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닌텐도에 대한 유감

캐논이 한국법인을 세웠을때, 캐논은 기존의 엘지상사가 맡던 사진기 부분과 롯데캐논이 맡던 OA부분을, 각각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 그리고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나뉘었다. 그리고 당연히 엘지상사와 롯데캐논의 제품의 사후 보장은 존속법인인 캐논코리아가 책임지게 되었다.

닌텐도 DS의 대원 씨아이 정품을 구매한 사용자이다. 친구에게 DS를 빌려주고 나서 터치펜을 잃어버렸다는 말을 듣고, 쉽게 구할 수 있으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시장에 나가보면 온통 DS Lite용 터치펜이라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한국닌텐도에서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결과적으로 그것은 불가능했다. 더불어 이러한 내용을 곁들여 주니 더욱 화룡점정이었다.









Q. 한국닌텐도에서 닌텐도 DS Lite를 발매하기 이전에 대원씨아이에서 판매된 닌텐도 DS Lite의 수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대원씨아이에서 판매된 닌텐도 DS Lite를 포함한 기타 게임기에 대한 AS는 우선 판매처인 대원씨아이에 문의해 주십시오.
(대원씨아이 게임사업부 TEL : 02-796-7813)
http://support.nintendo.co.kr/faq/faq.php

닌텐도는 그간 한국 게이머의 반응에 가장 무디게 반응한 기업이었다. 소니가 2002년 현지법인을 세워서 혁혁한 노력을 벌이고 있고, MS가 여러가지 한글화 시도를 하는 반면 닌텐도는 최근에 NDSL발표와 함께 내놓는 몇몇 소프트를 제외하면 한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하면서도 한글화는 커녕 한글 설명서 한장 넣지 않는 무성의로 유명하지 않았나.

그런 닌텐도이니 그런 고객서비스 정책을 가지고 있는 것을 놀랄것도 아니지만서도. 닌텐도 제품을 수리받고 싶을때 닌텐도에서 수리받을 수 없다면 이를 어찌해야 할 것인가? 만약 지금껏 자신들이 팔지 않았다면 모를까, 잘 팔아놓고, 그정도의 채비도 하지 않았다면 도대체 어떤 각오를 하고 현지법인을 차렸는지 알수가 없는 노릇이다.

한편 대원싸아이의 게임홈페이지는 개편중이라는 말만 남긴채로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허허허. 샌드위치에 낀 사용자라고 할 수 있다. 이럴때 NDSL을 하나 사십시오. 라고 말하는 것 같아 씁슬하다. 이눔들아 내 NDS는 아직 멀쩡하단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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