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이어폰 솜이라는 물건은 액세서리가 아니던가 하지만 A8을 쓰면서 느낀것은 단순히 A8에게 있어서 이어폰솜은 액세서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A8에게 있어서 이어폰솜은 이 소프라노 같은 리시버의 고음 성향을 봉인하고 저음 성향을 끌어올려주는 듯하다.
처음 한동안에는 A8의 이어폰솜을 끼우지 않고 쓰다가 유닛안에 쌓인 먼지 때문에 출력이 죽어서 프론티어에 수리를 맡기고 나서 보호차원에서 꽂다가 잠시 이어폰솜도 갈겸 잠시 벗고 음악을 들었더니 마치 비명을 지르는 A8을 들을수 있었다. 혹자는 그러한 A8의 음색을 좋아한다지만…. (나도 한때는 그랬지마는)
매뉴얼에서도 동봉된 이어패드를 꽂아 써야 최적의 음질을 얻을수 있다고 하니. 따르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