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푸른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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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시대, 사람은 ‘귀하다’
요 며칠, 두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제가 가지고 있는 소위 프리미엄 카드라고 불리는 카드의 연회비가 청구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학생 때, 주택은행 시절부터 거래했던 국민은행의 영업점이 문을 닫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우연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구 주택은행 영업점이 구 국민은행 영업점에 흡수되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요컨대, 그러잖아도 디지털 금융에 소외되어 있는 어르신과 현금을 만질 수밖에 없는 상인 등으로 바글바글거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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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씨 프리미엄’ 리뷰
‘안경천의 에르메스’의 프리미엄이라고? 서론 제가 도레이씨를 이 블로그에 소개한 것이 2008년의 일입니다. 시간이 참 많이 흘렀습니다. 그 때 당시에 단초점 안경을 쓰던 20대 청년은 이제 내일 모레면 40줄을 앞두고 있어서 노안을 대비해야 할 정도로 시간이 흘렀습니다. 솔직히 처음 소개할 당시에도 저렴한 축에는 들지 않았던 도레이씨였습니다만, 한국에 수입처가 없어 구하기 어려워서 비용이 치솟기도 한 시기도 한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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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여행과 노트북, 그리고 노캔 헤드폰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여행의 친구 사실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개념이 생소할 때부터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썼습니다. 그때가 2011년이니까요. 꽤 예전의 일이네요. 시외 버스를 타고 잠시 이동할 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여행할 때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있고 없고는 정말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뭐라고 할지, 여행의 질이 달라진다고 단언 할 수 있을 정도에요. 이번에는 기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KTX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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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스 스마트라이프 프로 인디비주얼 3 렌즈 리뷰
안경을 바꾸게 된 이유 2020년에 린드버그 에어 티타늄 림 로빈(‘린드버그 로빈’)을 맞추며 (당연히) 렌즈도 새로 했었습니다. 그 당시에 했던 렌즈는 자이스 클라렛 인디비주얼(굴절율 1.6) 이었습니다. 테도 비쌌지만 렌즈도 40만원이 넘는지라 정말 훌륭하게 일해주었습니다. 다만 세월이 흐르다보니 슬슬 스크래치가 생기기 시작한데다, 손질 하면서 귀퉁이의 이가 빠지고, 결정적으로 제 시력이 변화해서 교체를 결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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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벤티 탑승기
카카오 벤티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고급 택시 서비스입니다. 이번에 아버지 칠순 생신을 맞이해 열차를 타고 이동하기 위해 집에서 역으로, 그리고 역에서 집으로 이동하는데 이 서비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카니발이나 스타리아 등의 차량이 배차되는데 제가 이번에 이용한 차량은 왕복 모두 현대 스타리아 6인승이었습니다. 차량 및 편의성 현대 스타리아 6인승 차량은 최대 5명의 승객이 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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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미지원 노트북에 Ubuntu 리눅스를 설치했습니다
뼈까지 문과인 저입니다만, 리눅스를 처음 만져본 것은 90년대입니다. 그때는 그렇게 설치가 골치 아플 수가 없었는데요. 부트 로더를 설정하는 것도 그렇고, 새까만 CUI 에서 간신히 X Window를 설치해서 GUI를 보고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도 리눅스와의 연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블로그의 서버가 2017년 리노드로 이전한 이래로 Ubuntu Server 구요. 업데이트를 반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