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와 노다메 칸타빌레

스윙걸즈가 조용~히 히트를 친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 나왔던 당찬 여고생의 우에노 주리 역시 조용~히 히트를 쳤더랬다. 이번에는 그녀에 관한 두 가지 내용을 포스트 해보려 한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라는 영화는 나랑 동갑인(1986년 생) 그녀를 “가정주부”로, 그것도 너무나도 조그마한 마을에서 그럭저럭 살아가는 너무나도 존재감이 없어서 사라져가는게 아닐까? 걱정하는 주부로 나온다. 그러다 정말 어이없는 위치에서 어이없는 전단을 본다. “스파이 모집”.

찾아오라기에 찾아와보니 왠 아저씨와 아줌마가 턱 하니 앉아있고, 이리저리 농담을 따먹다가 이내 ‘너무 평범해서 맘에 든다’면서 채용을 하기로 하더란다. 그리고 그녀는 ‘본국에서 지령이 올때까지 조용히 그리고 평범히 잠복” 이라는 명령을 수행한다. 그저 살기 위해서 해오던 일들이 스파이 활동이라고 생각되니 장보는 것도 이불을 터는 것 또한 즐겁다.

태어나는것부터 항상 독특한쪽과 평범한쪽으로 나뉘었던 주인공 친구 쿠자쿠(공작)와의 비교도 즐거운 변주이다. 그녀가하면 예쁜 패치워크가 되는데 내가하면 누가봐도 덜떨어져보인다던지 발명품을 만들어서 상으로 탄 100만엔 중에서 10만엔을 뚝 잘라서 쿠자쿠에게 밥을 사주려니 똑같이 100만엔을 경마로 땄다고 좋아하는 것도 있다.

그녀가 그렇게 스파이가 되면서 주위에 슬슬, 평범을 가장한 ‘무엇’이 나타나기 시작하는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바로 ‘거북이들’ 인것이다.

노다메 칸타빌레

솔직히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보면서 과연 이 만화를 누군가가 영화나 애니화를 할까? 한다면 과연 누가할 것인가 어떻게 할것인가? 이게 가장 궁금한 것이었다 – 그리고 저 연주를 하려면 참 고생께나 하겠구나 라는 것도 양념삼아 있었고.. 천재이지만 괴짜 노다메(노다 메구미)와, 외모를 보나 집안을 보나 연주능력을 보나, 지휘능력을 보나 어딜 봐도 빼놓을데가 없는 치아키(치아키 신이치)의 좌충우돌 스토리이다. 음악으로 차츰 성장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보는 재미로 보면 즐겁다! 라고 할 수 있는 만화. 과연 드라마는 어떨까? – 뭐 스윙걸즈에서 이미 음악 센스도 보여준바 있고 ‘거북이는…’의 아후로에 예고편 정도로만 망가져준다면- 우에노 주리라서 믿을 수 있을 선택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