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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브라우저를 쓸래요?

맥을 쓰기 시작하면서 좀 고민에 빠졌습니다. 브라우저에 대한 고민인데요. 사실 윈도우에서는 당연히 크롬을 사용했는데 맥에 와서는 어떤걸 사용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제가 직접 진행한 배터리 테스트에서 사파리는 크롬보다 2시간 이상 더 사용가능했었거든요. 

그외에도 애플은 macOS에 특화해서 사파리를 튜닝했고 애플의 기본 정책은 우리는 고객에게 하드웨어를 판다라는 점에서 여러가지 프라이버시 면에서도 크롬에 비해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파리가 좀 더 예쁘고 OS와 터치바에 최적화 된 기능을 가지고 있기도 했구요. 

하지만 유튜브에서 4K 동영상을 볼 수가 없는 건 좀 뼈저리네요. 기술적으로 어쩔 수 없다는 걸 압니다만… 사이좋게 지낼 수는 없는걸까요. 

구글 크롬은 2010년대의 IE입니다

얼마전에 구글이 유튜브를 새롭게 디자인하면서 구글 크롬에서만 사용하는 도태된 API를 사용해서 다른 브라우저의 속도가 훨씬 느려졌다고 해서 말이 많았습니다.

사실 이것은 구글이 자사 서비스에서 구글 크롬을 우대하는 여러가지 사례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같은 유튜브만 하더라도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동영상을 업로드만 할 수 있지만 구글 크롬에서는 라이브 생중계도 가능하죠. Safari나 Edge에서는 구글이 밀고 있는 VP9 전용 덕택에 4K 동영상을 재생할 수도 없죠(Edge의 경우 설정을 건드리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일부 서비스의 경우 구글 크롬이 아니면 아예 접속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매우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구글 크롬이 급속적으로 브라우저 점유율을 높인 것은 HTML5를 비롯한 특정 브라우저에 비의존적인 웹 표준의 보급이 커다란 한몫을 했기 때문입니다. 

구글 크롬은 파이어폭스나 사파리에 비해 프라이버시(특히 트래킹)에 대하여 느슨한 편이고 구글은 북마크 연동 등을 미끼로 구글 계정에 접속하기를 권합니다. 여기 가면 구글 크롬으로 들어간 모든 사이트를 알 수 있습니다. 구글도 이 사이트를 바탕으로 여러분의 활동을 추적할 수 있을 겁니다. 광고를 위해서라던지.

저는 종종 말합니다. 구글 크롬은 2010년대의 IE가 되었습니다. 점유율 면에서나 앞에서 말씀드린 구글의 전횡면에서도 말입니다. 페이스북이나 여타 플랫폼이 자신의 플랫폼 안에 컨텐트와 사용자를 가두는 현상을 두고 웹의 위기라고 합니다만, 이 또한 어찌보면 웹의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크롬의 가시적인 대안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한국에서 구글을 사용하면서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아실지 모르지만 저는 꽤나 예전부터 구글을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 2006년 이후로 홈페이지가 구글입니다. 그 당시에는 인생을 참 피곤하게 산다는 비아냥도 들었지만 지금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죠. 뭐 그건 제 생각일지 모릅니다. 어찌됐든 구글 그리고 한국어 구글도 기능이 착실히 나아졌고, 구글봇을 막던 사이트들도 예전만큼 도처에 있지 않다보니 그나마 좀 나아졌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 ‘OK, Google’을 부르고 한국어로 몇가지 질문을 하면 Siri(시리)가 도저히 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사실 제가 구글을 응원하는 이유중 하나는 구글이 기술적으로 낫다는 믿음 뿐 아니라 (최소한 한국시장에서) 마이너라는 점이 있었습니다. 맥이나 리눅스에 많은 분들이 애착을 갖는것과 비슷합니다. 

근데 Chrome(크롬)은 이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브라우저이고 안드로이드는 출고되는 전세계 휴대폰의 8할 이상을 차지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 자릿수이던 검색 점유율은 이제 두 자리대가 되었고 유튜브는 많은 사람들의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마이너가 아닌 셈이죠.

구글은 이제 한 때의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세를 넘보고 있습니다. 한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없이 굴러갈 수 없을거라고 여겼듯이 구글 없이 굴러가는 것을 생각하기 힘듭니다. 모바일 시대의 도래로 ‘윈텔’이 동반 쇠락하는 지금에 와서 보면 권불십년이라고 과연 다음 10년에는 어쩔지 싶지만 마이크로소프트도 예전만 못할 뿐이지 그 누구도 무시하지 못하잖습니까? 

Don’t be evil 에 설레였던 때가 떠오릅니다. 알파벳의 모토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구글의 모토인 이 문구는 한때 동경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이브한 현실 인식과는 달리, 어느새 구글은 훌륭한 구악이 되어버렸는지 모릅니다. 

크롬캐스트에서 화면 가장자리가 잘리는 경우(오버스캔 시) 해결 방법

문. 크롬캐스트(Chromecast)를 이용해 화면을 전송하는데 화면 가장자리가 잘립니다.

크롬캐스트로 화면을 전송해보았는데 동영상의 가장자리가 잘리는게 신경이 쓰입니다. 동영상을 보는데 큰 지장은 없어서 크게 마음에 걸리지는 않지만 특히 PC의 내용을 전송하는 경우 역시 화면에 일부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신경쓰입니다.

답. TV의 화면 크기 설정을 조절하세요

크롬캐스트가 텔레비전에 가장자리를 전송하지 않는다면 텔레비전이 화면을 오버스캔 또는 줌(확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용하고 계신  TV에서 화면 크기 설정을 ‘원본’이나 ‘원본 크기’ 등으로 바꿔보십시오. 와이드 모드나  줌 모드 등은 해제합니다. 방법이나 용어는 텔레비전 마다 다르므로 잘 모르겠으면 설명서나 제조사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오버스캔 현상이 일어나 언뜻 보기에는 화면이 꽉 차 보이지만 실제로는 화면의 일부를 표시하지 않게됩니다. 1080p를 지원하는 텔레비전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1920×1080 해상도를 전부 표시하지는 않습니다. 왜 오버스캔이 일어나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 기사를 참고로 읽어보시면 좋습니다(외부사이트) 크롬캐스트 뿐 아니라 셋톱박스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의 경우도 이 문제에 해당됩니다. 한번 살펴 보세요.

TV는 16:9 설정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화면의 일부가 잘립니다.

’16:9’가 기본설정입니다. 화면 좌상단과 우상단의 귀퉁이를 잘 보십시오.

메뉴에서 원본 화면으로 전환하면 크롬캐스트가 보내는 원본 크기를 정상적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원본 화면’입니다. 화면 좌상단과 우상단에 잘려서 나오지 않았던 부분이(메뉴버튼이나 톱니바퀴 버튼) 제대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