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November 2007

똑똑해진 텍스트큐브

예전에 내가 쓰는 서버 문제로 IE7를 쓸때 한글로 된 주소가 인식이 안되는 문제가 있었더랬다. 그래서 숫자주소로 변경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제목을 주소로 사용하도록 셋팅이 바뀌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예전에 트랜지션때에는 무작정 바뀌어서 링크가 전부 깨져버렸는데 이번 트랜지션에서는 한글 주소로 바꾸어도 기존의 숫자주소를 병행할 수 있어서 깨질 염려가 없었다. 잘했어요. 텍스트 큐브.?

맥북을 AS보내고…

맥북을 서비스 센터에 보냈다. 슬프다. 점검결과는 수퍼드라이브 고장 및 DC 보드 이상. 이 글을 쓰는 지금으로써 벌써 센터에 보낸지 나흘이 지난 다음. 전화가 와서 별다른 고장이 없다면 내일이면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간 너무나 침대에 엎드려서 인터넷을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나보다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오래하려니깐 이게 아주 죽을 맛이다. 덕분에 당분간 iMac이 못받았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것 같다. 내일 가져올 수 있길 빈다.?


덧. AppleCare는 필수다. 나는 AppleCare산 다음달에 고장이 난 케이스였다.?

[100분 토론] 이명박 후보측 토론 불참, 유감입니다.

솔직히 나는 이 블로그를 정치적으로 오염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 뒷감당이 솔직히 두렵기 때문이다 . 이 글을 쓰게 되면 선관위에서 나한테 뭐라고 해꼬지하는거 아냐? 이런 불안감까지 있다. 세상에 인터넷상에서 선거 문화는 내가 태어난 1986년을 연상시킨다. 지지는 오케이고 까는건 노 라니. 세상에나.?


어찌됐던간에 내가 이러저러한 연유에도 불구하고 정치관련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바로 이명박 후보의 국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태도 때문이다. 솔직히 심야 토론에 나타나지 않은것 그것 까지는 좋다 라고 생각했다. 비록 그것이 바로 이명박 후보측이 BBK 관련한 토론에는 불참하겠다라는 어이없는 이유 때문이라 할지라도, 만일 그렇게 기자회견에서처럼 당당하고 한점 흠결이 없다면 나와서 변론하면 될 지라도 말이다. 똑같은 연유로 100분 토론에 급거 불참을 해서 방송을 펑크나게 만든 것 까지도 꾹 눌러 참는다.?

그런데, 방송사의 보도가 자신들에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토론에 불참하는 것은 정말 해도해도 너무했다. 방송 토론은 선거에 있어서 꽃이요 생명이다. ?후보 토론을 하는 이유는 이미 알려진 후보의 정책과 후보의 생각, 더 나아가서는 후보 그 자신을 다른 편과 겨루어 비교하는데 있다. 유권자가 일일히 후보자의 정책등을 검증할 수는 없으므로 이를 대신하는 것이 토론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따라서 후보자는 자신의 공약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것 만큼이나 토론에 참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니 더 나아가서 후보자가 토론에 참여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의무이다. 만일 후보자가 토론에 어떤 주제를 터부시하여 그것을 빌미삼아 한둘 씩 빠진다면 과연 어느 누구가 토론에 참여를 하겠는가??

또, 국민앞에 한점 부끄러울 점이 없어야 하는 것이 공무원이고 그 공무원의 최고 수장이 대통령이다. 국민앞에 서서(그것도 직접 서는 것도 아니고 대리인을 통하는 것인데) 자신을 검증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이 과연 대통령이 될 자질이 있는 것인가 조심스럽게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렇게 이명박 후보측이 토론을 집단으로 보이콧하고 있는 것을 무척이나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Wireless Mighty Mouse : Great Mouse, now unplugged

Microsoft가 10여년전에 스크롤휠을 소개했을때 사람들은 무덤덤했다. 그러나 그 스크롤 휠 하나가 변화시킨 일상은 어마어마하다. 웹서핑은 한마디로 스크롤과 클릭으로 대변된다. 만약 스크롤 휠이 없었더라면, 모든 사용자들은 스크롤바를 클릭하기 위해서 딸깍딸깍딸깍거리느라 정신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한 스크롤 휠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이 세상의 모든 문서들은 물론 주로 세로로 길기 마련이지만(대표적으로 워드프로세서 문서들이 그렇다) 그렇지만 모든 문서들이 그렇지는 않기 마련이니까 말이다. 특히 스프레드시트라던지 이미지 등 덩치가 큰 문서에서 스크롤 휠은 금새 절름발이가 되기 마련이다.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틸트 휠을 도입했다. 휠이 말그대로 기울여져서 좌우로 움직이는 것이었다.?
한편 애플의 상황을 보자. 부지런하게 마우스를 개선해오던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달리 2005년까지만 해도 완고하고 리사에서부터 고집해오던 원 버튼 마우스를 고수해오고 있었다. 스크롤휠이라도 하나 달아줬으면 했지만, 애플은 배우고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이유, 그 하나만으로(마우스 왼쪽 버튼을 클릭해보세요.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보세요, 보다는 역시 마우스로 뭘 클릭해보세요가 쉽긴 하다) 20여년 넘게 다른 마우스 벤더가 10개 가까운 버튼을 내장하고 있을때 쓸쓸히 한개 버튼으로 버티고 있었더랬다.?
마이티 마우스는 2005년 애플의 인텔 전환과 때를 거의 비슷하게 하여 발표된 마우스였다. ?애플 사상 첫 멀티버튼 마우스로써 22년간의 원버튼 마우스의 역사를 접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그러나 버튼은 하나였다. 이 놀라운 장난은 바로 터치 센싱 기술을 응용한 것이었다. 많은 사용자가 오른쪽을 클릭하기 위해서 검지 손가락을 들어올린다. 그것을 응용하여 마우스 오른 편에 손가락을 올려놓은체 버튼을 클릭하면 오른쪽 버튼을 누른 것으로 감지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한편으로 놀라운 기능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바로 압력 감지 사이드 버튼과 함께 스크롤 볼이었다. 압력 감지 사이드 버튼은 마우스를 쥠으로써 기능이 사용되는 것이었고, 스크롤 볼은 360도 상하좌우 스크롤을 가능케 만들었다. 이제 엑셀문서를 본다거나 이미지를 본다거나, 영화의 타임라인을 살펴보는 것이 키보드나 마우스 터치 없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애플의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와 항상 빈틈없이(seamlessly) 연결되어 왔고 그것은 마이티 마우스 또한 마찬가지였다. 스크롤볼을 누르면 10.4에서 소개된 Dashboard가, 사이드 버튼을 꼬옥쥐면 Expose가 실행된다. 아무런 수고 없이 다른 작업을 살펴보는 일이 가능하게 되었다. 물론 이 기능등은 사용자가 직접 수정이 가능하다.?
이제 이 마우스는 2005년 10월 중순부터 모든 애플 하드웨어에 번들되기 시작했고 드디어 작년에 무선 마이티 마우스를 출시하게 이르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블루투스 2.0을 지원하는 이 마이티 마우스는 선마저 없음으로써 완전히 비누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미적으로도 참 아름답지만 기능 또한 매우 훌륭하다. 레이저 트래킹 엔진을 갖추고 있고, AA 배터리 두개로 작동하기 때문에 충전 도크에 얹어 놓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두개를 꽂을때 더 오래가겠지만 하나만으로도 작동하기 때문에 무게때문에 부담이 된다면 이렇게 해도 된다. 다른 사용자들의 리뷰에 따르면 사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몇개월은 너끈히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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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마이티마우스의 뒷면이다. 본디 저 글씨는 중국어로 점철되어 있었지만 A/S센터에 다녀왔더니 예쁜 애플 글씨체의 영문으로 교체되어 왔다. 아래의 스위치를 열면 배터리를 꺼낼 수 있다. 마우스를 뒤집으면 저 파란 LED가 점등되어, 전원이 켜져 있음을 알려준다. 만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센서의 슬라이드식 뚜껑을 덮으면 전원이 꺼진다.?
애플은 유선 제품의 경우 윈도우에서도 지원을 한다고 하지만 드라이버를 제공하지 않아 스크롤 업/다운과 4개의 커스터마이즈 버튼 만을 사용할 수 있다. 무선의 경우 아예 지원에서 제외되어있지만, 윈도우에서도 잘 작동한다.?
이번 마이티 마우스는 지극히 애플다운 디자인의 애플의 제품이다. 예쁘지만 관리가 까다롭다. 대표적으로 스크롤 볼의 이물질 문제이다. 손을 깨끗이 쓰라는 교훈이 자자할정도로(?) 심각하다. 아래에 내가 스크롤볼을 복사용지에 문지르면 나아진다고 글을 적은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Apple 홈페이지에도 마이티마우스 청소하는 방법이 나와 있을 정도이니 할말을 다했다. 어찌됐던 간에 계속 문제를 겪는 경우에는 센터에 가보는 방법밖에 없다니…. 이점은 많이 아쉬운 점이다. 어떤분은 마이티마우스를 분해하시기도 한다(분해하면 재조립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도 간간히 오래 사용하시는 분을 볼 수 있기도하다.?
어찌했던 전에 포스트 했던 와이어리스 키보드와 함께 환상의 짝궁으로써, 선없는 데스크톱을 만드는 주역이 아닌가 싶다.?

Apple Wireless Keyboard – The Sexiest Keyboard ever

Apple은 산업 디자인에 있어서 항상 혁혁한 결과물을 내놨다. 특히 스티브 잡스의 귀환 이후 이러한 움직임은 두드러졌다. 아이맥은 유사이래 단일 이름으로는 가장 성공적인 개인용 컴퓨터이고. 클릭휠과 멀티 터치로 이어지는 아이팟의 디자인 또한 인상적인 성과로 인정받는다. 개인적으로는 Mighty Mouse의 스크롤 볼 또한 디자인 발전의 한궤를 같이 한다고 본다(비록 청소하기 힘들어 상전처럼 모셔야 한다지만).?

애플의 새 키보드 군들 또한 정말 혁신적인 결과물임에 틀림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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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무선 키보드는 과감하게(무식하게) 번호 키패드를 없앤 디자인이다. 흡사 맥북이나 맥북프로의 노트북 키보드를 보는 듯한 모습이고 Function키들도 새 맥북과 완전히 동일하다. Function 키(F1~F12)의 경우에는 Mac OS X의 기능을 완전히 살릴 수 있도록 새로이 디자인되었다. 예를들어서 F1~F2는 화면 밝기, F3은 Expose, F4는 Dashboard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변하였다. 특히 엑스포제 키의 경우 같이 누르는 키에 따라 작동 방법이 달라지는데, ?command키를 누르면 기존 키보드에서 F11키를 누른 것과 같은 효과(모든 윈도우를 가리고 데스크톱을 드러냄)를 내고 control키를 누르면 같은 어플리케이션만 드러난다. option을 누르고 누르면 Expose & Dashboard를 열 수 있다, Mac OS X에서는 Function Key들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배치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수도 있겠다. 아, 그리고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F7~F9는 미디어 파일을 컨트롤(뒤로감기, 재생, 앞으로 감기) 하고 F10~12는 볼륨을 컨트롤한다. 그 옆에는 미디어 추출키가 여전히 자리잡고 있다.?
세세한 사용 방법은 맥 노트북을 사용해봤다면 그대로 적응 할 수 있다. 이를테면 fn키를 누른 상태에서 delete키를 누르면 full-size 키보드에서 Delete키를 누른 효과를 낸다(백스페이스가 아니라). 그리고 fn키를 누른 상태에서 화살표 키를 누르면 각각 위아래좌우 순으로 각각 PgUp/PgDn/Home/End 기능이 있다.?
이미 잘 알려진대로 이번 애플 키보드부터는 커맨드 키의 애플로고가 사라졌다. Bowen 매듭 모양의 커맨드 키 심볼과 command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 다음으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바로 caps lock키인데, caps lock키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사고로 눌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일정시간 이상 눌려야만 작동하도록 변경되었다. 그냥 툭툭 눌러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떤이들은 다른키로 리매핑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참고하시길.
?
키감의 경우엔 맥북의 그것을 떠올리면 쉽다. 모양이 흡사한것과 마찬가지로 느낌도 흡사해서 지금 서비스 센터로 간 맥북이 그리워질 지경이다. 전에 쓰던 Apple Keyboard에 비해서는 키감이 덜 뻑뻑해서 좋긴 하지만 키가 그렇게 깊숙히 눌리는 편은 아니라 데스크톱 키보드 사용자는 이질감을 느낄 것이다. 사실상 노트북 키보드나 다름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옆모양을 보아야 내가 왜 이 키보드를 세상에서 제일 섹시한 키보드라고 부르는지 알수 있게 된다. 얇다. 배터리를 넣는 슬롯이 받침대가 되어서 적당한 틸팅각을 유지하게 하고 있다. 배터리 슬롯은 동전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AA 배터리 세개를 넣을수 있는 공간이다. 사진 반대편에는 전원버튼이 있어서 배터리를 넣고 누르면 켜지고, 꾹 누르면 꺼진다. 사진에는 없지만, 미디어 추출 키 위에 전원 LED가 있어 전원이 켜질때 와 꺼질때 점등하도록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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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내 아이맥은 전원선과 이더넷 케이블을 제외하고는 케이블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사실 이전에도 블루투스를 이용한 Apple Wireless Keyboard가 있었지만, 이렇게 혁신적인 디자인은 아녔다. 이 키보드는 뭐로 보나 디자인이다. IBM PC에 Happy Hacking Keyboard Pro 2를 물려쓰고 맥에는 이 녀석으로 바꿔 버렸다. 역시 애플은 디자인 아니겠는가? 물론 적당한 품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역시 디자인 때문에 손에 가게 된다. 그게 바로 애플 디자인의 특징 아니겠는가??
p.s. 디자인이라고 해서 말인데 흰색 키탑에는 때가 너무 잘 타서 하루에도 몇번씩 천으로 닦아 주어야 했다. 그리고 알루미늄제 보디는 벌써 기스가 나기 시작했다–눈에도 아주 잘 띈다.?
애플은 이 키보드를 맥에서 사용하는 것만 지원하지만 Windows PC에서도 아주 잘 작동한다. 다만 앞서 말했던, Mac OS X 전용 기능과 Delete키, Print Screen, PgUp/PgDn/Home/End 등은 작동하지 않는다. 부트캠프하에서는 잘 작동할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시험해보지는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