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진 상당수 장치가 AVCHD 장치입니다. 파나소닉 GF1도 AVCHD고, 캠코더인 소니 SR12도 AVCHD입니다. 그래서 맥의 iMovie와 연결하면 아주 수월하게 불러오기 해서, 편집하고 내보낼 수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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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vie를 다시 쓸 수 있게 되니까…
GF1에서도 막상 활용하기 번거로워서 촬영하지 않았던 AVCHD 기능이었는데요, 이렇게 iMovie로 쉽게 편집해서 YouTube로도 올릴 수 있다면 조금은 더 많이 찍고 즐길 수 있겠네요. 어쩌면 가까운 장래에는 이 블로그에 제 자작 동영상이 올라올지도 모르겠습니다.올림푸스 펜 – 매일매일 함께 편 (30초)
미야자키 아오이씨가 나온 올림푸스 펜 E-P1 광고입니다. 이거에 꽂혀서 마이크로 포서즈 기종을 사겠다. 라고 결심했죠. 정작 올림푸스에게는 미안하게도 저는 파나소닉의 GF1을 샀지만요 ㅡㅡ; 허허. 그래도 어디든지 함께 할 수 있다는건 정말 좋은 일인것 같아요. 컨셉 자체가 좋네요.이제 여행의 카메라는 GF1으로!
제가 한번 도쿄 여행을 하면서 평소에는 몰랐던 50D의 압도적인 위용(?)에 눌린 이후로 다음 여행에는 정말 저 녀석 가져가도 되는거야? 해서 어지간하면 컴팩트 가져가셈. 하던 차에 구세주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마이크로 포서드였습니다.
위의 리스트를 아마 갱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포서드 기종은 렌즈 배터리, 보디 전부 합쳐도 제 DSLR 렌즈(800그람하는 보디 무게가 아닙니다!) 무게도 안되고, 크기도 작잖아요. 50D가 큰편이긴 하지만 둘이 놓고 비교해보면 참 한숨 나올정도로 크기가 차이가 납니다. 찍어보니 화질은 DSLR에 필적합니다. 뭐 똑같다고 할만한가 하지만 컴팩트에 비하면 너무나도 우월하고 DSLR 대신에 휴대하기엔 충분하지요.GF1으로 찍은 사진을 등배로 놓고 보면 정말 쨍하죠. 거기에 모든 수동기능도 즐길수 있죠. 휴대 편하죠. 렌즈 교환되죠… 단연 여행을 위한 카메라입니다. 들고 다녀보니 일상적으로 들고 다녀도 아무런 부담이 없습니다. 어께에 걸고 룰루랄라 가볍게 거리를 활보 하다가 가볍게 찰칵찰칵 할 수 있어 즐겁죠! 저는 GF1을 산걸 정말 즐겁게 생각합니다. 이제 두번만 더 할부금 부으면 완전히 제 거인데요. 정말 마음에 들어서 죽겠습니다. 이제 좀 여유가 생기면 렌즈도 살 생각입니다. 이미 L렌즈를 비롯한 EF렌즈 군을 갖추고 있어서 렌즈 갖추기가 쉽지 않네요. EOS를 버린게 아니라서요 ^^;쉬어가는 포스트
한동안 포스트가 없었고 하니 쉬어가는 의미에서 또 인사도 드릴겸 포스트합니다. 안녕하셨죠. 건강하셨습니까. 요 들어서 건강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바깥에도 많이 드나들고 있고, 지금 이 글도 바깥에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비바 무선인터넷!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사진도 찍고 서점에가서 책을 사다가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면서 사온 책을 읽고 인터넷을 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해서 좋아하고 있습니다.
새 카메라는 너무 사랑스러워서 바깥에 나갈때마다 항상 끼고 다닐 뿐만 아니라 잠잘때 머리맡에 두고 자곤 합니다. 배터리는 항상 만충전, 메모리도 셋트해놓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준비 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잘 찍는 것은 아니고 성격이 사진 블로그는 아닌지라 부끄러워서 올리지는 못하지만 여러모로 즐겁게 찍고 있습니다.
요즘도 쉴새없이 새로운 장난감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제 블로그의 성격이 장난감 블로그가 되어버렸다.라고 저는 한탄하고 있습니다. ‘새 장난감 질렀어요!’ 새로이 들여온 장난감에 대해서는 언젠가 한번 따로 올리겠습니다.
네이버의 화면이 바뀌었더군요. F자로요. 음, 오랜만에 바뀌어서 신기했습니다. 근데 구글이랑 좀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 혼자인가요?
요즘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경기도) 이천을 다니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먹는게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맛집 탐방은 하고자 해도 하지는 못하지만…. 이거 맛집탐방을 못하니 여행의 맛이 거의 반토막 난 느낌입니다. 아무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시내를 돌아다녀보고 있습니다. 이천 중앙통에서 흰색 GF1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발견하면 곰인가 라고 생각해보시는건 어떨런지요.
일단. 오늘은 이정도로 하려고 합니다. 잡담을 이야기하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습니다. 몇번 해보지 않았지만. 자주 해볼까 합니다. 자, 그럼 다음번에 뵙겠습니다.
GF1을 샀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파나소닉의 마이크로포서즈 카메라 GF1을 구매했습니다. 구매한것은 4월 1일이니까 이제 한 일주일 정도 사용한 셈인데요. 감상은 가격표가 무척 무섭긴 하지만 무척이나 즐겁고 재미있는 카메라라는 사실입니다.
우선 언제 어디든지 부담없이 다닐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동네를 나가던지 아니면 시내에 나가던지 좀 멀리나가던지 딸린 20mm 렌즈를 끼우고 나가면 어깨에 매고 나갈때 거의 무게를 느낄 수 없을정도로 가벼워서 즐겁게 휴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찍고 싶은게 있으면 바로 전원을 넣고 찍을 수 있으니 뭐랄까 마음먹고 휴대하던 DSLR과는 마음자세가 다르네요. 물론 저도 한때는 DSLR을 아무렇지 않게 휴대하던 강철체력과 의욕을 불사르던 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으니 만큼 작은 체구와 가벼운 무게는 정말 큰 장점입니다. EOS 50D가 보디만 700g인데 비해서 GF1은 보디는 300g도 안하기 때문에 정말 작고 가벼운 마음으로 휴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많은 곳을, 좀 더 많은 기회에 카메라를 가져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카메라를 들고 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일이죠.
그 다음으로 컴팩트하면서도 일안화질이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포서드 센서에 대해서 가타부타 말이 있지만 저는 충분히 괜찮았습니다. 만족스러웠습니다. 크기를 생각하면 더욱이 그렇습니다. 컴팩트카메라 보다 조금 크면서 DSLR 화질이니까요. AF나 AE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개선의 여지가 아주 없는건 아닙니다만… 아무튼 사진 결과물은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만족스러워요.
한편 이 녀석은 라이브 뷰로 LCD를 보면서 촬영하게 되어 있는데 마치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찍는 감각으로 찍을 수 있습니다. 뷰파인더를 보지 않고 촬영하지 않다보니 사람들이 카메라를 덜 의식하고, 찍기 어려운 물건이나 장소등을 촬영하기가 수월했습니다. 가령 가게라던가 그런데에서는 물건을 찍게 못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그럴때, AF가 빠른점과 더불어서 재빠르게 맞추고 찍고 빠지는식으로 건진게 여러장 됩니다. 저 자신도 뷰파인더를 보지 않고 촬영을 하다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촬영해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시도해보고 이전에 보지 않았던 방식으로 새로운 시선으로 시도해보고 있어서 매우 즐겁습니다. 특히 액정으로 보다보니 시선밑으로 둔다던지 하는 구도 등 재미있는 시도를 많이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이 들고 다니고 가볍게 많이 찍다보니 마음에 드는 사진도 요즈음 다시 많이 건지고 있어서 무척 즐겁습니다. 지금까지 사소해서 무심코 지나쳤던 풍경을 좀 더 유심히 지켜보게 된다거나 이렇게 찍어보면 어떨까 다시 바라보는 버릇이 생겼다거나, 무심결에 계속 손끝에 카메라를 꼼지락꼼지락 거리게 됩니다. 한동안 사진의 권태기 아녔나 싶었었는데 이 녀석이 다시 부활시켜줬다 싶을 정도로 즐겁습니다.
해서, 컴팩트 카메라에서 DSLR로 가시려는 분들이나 DSLR을 가지고 계신분이나 저처럼 DSLR을 가지고 계신분들이나 둘다 아마 이 기계에서 재미있는 점을 발견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역시 좀 심각하게 왜곡된듯한 가격과 캐논이나 니콘 제품같이 좀 든든한 맛이 덜하다는 것인데… 일본에서 요즘 잘 팔리니, 꾸준히 렌즈나 액세서리 같은건 잘 나와주지 않을까 싶은데, 문제는 한국에서 파나소닉이 좀 못미더워서…
카메라를 만지작 만지작
EOS 50D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작 주인과는 한번도 해외로 못나간 20D의 후속으로 들여놓은 기계인데 무거워서 잘 안쓰고 있습니다. 사진이 턱 하고 나타나서 ‘우리 식은거야? 권태기?’라고 물으면 퍼뜩이면서 ‘응, 그런거 같아.’ 라고 할지도 모를 정도인거 같습니다. 좋은 사진을 남겨야겠다 싶어서 도쿄에 DSLR을 들고는 갔는데 그 엄청난 통증과 2000만의 도시에 나 혼자만이 DSLR을 들고 있는 듯한 엄청난 고립감(!)에 쇼크를 받은 이후로 왠지 좀 멀리 하게 되더군요. 그 큰 도시에서 DSLR을 든 사람이 그렇게 적을 줄이야.
사실 다 핑계고 새 기계를 사고 싶어서 근질근질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포서즈 들어간 GF1 사고 싶어서 근질근질근질… 가서 살까 말까 살까 말까를 반복하면서 잔고를 들춰보고 카드를 살펴보고…
그냥 돌아와서는 24-70 F2.8L 렌즈를 벗기고 저와 3만 5천 컷을 함께 했던 EF-S 17-85 로 바꿔끼고 이것 저것 찍어보았습니다. 확실이 이게 가볍군요. 가능하다면 친구한테 30mm 짜리를 하나 빌려볼 생각입니다만. 가능할런지. 좌우간 오랜만에 매뉴얼 모드에 놓고 다이얼을 돌리니 어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진을 프로그램모드나 조리개우선으로 찍어서. 그래도 왠지 이것도 재미있더군요. 사실 극한 상황이 아니라면(ie. 야경) 거의 쓸모 없는 짓이지만. 결국 다시 조리개 우선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17-85는 느린(=어두운)렌즈라 조리개를 만지는 맛이 별로 없습니다. 아. 24-70 정도는 되야 조리개 만지는 맛이 나지요. 그렇지만 크롭에서 안습의 무게와 크기, 그리고 화각. 24-70을 쓰다보면 절로 풀 프레임으로 가야지 가야지 싶은데. 정작 저는 마이크로포서드를 알아보고 있고. ㅡㅡ;
아. 괜히 만져봤어. 그냥 보기만 하고 올걸 망할. 사고 싶어지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