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플래너 100배 활용하기 (2) 넌 무엇이 되고싶니? – 사명서와 목표

개요

자 자신의 플래너를 만들었다면, 이제 진지한 고민을 해보자. 난 무엇이 되고 싶은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다른 문제는 접어두고 자신이 무엇이 되면 좋을까? 자신이 어떻게 되면 자신에게 있어서 소중한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들을 수 있을까? 프랭클린 플래너의 사명란에는 이러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져 있다.

우선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처음에는 무척 어색할 것이다. 마치 학창시절에 어거지로 써넣게 하던 설문조사서 같은 거니까. 이미 나는 다 커서 대학을 다니거나 회사를 다니는데 어떻게 뭐 이제 장래에 뭐가 될까 이런 생각을 자유로이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내가 보지는 않았지만, 만화 중에 ‘시마OO’ 시리즈가 있더라. 평사원부터 회장까지, 물론 말도 안될 정도지만, 착착착착 성공 가도를 걸어서 결국은 회장 직함을 달게되더라… 는 것이 요인데. 여기서 내가 묻고 싶은건 ‘Why not you’라는 것이다. 왜 당신은 ‘OO회장’ 이 되지 못할까? (물론 이것은 여러가지 성공의 예제에 불과하다)

주의 : 사명서 워크숍은 결국은 자신의 사명과 가치에 대해서 살펴보는 자아 성찰을 위한 것이다. 물론 휴대하면서 참고하기 위해서 적어두는 것은 좋지만, 결국 중요한건 자아성찰이지, ‘칸 메꾸기’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아마도, 포켓이나 CEO 사이즈, 아니면 몇몇 담대한 이들은 컴팩 사이즈의 란으로도 모자를 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더라도, A4 용지에 적어두었다가 연필로 옮겨 적는다. 연필로 해두면 고치기가 편하고, 무언가 변동이 있을때 쉽게 지울수 있어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으음. 한번 꿈꿔보자, 당신의 선생님이 그렇게 대단해진 당신을 보면서 어떤 말씀을 하실까? 껄껄껄 웃으시면서 그렇게 말썽꾼이던 녀석이 이렇게 커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니 놀랍다고 하지 않으실까? 부모님은 어떨까? 당신이 가지게 될 자녀는 어떻게 당신을 소개할까?

가치

일단 그 생각을 하고 나서 플래너의 가치/사명 란의 사명서 워크숍을 펴보자.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은 무엇일까? 세계 평화 같은 거창한 것일수도, 아니면 독서일 수도 있겠다. 일단 A4용지에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적어보자. 금전적 풍요, 자비로운 마음씨, 세계 평화(부제 : 모두가 평화로운 삶), 여유로운 삶. 뭐 이런식으로 주욱 적어 나가보자. 대체적으로 당신이 갖고 싶은것, 이루고 싶은 유무형적인 상태가 여기에 포함되겠다. 뭐 하지만 ‘승진’ 이라던가, ‘성적 향상’ 이런걸 적진 말기 바란다. 하지만 수고했다. 만약 거기까지 생각했다면 조금만 더 수고 해보자. 도대체 왜 나는 성적향상을 꿈꾸고, 승진을 꿈꾸는지 말이다. 성적향상을 하면 좋은 회사를 갈 수 있다. 좋은 회사를 가는 이유는? 좋은 회사를 가면 돈을 많이 벌수 있고, 안정적으로 살수 있으니까. 그렇다면 ‘(금전적으로) 안정적인 삶’ 이라고 적어보자. 그리고 설명에, 좋은 직장을 구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안정적인 재정적 토대를 쌓아 안정적이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삶을 살자. 라고 적어 두면 좋을 것 같다.

역할

모든 사람들은 여러겹의 가면을 쓰고 있다는 것을 노래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대사에서 처럼, 우리는 실제로 피상적으로던 아니면 그렇지 않던 간에 여러가지 역할을 하고 있다. 당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생각해봤다면, 이젠 당신이 중요한 곳을 찾는 것이라고 할 수있다. 예를 들어서 당신은 당신이 속한 모든 집단에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 그리고 그 역할의 무엇을 하면 최정점을 달성할 수 있는가? 를 생각해본다.

OO회장의 길
다음장에는 이제 두가지 질문이 있다. 자신의 직업과 개인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일들을 고르는 것이다. 여기에는 모범답안이 없지 싶다. 다만 간단한 어드바이스를 하자면, 연초에 “아 OO하자.” 라는 식으로 하는 결심 내지는 방학 하기 전에 하는 결심, 학기초의 결심 같은 걸 떠올려보자. 그런걸 보면 우리는 죄책감때문에라도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아는 능력이 있는것 같다. 그것을 구체화하는 것은 바로 적는 것이다. A4용지에 잔뜩 적어보고 나서, 가장 괜찮은게 무엇인지 고민해보자. 하나만 적어보랬지만, 생각은 하나 이상 해도 괜찮을 것같다.

To be, To do, To have
다음의 몇가지 질문들은 좀더 구체적인 질문이다. 지금까지의 질문이 좀 뜬구름 잡는 것이었지만 이 질문은 꽤 현실적이다. 한번 적어보자.

사명서의 준비 완료
사명서를 쓰자. 번역을 사명서로 해서 도대체 이게 뭐에요? 싶지만 영어로는 Mission Statement고, 당신만의 일종의 헌법을 만들어보자. 플래너에 여러 유명한 예가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미국이나 우리나라 헌법이 아주 좋은 예가 될 것같다. 예를 들어서… 미국 수정헌법 제 1조(First Ammendments) 에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조항이 있다.

Congress shall make no law respecting an establishment of religion, or prohibiting the free exercise thereof; or abridging the freedom of speech, or of the press; or the right of the people peaceably to assemble, and to petition the Government for a redress of grievances.
의회는 국교를 정하거나, 발언의 자유, 언론의 자유, 평화적인 집회의 자유 및 정부 대한 불만에 대해 탄원할  행동의 자유 등과 같은 자유로운 행동을 구속하는 어떠한 법률도 만들수 없다.

허슬러(미국의 도색잡지, 및 동 잡지의 발행인)가 우리나라의 한 방송에서 말하기를 “나는 미국이 최고의 나라라고 자부할 수 있다. 왜냐하면 미국의 법은 나같은 놈도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라고 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도 50년대까지만 해도 엄청나게 성적으로 배타적인 사회였고, 포르노그래피를 탄압하려는 시도 또한 있었다. 또한 뉴욕타임스의 국방성 관련 보도를 막으려다가 수정헌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실패한 사례는 우리가 모두 이미 잘 알고 있다.

이처럼 헌법은 한 나라의 사명서이다. 당신도 이제 이러한 사명서를 만들어 보자. 그리고 틈틈히 읽어보면서, 모든 국민과 법이 헌법을 준수하듯, 당신도 당신만의 헌법을 만들어 지켜 나가는 것이다. 마치 헌법을 어긴 법은 통과해선 안되고, 되더라도 헌법 소원을 통해 무효로 만들듯, 당신 또한 그러한 하나의 ‘신조’를 만들어야 한다. 법관의 영장없이는 인신을 구속할 수 없다는 헌법의 규정을 무시하고 권력자가 사람을 마음대로 잡아들인다면 나라의 모습이 어떻게 될까? 우린 이미 전세계에서 그런 모습을 보아오고 있다. 괴로워하고 사분오열된 나라들의 모습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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