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보호필름과 케이스에 대한 생각

사실 저는 기기에 액정보호필름(요즘은 필름이라기 보다는 유리로 된게 대세인듯 합니다만)이나 케이스를 붙이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애플제품은 그 디자인을 가리는 듯 해서 말이지요. 뭐 혹자, 아니 대개는 플라스틱 띠가 있는 뒷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다 카툭튀마저 있어서 케이스를 꼭 끼우게 만들어졌다고 할 정도입니다만 일단 뒷부분이 유리나 금속으로 된 이후로 대부분의 아이폰을 케이스 없이 썼습니다(바꿔 말하면 3GS 이후로는 이란 얘깁니다).

새로 받은 아이폰 6s 플러스는 받아서 뜯자마자 필름을 붙이고 케이스를 씌웠습니다만, 음… 이 맛에 케이스나 필름을 붙이는 걸까요. 어딘가 부딪히거나 할때마다 조마조마하던게 좀 나아졌습니다. 어쩌면 케이스나 보호필름을 붙이는 이유는 실제로 보호하는 것보다도 이걸 함으로써 생기는 안심감이 더 큰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담. 벨킨(Belkin) TrueClear InvisiGlass 보호유리와 파워서포트 에어 자켓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벨킨 제품의 경우 질은 둘째치고 붙이기가 편하고(틀에 전화기를 넣고 붙인뒤 틀을 빼면 됩니다) 에어 자켓의 경우 가볍고 투명하면서 얇은 두께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마치 케이스를 안 끼운 듯 하거든요.

아이폰의 케이스

새 아이폰에 케이스를 끼워 쓰고 있습니다. 케이스를 끼우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슬쩍 부딪히거나 머릿장이나 침대에서 장판으로 떨어진들 액정이 깨질리 없으니 남은건 몸체가 긁히거나 찌그러지는겁니다만 케이스를 끼우면 많이 나아지죠. 버튼에 이물이 끼어서 뻑뻑해지는것도 예방이 되고 어떤 이유가 됐든 전화기 내부가 부식이 되서 서비스가 곤란해지는 것도 나아질겁니다. 케이스 재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땀이 많이 나서 끈적여져도 전화기를 닦기 위해 세심히 주의를 기울여 젖은 천과 마른 천으로 닦아낼 필요도 없죠. 여러모로 볼때 케이스를 안 끼우는게 손해 같군요. 기왕 하는거 액정 보호지(라고 할지 요즘은 유리가 인기더만요?)도 붙여볼까요?

애플의 순정 실리콘/가죽 케이스는 정말 예쁩니다. 실용적이구요. 땀이 묻어도 괜찮아요. 문제는 저는 아주 예쁜 로즈 골드 컬러의 아이폰을 샀는데 이걸 드러낼 방법이 없다는겁니다. 케이스(각종각색에 벼라별 로고가 다 들어가 있을)에 넣어서 쓸거라면 뭐하러 휴대폰의 색에 메이커나 사용자나 그렇게 신경을 쓰는 걸까요?

왜긴 왜겠어요. 저는 아마 머잖아 케이스를 벗길겁니다. 장담하죠. 이전 모델때도 그랬는걸요. 그 이전 모델도, 그 이전 모델도. (투명한 케이스가 있다는건 은근 슬쩍 넘어갑니다)

인케이스 네오프렌 슬리프 플러스 포 맥북 프로 15″ (Incase Neoprene Sleeve Plus for MacBook Pro 15″)

아무래도 알루미늄으로 된 녀석이다보니 이 녀석이 긁히거나 눌리거나 찍히는 상상을 하니 끔찍해져서 가방은 랩탑 슬리브가 다린 백팩을 쓰더라도 슬리브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고민 끝에 인케이스 제품으로 했습니다. 이 제품은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했습니다. 시중에서는 Neoprene Sleeve 만 구할 수 있고 그 모델은 애플스토어에서는 5천원 싸게 팔길래 신모델인 이 녀석으로 어서 그냥 여기서 했습니다. 뭐가 나아졌으니까 플러스겠지 싶어서 


이렇게 생겼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인케이스 로고입니다. 

YKK 지퍼라고 합니다. 튼튼해보이는군요. 모양도 예쁘네요. 근데 이 부분이 고무로 되어서 혹시라도 맥북을 꺼내거나 만지다가중한 맥북님이 쓰윽 하고 지퍼에 긁히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세워서 있습니다 지퍼 부분이 상당히 신경써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 그럼 한번 내부를 열어 보겠습니다. 
넵, 푹신푹신한 털같은게 대져 있어서 맥북프로가 안심하고 잠들고 있네요. 거기다 저 모서리 보이시나요? 뒹글뒹글해서 꺼내고 넣을때 상처받지 않고, 귀퉁이에 패딩이 되어 있어서 충격흡수는 물론이거니와 지퍼가 절대로 맥북에 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퍼가 스크래치를 주지 않도록 배려되었습니다. 오오!!! 
지퍼부분을 잘 보세요. 지퍼는 바깥, 보호솜감은 안쪽. 저 부분이 푹신푹신합니다.절대로 안전하겠죠?  게다가 닫히면 모서리가 푹신푹신해요. 가방에 넣었을때 덜그럭덜그럭 거려도 가슴 졸일 필요 없습니다. 모서리 부분의 충격을 흡수해줍니다.
인케이스 로고가 있는 안감입니다. 폭신폭신하니 충격을 흡수해주고 보들보들 소중한 맥북 프로에 상처를 입힐 염려가 없습니다.
로고가 있는 면의 엣지도 좀 다릅니다. 그래서 좀더 도톰해요… 보슬보슬한 털이 더 달려있습니다. 넣고 뺄때 더욱더 부드럽게 뺄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지퍼를 다물면 저 부분이 마치 입을 다물어 맥북을 삼키듯이 패딩부분이 맥북의 네 모서리를 커버해줍니다.
자, 이렇게 생긴게 인케이스 네오프렌 슬리브 플러스 포 맥북 프로 15″ (Neoprene Sleeve for Macbook Pro 15″) 였습니다. 디자인이 예뻐서 그냥 들고 다녀도 오케이, 푹신푹신해서 가방등에 넣고 다녀도 아주 안심이겠죠? 그리고 넣고 뺄때 상처를 입을 염려가 적은 아주 세심하게 설계된 제품인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예쁘구요(더 다양한 색이 판매중입니다), 가격은 54,000원입니다. 
이하가 메이커의 제품 소개입니다. 
  • 제품 외형에 맞춰 제작
  • 인조모피로 안감처리된 내부 
  • 내부 모서리에 보호막처리 
  • 통기성 향상을 위해 천공된 골격 
  • 내부 보호를 위한 패드형 지퍼 바인딩
  • 보호 고무 코팅 처리된 내구성 있는 YKK 지퍼 

실제로 사용해보면, 맥북에 딱 맞아서 아주 정확하게 넣고 집어 넣을 수 있어요. 안심감도 들고… 그렇다고 떨궈선 안되겠지만… 그리고 에지에 메시가 있는데 이건 노트북이 열받았을때 식힐때 위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그외에 지퍼는 아까도 언급했으니 생략할게요.  과연, 맥북에도 진리의 인케이스? 

It’s Good by Purengom 
이 제품은 푸른곰이 구입해보고 사용해 본 결과 여러분에게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iPhone 케이스 – 파워서포트 에어자켓 클리어

인케이스 슬라이더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이지만 무척 무겁고 두터운 제품입니다. 사실 아이폰은 무척 날렵하고 예쁜 제품이라 그 예쁜 모습을 어떻게 한번 써보고 싶지만 좀처럼 그것을 생으로 쓰기는 엄두가 나질 않아서, 일본 파워서포트사의  에어자켓 클리어를 구입했습니다.



우선 쥐는 느낌과 곡선의 느낌이 마치 순정의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주 훌륭합니다. 아이폰의 곡선이 이렇게 아름다웠구나! 라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투명한 케이스 너머로 미러처리된 애플로고와 아이폰 로고를 볼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투명하고 깔끔한  디자인은 조금 떨어져서 보면 ‘저 사람 용감하게 생폰 쓰는구나’ 싶을 정도입니다. 버튼부 액세스도 편리하고 크롬 베젤 부분의 마무리도 아주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인케이스도 그렇지만, 플라스틱 판 조각이 3만원이 넘는다는 것은 좀 그렇지만, 일본제라 그런지 완성도 측면에서는 피팅도 아주 훌륭하고 삐걱거림도 전혀 느낄수 없으며, 플라스틱의 컷팅도 아주 깨끗합니다. 또 이것저것 딸려오는 것도 있습니다. 서비스 차원에서 딸려오는 액정보호지도  꽤 괜찮아 보입니다. 퓨어플레이트 처럼 두껍습니다. 글로시와 안티스머지(안티-글로시) 두매가 들어 있습니다. 애교스럽게도 먼지 들어가지 말라고 독 커넥터 덮개도 있네요.



탈착도 힘주지 않고 무리없이 잘 되고, 손에 감기는 느낌은 아주 좋습니다. 홍보하는 데로 순정의 느낌대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윗쪽과 아랫쪽은 무방비에 가까울 정도로  드러내놓고 있습니다. 아랫쪽은 인케이스도 약간 드러내놓고 있지만, 이 녀석은 위 아래 크롬 베젤이 드러나서 이게 치명적입니다. 그리고 사이로 먼지가 드러날 수 있고, 이 때는 보기싫기 때문에 분리해서 빼줘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이런 제품은 투명 플라스틱이 닿아서 약간 모아레 현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보기 싫을 경우 동봉된 투명 스티커를 본체에 붙여서 약간 띄여 줄 필요가 있습니다. ‘눈에 띄여서 보기 싫으신 분은 제품에 이런식으로 붙이세요’라고 그림도 있습니다. 이런것까지 신경 쓰다니 과연 강박증적인 옆나라 사람들 성격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뭐 저야 고맙습니다.



자, 당분간 이걸 써볼까 합니다. 아이폰은 케이스가 여러개가 있고, 이렇게 바꿀때마다 이것저것 쓸때마다 항상 새 아이폰을 쓰는 느낌이라 참 좋습니다. 지루하다면 새 케이스로 갈아보심이?

iPhone 케이스 – 인케이스 슬라이더(Incase Slider)

인케이스 슬라이더는 제가 iPhone을 구입한 이후 거의 대부분을 사용한 케이스입니다. 가격이 비교적 고가이지만 매우 튼튼하고 아주 견고하며 피팅이 아주 좋고 마감이 좋은 케이스입니다. 쥐었을때 느낌도 좋습니다. 어지간한 충격에는 아이폰을 지켜줄 것 같은 안심감이 마구 드는 그런 제품입니다. 크롬 베젤을 비롯해서 거의 대부분을 감싸지만 버튼은 100% 아무런 지장 없이 만질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스피커/마이크와 도크 어댑터/이어폰 커넥터는 아주 편리하게 뚫려 있습니다.

저는 이 녀석을 검정색과 흰색 두가지를 사용했는데요, 검정색은 무광, 흰색은 유광입니다. 검정색은 오래 사용하니 매트한 마무리가 조금씩 까지기 시작하더군요. 흰색으로 갈아 끼웠습니다. 흰색은 그럴 염려는 없어보입니다.
끼웠을때 상당히 두툼해지고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는 제품이고, 가격이 5만원으로 조금 비쌉니다만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 덕분에 이미테이션도 넘쳐나는 제품이지요.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