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트렌즈를 사용하기 전에 안과검진을 받다

컨택트렌즈를 보면 반드시 안과의사 및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착용하라고 되어 있다. 실제로 컨텍트렌즈는 의료기기로, 사용전에 알러지가 있거나 지나치게 눈물이 적다던지, 각막에 상처는 없는지 등 렌즈를 착용하기 바람직하지 않은지 여부 등을 검사하고 착용하고 정기적으로 눈에 문제는 없는지 검사하는게 필요하다. 사실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는 착용하기 적당한 렌즈의 종류와 곡률(베이스커브), 적정한 사용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내려주는 것이다. 신문기사 등의  안과의사의 컬럼을 보면, 안경점에서 렌즈를 처방받아 끼는것은 좋지 않으며, 안과의사의 지시와 처방하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하는 것을 종종 볼수 있다(안경사분들은 어떻게 생각할런지 모르겠다만).

그렇지만 그것은 이상적인 케이스고 나를 진찰한 세명의 안과 선생님들에게 물어보자, 크게 신통한 대답을 들을 수는 없었다. 대체로 워낙 건성으로 얘기했지만 세 사람의 의견을 정리하면, 껴도 되는데, 사용하는 종류나 시간은 되도록이면 짧게 끼되, 본인이 불편하지 않은 수준으로 쓰면 된다고 한다. 눈물이 부족하니 인공누액을 좀 넣어주고, 너무 많이 끼면 눈이 건조할 수 있으니 조절하라고 한다.  

… 뭐, 무난한 대답이다. 문제는 이 짧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 안과의사 세명을 붙들고 얘기 했다는 것이다. 뭐 세명이나 붙들어서 알게 됐긴 했는데 불만은 이것이다. 컨텍트 렌즈는 분명히 의사의 지시를 받아서 써야하는 ‘의료기구’이고 의사들은 반드시 의사의 검사를 받아 쓰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라는데, 의사들은 별 대수롭지 않게 그냥 건성건성, 써도 되요. 그런 정도로만 말한다. 꼬치꼬치 캐물어야 그제서야 저정도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개인마다 얼마나 오래 쓸수 있는지, 어떻게 써야하는지, 어떤 렌즈를 써야하는지 등이 하나하나 다르고, 그것을 확인하고 지시해줄 사람은 안과의사밖에 없다. 뭐 문제가 없으니 건성건성인걸지도.

아무튼 쓰고 있는 안경과 검안한것을 비교해서 지금 쓰는 돗수가 변함이 없어서 그대로 쓰면 된다길래, 돌아오는길에 돗수에 맞는 일회용 렌즈 한팩을 더사가지고 돌아왔다. 의사 세명에게 물었음에도 하나같이 뭐 ‘알아서 하세요’나 다름없는 대답이 돌아왔지만, 그래도 눈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진찰을 받고 쓰는게 나쁘지 않을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원래 다른 이유로 안과를 종종 가지만 눈에 질환이 없더라도 가끔 점검한다 치고 다녀오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나같은 경우에는 조기 검진으로 시력을 잃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한때 안압이 30mmHg를 육박해서 그대로 방치했으면 녹내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았다, 지금은 조절안해도 18mmHg로 시야도 정상이다, 조기 발견이 시력상실의 가능성을 막은 셈이다. 녹내장은 자각해서 시야 이상이 생기기 전에 조기 발견하는 케이스가 한자리대라고 한다. 시야가 상당부분 줄고도 자각해서 발견하는 케이스 조차 1/3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나안도 그럴진데, 하물며 렌즈를 쓴다면 더욱 자주 안과에서 진찰을 받아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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