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PDA, 뜨는 스마트폰, 트렌드가 바뀌었나? 에서 밝힌바와 같이 스마트폰의 트렌드는 이제 정보를 담는 기기에서 정보를 조회하는 단말로써의 의미가 더 강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의 글을 쓰고나서 저에게 생긴 변화는 더욱 그것을 뒷받침합니다. Google Maps를 이용해서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해가면서 행선지를 찾아간다거나, 카페에 앉아서 트위터 질을 한다거나 하는 행동들이 바로 그러한 행동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외에도 모바일 웹사이트를 이용한 인터넷 사용도 정말 중요한 활용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풀 브라우징을 할 수 있지만, 역시 화면의 제약이나 네비게이션의 편의성을 위해서라도 모바일 웹사이트는 매우 긴요하다 하겠습니다. 특히 구글을 비롯한 미국의 많은 사이트들이 모바일 웹사이트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예를들어서 예전에는 환율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환율을 알아보는 소프트웨어를 돈을 주고 유료로 설치했어야 했습니다만, 이제는 모바일 구글검색창에 데스크톱에서 했던것과 마찬가지로 “100 JPY = ? KRW”라고 입력하면 자동으로 환율을 알려주죠. 단위 환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바일 구글 검색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Gmail과 모바일 Google Reader를 이용하면 언제나 이를 이용할 수 있고, 또 모바일 위키피디아(mobile.wikipedia.org)를 이용하면 위키피디아를 모바일로 검색할수도 있습니다(한국어가 지원안되는게 아쉽습니다). 혹은 CNN이나 New York Times의 모바일 판을 읽어보는것은 어떨런지요.
학주니님의 모바일에는 모바일에 맞는 모바일 웹서비스가 필요하다 에서도 주장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웹페이지의 증가는 당장의 모바일 사용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은 인터넷 정보 단말로써 역할하지만 아직까지는 화면의 크기나 프로세서의 영향에서 볼때 모바일 페이지의 개발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외국에서는 어지간한 규모의 사이트에서는 모바일 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추세인듯 합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서비스의 제공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