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닿기를도 끝이 났네요.

‘코바토’도 끝이났고 ‘너에게 닿기를’도 끝이 났습니다. 조금 성급한감이 있었습니다. 페이스 조절에 실패한거 아닐까 싶어요. 이야기는 좋았지만 아쉽습니다. 물론 아직 완결이 나지 않은 작품이라 결말을 뭐 이러쿵저러쿵 함부로 할수도 없는거고 또 나중일은 모르는거니 아주 닫을수는 없겠지만 왠지 싱겁습니다. 방영이 되는 시점에서 원작이 상당히 므흣하게 흘러갔기 때문에 이쪽으로 잘 반영해도 괜찮았을텐데… 이오료기가 쬐끔 남긴 했어도 나름 잘 정리한 코바토와는 다른 느낌이네요. 역으로 말하면 코바토는 앞으로 원작이 어찌되던 나올게 없다는 얘기도 됩니다만. 

뭐, 그래도 두 사람의 새해는 희망차고 기대가 됩니다. 서로 고백만 안했지 턱밑까지 왔달까요. 문제는 그걸 보고 싶었다. 라는 겁니다만.

흠. 보자… 이제 무슨낙으로 지내나.

하이테크씨 중복되지 않게 사는 요령(?)

하이테크씨(HI-TEC-C)를 가장 싸게, 가장 다양한 색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은 온라인인것 같습니다. 물론 이견은 있을 것 같습니다만 오프라인은 워낙 물건이 들쑥날쑥해서 아주 큰곳이 아니라면 점괘뽑으러 가는 기분이 들때가 있습니다. 값도 싸구요.

하지만 역시 오프라인에서 써보고 지르는 맛을 이길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고민 되는게 하도 색이 많고 그 색이 그색같다보니까(가령 소다색은 클리어 블루색과 구분할수 없고 엘레강스 핑크와 카멜리아 색은 옆에 놓지 않으면 알기 힘듭니다) 이름을 전부 꿰고 있지 않다면 같은 색을 또 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지고 있는 하이테크씨를 전부 꺼내서 종이 한장에 1번부터 하나하나 색 이름을 적어가서 (1. 검정 2. 레드 3. 블루 4. 블루블랙 이런식으로 말이죠) 대조해가면서 맘에드는 것중에서 겹치지 않는 색 위주로 사곤 합니다.  대단하지는 않지만 의외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이 많더라더군요.  뭐 이게 대단한 요령이냐. 싶겠지만 나름 같은색을 여러번 사다보니 부아가 치밀어서 특단의 대책을 세우게 되었답니다.

쉴새없이 바뀌는 초단위의 웹과 트위터에 대한 구글의 대답

우선 고인이 되신 최진영씨의 명복을 빕니다..

최진영씨에 대한 속보를 듣고 깜짝놀라자 마자 저는 앞서 소개해 드린 최신검색을 이용해서 검색을 시도 해봤습니다 (보기). 그야말로 수초단위로 쏟아지는 트위터 멘션과 언론이 타전하는 급보들이 끊임없이 갱신되고 있었습니다. 급박한 이슈다보니 초단위로 갱신되고 있었는데, 과연 네티즌들의 마음은 어떤지 언론의 반응은 어떤지 새로운 사실은 알려진게 없는지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구글의 검색은 리얼타임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과거의 검색에 어울린다, 죽어있다. 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이거 계기가 너무 안좋습니다. 계기가 나쁘지만 이제는 아닌것같습니다. 정말 최진실씨 아이들은 이제 누굴 의지할까요… 아쉬움이 너무큽니다.

구글의 재미있고 유용한 검색 기능 – 타임라인과 최신검색

구글의 검색 기능이 계속 추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몇번 해드린적이 있습니다. 오늘도 재미있는 발견을 해서 소개 해드릴까 합니다. 가끔, 어떤 대상에 대한 흐름(맥)을 잡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 대상에 대한 흐름을 잡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현재 화두를 잡는 것과, 과거의 발자취를 보는 것입니다. 구글의 검색기능을 이용하면 이 모두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가령, 김연아에 대해 최신 흐름을 알고 싶다면 김연아를 검색합니다. 그리고 검색 결과 상단에 ‘검색도구 열기’를 클릭하면 좌편에 검색 도구가 펼쳐집니다. ‘최신’을 클릭하면 구글의 크롤러가 가장 최근에 수집한 문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새로 추가될때마다 추가해서 보여줍니다. 뉴스나 게시물, 블로그 포스트, 트위터 멘션 등을 한꺼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게 캐치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과 차이점이 있다면 실시간은 거의 트위터만 보여준다면 최신은 그 이외의 문서도 보여준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이 기능의 진면목을 알고자 하신다면 지금 이슈가 되는 화제의 인물이나 이슈를 넣고 최신버튼을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그야말로 화끈화끈합니다. 가령 지금 명진스님의 실시간 화제는 봉은사 일요법회에서 스님이 한 조계종 총무원장이 정권과 유착하고 있다는 발언과 관련된 글입니다. 멋지네요.

그 다음으로 소개할 것은 ‘타임라인’ 검색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로 검색해 검색도구 모음에서 타임라인을 클릭하면 시계열로 검색결과가 표시됩니다. 이 결과를 보면 시간별로 주요한 이벤트가 표시됩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출생과 납치사건, 선거, 대통령 당선, 6.15 선언, 서거 등을 시계열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볼 수 있습니다. 클릭하면 관심있는 시기에 대한 정보를 더 자세히 볼수도 있습니다.

한편, 검색 도구 모음, 특히 시기를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은 정말로 편리한것 같습니다. 가령 언제쯤 발매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거나, 특정 시기에 국한된 정보를 알고 싶다면 그 시기만 국한해서 알아볼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검색 도구 모음과 최신검색, 타임라인 검색이었습니다. 한번 시도해보세요. 정말 재미있고 유용합니다.

IPTV 만족하십니까?

집에서 IPTV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거 갈수록 돈값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볼게 좀 있었습니다. 영화도 좀 있었고 다큐멘터리도 좀 있었는데 이게 다 떨어지니 그야말로 지상파 다시보기 & 개봉영화 다시보기 기계가 되어 버렸습니다. 아, 물론 유용한것 같습니다. 유용해요. 사실상 개인용 녹화기가 없어진 요즘에 있어서는 아주 편리한 기능이고, 또 개봉관에서 내려간지 얼마 안되어서 DVD를 빌리지 않고도 나름 괜찮은 화질로 영화를 볼 수 있는것도 메리트라고 할 수 있는데.

문제는 그것 뿐이라는것입니다. 사실 TV 프로그램만 하더라도 하나 둘 유료화 되었고, 영화같은 경우에는 적게는 1000원에서 3500원씩 합니다. 단순히 PPV(Pay-Per-View)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부담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엄연히 기본적으로 1만원에서 많게는 1만 5천원씩 시청료를 지불하고 보고 있는 유료 방송에서 또 유료로 돈을 내고 본다는 것이죠. 물론 유료방송에서 PPV식으로 추가 요금을 받는것이 잘못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그 시청료의 값을 하는지 의문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케이블TV라면 적어도 집까지 유선을 끌어들이는 비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IPTV는 인터넷으로 하기 때문에 아무런 배선이나 추가적인 장치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다운로드양이 는다고는 하지만 IPTV를 켠 상태에서 인터넷을 하면 다운로드 속도가 줄어듭니다. 온집안의 수도꼭지를 튼다고 해서 수돗물이 폭포수처럼 흐르지 않는것과 마찬가지인 셈이죠. 그렇다면 기본료를 받았다면 적어도 컨텐츠를 충실하게 유지해야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된게 틀때마다 메뉴만 왔다갔다하다가 그냥 위성방송 수신기로 돌려서 채널서핑을 하곤 합니다.

듣자하니 IPTV 해지가 늘고 있다는군요. 이유를 ‘복잡해서’라는 말씀도 있습니다만, 솔직히 볼게 없습니다. 볼만하면 돈내야하고, 돈내지 않는건 갱신이 안됩니다. 광고라는게 없으니 수지가 안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시청료를 받아 처먹어서 어따 써먹는건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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