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중국 철수 으름장을 보면서…

한마디로 검열에 협조 안할 줄 알라. 인데, 계속 검열을 강제할 경우 짐싸서 나가버리겠다. 라는 이야기가 되는군요. 뭐. 이래뵈도 중국에서도 1위와는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나름 장사해먹고 있는 걸로 아는데 말입니다(물론 동아시아의 성적은 아무리봐도 구미의 그것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만)…

여기에 유튜브 사태가 생각납니다. 본인인증제를 사실상의 검열이라는 이유로 가볍게 그 정책을 지키기 위해서 업로드 자체를 죽여놓는 훌륭한(?) 일을 해놨지요. 뭐 구글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만. 여튼 이 뻘짓 자체가 좀 어처구니 없긴 하더군요. DC가면 널리고 널린것이 익명글인데, 그거 할때마다 주민번호 적지요. 그거 실명 조회용으로만 쓰는걸까요? 나중에 문제 생기면 그걸로 추적하겠다인데. 내 주민번호를 그렇게 보관하는걸 믿어도 되는걸까요? 어쩌다 빠져나가면 제2의 옥션사태 터집니다. 그러잖아도 옥션 사태 무죄로 판결났다죠 ㅋ

좌우간.  우리나라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잘쳐야 2~3% 입니다. 쉽게 말해서 더 딴죽이 걸리면 얘네들도 그냥 짐싸서 나가겠습니다. 해도 아쉬울게 없는 시장이란 얘기가 되겠지요. 구글이 싫어서 나가면 뭐 어떻하겠어? 하지만, 사실 구글이라는 존재가 있음으로 인해서 네이버가 바싹 첫눈을 인수하고 여러가지로 나아진 점이 있고, 구글 자체도 한국 지사가 생기면서 나름 좋아지긴 했습니다(물론 유니버설 검색이나 새로운 홈페이지 같은 병크도 있습니다만). 좌우간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은 좋은겁니다. 외부의 참여가 활발한 시장이 살아있는 시장이죠.

그래서, 왜인지 중국에서 짐싸겠다는 구글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공산주의 국가는 아닐텐데, 까짓것(?) 주민번호 적으라고 강제좀 했다고 에이 설마 정말 나가겠어? 하는 불안감을 겹쳐보는 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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