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 스팀 다리미를 사용해보다.

어느날, 스팀다리미에서 갑자기 뜨거운물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손이 데일 뻔한 경험을 하고나서 학을 뗀 나는, 다림질 파업을 선언했고, 동생 와이셔츠를 안다리냐는 부모님의 협박에 이끌려서 결국 충동구매를 하게 된다.  이름하여 한경희 스팀 다리미. 이것을 하게 된 이유는 시중에 풀려있는 콘에어 제품에 비해서 여러가지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텔레비전에서 본 신형과는 달리 시중에 풀려 있는 구형의 경우에는 바지 걸기 위한 집게가 없었고, 옷걸이를 접을 수가 없었으며 스팀 노즐이 적었다.

그래서 한경희 스팀 다리미로 하기로 결정. 그리고 나서 물건을 받았는데, 받고나서 바로 위에 말한 모든 단점을 고치고 360도 회전하는 옷걸이와 삼각형 스팀 헤드를 가진 콘에어 신형을 방송하더라… 흐음… 뭐 어찌하랴.

덩치는 꽤 커서 펼쳤을때 키가 1m 60~70 정도에 마른 덩치의 사람이 서있는다고 가정하면 될 듯하다. 조립은 옷걸이부분을 끼우는것과 지지대를 연결하는 것, 그리고 호스를 꺼내서 연결 하는 작업으로 설명서를 보면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자, 이 제품을 사게된 원인인 교복 와이셔츠를 걸고 물을 붓고 전원을 넣기 시작했다. 약 50초 가량 기다리자 물이 끓고 스티머 분출구에서 스팀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 본격적으로 다려보자. 셔츠의 밑을 잡고 팽팽하게 잡은 다음에(전에 스팀다리미를 사용해본적이 있어서 그런지 이것은 어렵지 않았다) 천천히 위아래로 스티머를 움직인다.

일단 효과 테스트 결과는 흡족할 만한 수준이다. 자글자글한 잔 주름은 한번 쓰윽 훔쳐줌으로써 사라진다. 하지만 깊은 주름까지 쉽게 제거하기는 쉽지 않았다. 또한 천의 종류에 따라서 니트나 면티, 교복 와이셔츠의 주름은 매우 잘 없어졌지만, 두터운 합성수지 와이셔츠는 상대적으로 잘 되지 않았다.

그런것을 대비해서 제조사에서는 장갑을 하나 동봉해주는데 일명 다림장갑이라는 이 장갑을 뒤에 대고 스팀을 쬐면 마치 스팀으로 누르는 효과가 있어서 주름들을 펴는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

결과적으로 말해서 일반 스팀평판다리미나 평판다리미에 비해서는 다리는 능력이 떨어진다. 스팀 다리미는 그냥 스티머라는 걸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그냥 가벼운 구김들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는 듯하다. 프렛서(Presser; 압착기)가 아니기 떄문에… 우리가 기존에 사용하던 다리미에서 느낄 수 있던 만큼의 위력은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시간과 편의성을 중요시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은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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