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사진을 보았어요.
어떻게 할수도 없이 빠져드는 노스탤지어
사진기 하나만 손에 쥐면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것만을 되뇌이면서
몇십번이고 주술이라도 걸듯이
고장난 사진기를 손으로 만지작 거리면서
옛날에 한없이 철없었던 그 마냥 즐거웠던
십대의 어느 가을날을 나는 그립니다.
이젠 더 이상 돌아오지 않을 찬란함을
참을수 없는 쓰라림을 가슴속으로 삭이며
애꿎은 고장난 사진기를 쓸어내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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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진을 보았어요.
어떻게 할수도 없이 빠져드는 노스탤지어
사진기 하나만 손에 쥐면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것만을 되뇌이면서
몇십번이고 주술이라도 걸듯이
고장난 사진기를 손으로 만지작 거리면서
옛날에 한없이 철없었던 그 마냥 즐거웠던
십대의 어느 가을날을 나는 그립니다.
이젠 더 이상 돌아오지 않을 찬란함을
참을수 없는 쓰라림을 가슴속으로 삭이며
애꿎은 고장난 사진기를 쓸어내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