타임스가 적자를 본다. 과연 제대로 유지가 되겠는가? 당연히 유지가능한 한의 선정적인 기사와 질 낮은 기사로 보답(?)할 것이다. 얼마 남지 않은 좋은 언론은 비용과 가격 경쟁력에 밀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이 점차 사라질 것이고.

공짜 뉴스는 없다. 자신이 보는 뉴스에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는 것이야 말로 뉴스 주권의 출발이다. 유료로 구독할 수 있는 사이트는 돈을 지불하고 구독하고, 광고 수익이 늘 수 있도록 포털에서 보는 대신 언론사 사이트에서 보고(RSS나 구글 뉴스를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 말이다. 어쩔 수 없지, 그럼 그렇지 하는 체념 하나 하나가 쌓일때 마다 나아지는 것은 없고 정체만 계속되고 고름이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켜 결국 뇌출혈을 일으키고 말 것이다. 행동이 필요하다.

한화 일병 구하기

마이클 우드포드가 올림푸스의 회계 부정을 폭로한 이후로 일본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외국인 주주와 개인 주주들은 그의 복귀를 원했다고 하나 일본의 기관주주들의 반대가 극심하여 그는 결국 짐을 싸서 돌아가야 했다. 일본은 오너의 부정을 꼰지르는 고용 CEO 따위는 바라지 않았던 것이다.

내 생각인데, 이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번 주초 한화의 주식 거래가 아무런 제재 없이 거래 재개 되었다. 올림푸스 때도 난리가 났었다. 도쿄증권거래소 상폐 위기가 있었다. 올림푸스는 회계법에 따라서 5년간의 회계를 전부 다시해서 공표해야 했고 감사법인의 감사를 다시 받아야 했다. 그리고 나서야 겨우 증시에서 상폐되지 않는 위기를 모면했다. 이 위기를 불러일으켰던 이사회 임원들은 전부 해임되었고 거액의 손배 소송에 처했다. 얼마를 돈이 많은지 알 길은 없으나 아마 평생 못갚을지 모르겠다.

앞에 링크한 지난글의 마무리로 했던 말이 떠오른다.

SK의 경영주 형제가 형사고발 당했다. 솔직히 삼성이나 현대자동차그룹은 외국인에게 있어서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 체계라고 단언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라고 생각해보면서 남의 얘기가 아니구나. 라고 끄덕여본다.

SK 회장은 구속도 당하지 않았다. 한화는 그냥 약간의 상처만 입었을 뿐 별다른 문제도 없을 것이다. 김승연 회장은 사법처리가 어떻게 되던가가 남았지만 아마도 십중 여덟아홉 여전히 회장일 것이다. 위의 글에 투고한 Desac님의 코멘트를 인용하며 글을 정리한다.

과연 외국자본의 ‘코리아디스카운트’가 ‘강성노조’의 불확실성만일까요?
정치권력이 기업을 재물로 휘두루는 칼날, 또 기업의 오너와 그 일가에 의해 저질러지는 불투명한 자금사용 등은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판단근거로 작용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