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생각보다 빠른 복귀입니다. 음 일단 침대에서 리더기로 잠항만 하면서 지켜봤습니다. 그동안 느낀것은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 붐이라는 점이네요. 이번 CES에서 주목받은 Palm pre 같은 것도 있고. 거기에 옴니아도 끼어 있습니다. 그런데 느낀건데 사실상 스마트폰에서 가능하던 일들 이를테면, 애플릿을 깔거나, 인터넷을 하거나, 음악이나 동영상, 문서 따위를 보거나 하는 것은 한국에서는 사실 일반 휴대폰에서도 가능했던 일이라는 것이죠. 다만 통신사들의 입김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서 제한이 된것도 있고, 역으로 소극적이라서 묻힌것도 있고 말이죠. 일본에서 아이폰이 실패한 이유중 하나는 아마 일본 자체에 제대로된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생태계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WIPI가 독은 아닌 셈입니다. 옴니아를 전지전능이라고 부르는데 비약이 없진 않겠지만 그걸 전지전능으로 만드는데 한몫한것이 우리나라 업체들이 아닌가? 라고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요컨데 오페라 브라우저 같은것만 하더라도 해외에선 일반 전화기에 엠베드 하는 경우 아주 많습니다. 뷰티만 하더라도 DiVX 재생 같은게 쏙 빠지고 말이죠. 햅틱만 하더라도 다운그레이드 됐구요. 스케줄 기능도 사실 조금만 신경 썼다면 스마트폰 못지않게 만드는것도 가능했겠죠. 이게 다 신경씀에 문제에요.
이제 좀 국지적인 문제로 들어가서 삼성의 햅틱2를 쓴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이거 아주 웃긴것중 하나가 이어폰 꽂는 젠더 케이블입니다. 첫째로 전용 이어폰이 아니면 길어서 못쓸정도로 깁니다. 딸려온 이어폰은 아주짧은 케이블인데요. 워크맨 시대에는 LP라해서 썼다지만, 요즘은 이런 케이블 쓰는 경우 별로 없는데 어디서 구한건지 신기할정도네요. 둘째로 그 케이블의 핸드폰 연결 단자인데 그게 접속 단자 형상이 L형 플러그인데, 문제는 이게 기기 왼측 하단에 있는데 꽂으면 플러그가 아래가 아니라 위로 꺾인 형상이라는 것이죠. – 뭐 쉽게 말하면 대충대충 만든거죠… 어처구니가 없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