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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행의 카메라는 GF1으로!

제가 한번 도쿄 여행을 하면서 평소에는 몰랐던 50D의 압도적인 위용(?)에 눌린 이후로 다음 여행에는 정말 저 녀석 가져가도 되는거야? 해서 어지간하면 컴팩트 가져가셈. 하던 차에 구세주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마이크로 포서드였습니다.

위의 리스트를 아마 갱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포서드 기종은 렌즈 배터리, 보디 전부 합쳐도 제 DSLR 렌즈(800그람하는 보디 무게가 아닙니다!) 무게도 안되고, 크기도 작잖아요. 50D가 큰편이긴 하지만 둘이 놓고 비교해보면 참 한숨 나올정도로 크기가 차이가 납니다. 찍어보니 화질은 DSLR에 필적합니다. 뭐 똑같다고 할만한가 하지만 컴팩트에 비하면 너무나도 우월하고 DSLR 대신에 휴대하기엔 충분하지요.
GF1으로 찍은 사진을 등배로 놓고 보면 정말 쨍하죠. 거기에 모든 수동기능도 즐길수 있죠. 휴대 편하죠. 렌즈 교환되죠… 단연 여행을 위한 카메라입니다. 들고 다녀보니 일상적으로 들고 다녀도 아무런 부담이 없습니다. 어께에 걸고 룰루랄라 가볍게 거리를 활보 하다가 가볍게 찰칵찰칵 할 수 있어 즐겁죠! 저는 GF1을 산걸 정말 즐겁게 생각합니다. 이제 두번만 더 할부금 부으면 완전히 제 거인데요. 정말 마음에 들어서 죽겠습니다. 이제 좀 여유가 생기면 렌즈도 살 생각입니다. 이미 L렌즈를 비롯한 EF렌즈 군을 갖추고 있어서 렌즈 갖추기가 쉽지 않네요. EOS를 버린게 아니라서요 ^^;

도쿄 들어가기 – 스카이라이너가 이득?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에는 크게 JR 나리타 익스프레스와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가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여행자에게는 스카이라이너가 인기가 있었습니다. 왜냐면 케이세이 쪽이 소요시간은 비슷한 반면 값은 1000엔 가까이 저렴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자극받은 JR이 Suica & N’EX라는 티켓을 내놓으면서 요즘 한국에서 나리타를 거쳐 일본을 가시는 분들은 많이들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시는것 같더군요. 물론 케이세이전철에서도 여기에 자극받아서 도쿄 메트로 승차권과 엮인 Skyliner & Metro Pass라는걸 내놨지만 2010년 3월 말을 기점으로 판매가 종료되었습니다.

그런데, 철도 동호인들 사이에서 케이세이전철의 신선 얘기가 좀 있었다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케이세이스카이액세스라는 것인데요. 이 신선(新線)이 건설이 되서 개통하게 되면 기존 나리타 공항에서 닛포리까지 51분이던 거리를 36분으로 단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시속으로 160km인데, 재래선 열차로는 최고 속도라는군요.

이 열차가 7월 17일 개통하는 것이 지난 달 28일 발표가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요금이 400엔 가량 올라서(1980엔에서 2400엔으로 인상), 2900엔 가량하는 나리타 익스프레스에 비해서 가격적인 이점은 조금 덜해졌습니다만 속도면에서는 확실히 이득이기 때문에 도쿄로 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첫번째 도쿄 여행기 – 여행편(2)

글을 쓰고보니 준비편은 평어체를 여행편은 경어체를 사용하는 실수를 저질렀네요. 이미 작성을 했으니 전부 바꾸는건 무리가 있네요. 여행편은 경어체로 가겠습니다. 모쪼록 사과 말씀 드립니다.
색깔 범례 : 역/지명, 주요도로/상징물, 들린 장소
3일차 5/17(일)
아키하바라→우에노→아사쿠사→롯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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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추오도리 – 소프맙이 보입니다

아침을 먹고 아키하바라로 출발했습니다. 정오무렵 아키하바라는 사람들이 붐볐습니다. 사실 애니메이션을 가끔 보고는 있지만 오타쿠는 아니었기때문에, 이미 전자제품보다는 오타쿠의 성지로 변해버린 아키하바라에 커다란 감흥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를 들린 이유는 일단 우에노 아메요코초가 점심시간이 지나야 시끌시끌 해지기 때문이었고 또 동생에게 부탁받은 나루토 캐릭터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전기상점가 출구를 나와 라디오회관을 둘러보고 구체인형 전문점인 보크스를 살펴보고 게이머즈에 들어가서 찾아봤지만 제가 찾는 나루토같은 ‘소년계 만화’ 관련 상품은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흔히 오타쿠가 생길만한 그런 만화들이 위주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찾은 곳은 아니메이트아소빗 캐릭터 시티였는데 다행히 여기에서는 필요한 것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신주쿠에서 전자 양판점을 봤기 때문에 추오도리를 살펴보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중간중간 메이드복을 입은 아가씨들이 호객을 했지만 가이드북을 든 나에게는 호객을 하지 않더군요. 흠… 왜일까. 생각하며 우에노로 출발했습니다.

우에노에서는 야마시타 출구를 나와 우에노 공원에서 기요미즈 관음당을 둘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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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미즈 관음당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소원을 비는 에마에 영어나 일본어 한국어 같이 다양한 언어로 적혀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절대합격을 비는 일본인의 에마나 눈에 익은 한글로 적힌 에마도 보이네요. 소원들은 이루어졌을까요? 제가 빈다고 뭐가 달라지겠습니까마는 같이 빌어봅니다. 그 다음으로는 왕인박사 비쇼기타이의 공양비를 보고 나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이고 다카모리 동상을 본 다음 아메요코 시장을 쭉 둘러보면서 시끌시끌한 우리가 생각할만한 바로 그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 다음 긴자선 우에노 히로코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아사쿠사로 향했습니다. 시간이 있었다면 국립서양박물관 등도 둘러보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사쿠사에 가서는 기대했던 점이 있었습니다. 유명한 산샤코지 마츠리가 있어서 일요일에는 커다란 가마가 아사쿠사 일대를 돌기 때문입니다. 긴자센의 종점으로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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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리가 한창이어서 가마를 끌고 행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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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나리 몬입니다. 사진으로 볼때는 제등이 내려와 있는데 오늘은 행사때문인지 올라가 있네요

가마가 움직이는 것을 구경하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카미나리몬을 지나서 나카미세 도리에서 기념품을 사거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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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미세도리 – 상당히 붐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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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한 야옹씨 – 터줏대감티가 팍팍.

카미나리몬에 한 고양이가 앉아 있었는데 그 고양이가 유명한지 사람들이 사진도 찍고 귀여워해주고 이쪽도 봐달라고 빌더군요. 그렇지만 정작 고양이는 보는둥 마는둥 하더군요. 고양이 팔자 상팔자군요. 그리고 나서 드디어 센소지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5층탑도 멀리서 보고 화로에서 연기도 쬐고(아픈곳을 쐬면 좋아진다고 하네요) 본당안도 구경하고 오미쿠지(점보는 종이)도 뽑았는데 흉이 나와서 얼른 묶고 오려고 했는데 이거야원 그날따라 잘 안묶여서 ‘이 망할 흉운이 잘 떨어지지도 않는구나’ 싶어 더 독한 마음으로 단단히 묶어 놓고 왔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가마들의 행렬(을 둘러싼 인파들)을 구경하다가 다음 목적지인 롯본기로 향하였습니다.
롯본기에 도착해서는 일단 점심으로 모스버거에서 정말로 맛있었던 데리버거를 주문했는데 한국인 유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일본에서 한동안 안하던 한국말을 잠깐이나마 할 수 있었습니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공부 열심히 건강히 잘 지내길 속으로 빌었습니다.
모스버거를 먹고는 도쿄미드타운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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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타운 웨스트 타워

후지필름스퀘어를 가보니 철도 사진전이 열려있었습니다. 철도와 풍광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사진과 함께 철도역에 사는 동물 사진전도 열렸었는데 개중에는 한국에도 소개된 유명한 타마역장도 있었습니다. 그런 고양이 말고도 개도 있고 이미 타마 말고도 대여섯명의 고양이/개 역장님들이 전국에 생겨났답니다. ^^ 그 다음으로는 미드타운 웨스트갤러리아라고 하는데 사실 옷과 명품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아이쇼핑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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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3층에서 본 가든테라스

3층에서는 가든 테라스가 보이는데 그곳이 쿠사나기 츠요시가 술먹고 알몸으로 난리를 부린 곳이었다죠 ^^ 그 옆으로 산토리 뮤지엄이 연결되어 있는데 일본의 독특한 초기 유리 공예전이 열렸습니다. 독특한 색채와 화려하고 섬세한 유리 공예를 볼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갤러리아 지하에는 가보질 않았는데 그곳에 유명한 맛집들이 있다는 군요. 그러고 보니 미드타운은 빼먹은게 있어서 좀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요컨데 21_21디자인 사이트와 가든 테라스에서 시간을 좀더 보냈으면 좋았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미드 타운을 나와서 국립신미술관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롯본기 아트 트라이앵글이라고 불리우는 롯본기힐즈-미드타운-국립신미술관의 특징때문인지 안내판이 곳곳에 있어서 어렵잖게 신미술관까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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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신미술관의 독특한 모습

국립 신 미술관에는 도착을 했지만 전시 종료 시간에 임박하여 전시입장권은 사지 않았지만 시설을 보는 것은 무료였기 때문에 독특한 외관과 그 안의 모습만을 보고 이제 롯본기 힐즈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롯본기 힐즈로 향하는 길도 곳곳에 행선지 안내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향할 수 있었습니다. 워낙 높아서 머리위로 보고 가기만 하면기도 하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롯본기 힐즈에 들어서서는 거대한 거미의 오브제인 마망을 볼 수 있었고 3층의 출구를 통해서 롯본기힐즈 도쿄시티뷰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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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망 – 롯본기의 하치코동상이랄까 만남의 장소로 유명하더군요.

도쿄 시티뷰에서 독특한 맛의 스무디를 맛보면서 해가 지고 도쿄타워의 일루미네이션이 켜질때를 기다리며 사진도 찍고 도쿄의 모습을 듬뿍 보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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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고층빌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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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타운 웨스트 타워 – 도쿄에서 가장 높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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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니 국립신미술관의 자태를 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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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지면서 어두워지면서 조금씩 밝아져가는 도쿄타워의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용량관계로 전부 못올리는게 아쉽습니다.

전망대의 위에서는 만화경으로 본 세상이라는 특설전을 하는 모리 미술관이 있었습니다. 전시물을 보고 다시 내려와 완전히 어두워진 도쿄 시내를 보면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돌아가기 위해서 메트로 햇으로 향했습니다. 메트로 햇 지하 1층이 히비야선과 이어지기 때문인데 여기서 정말 기쁜 발견을 했습니다. 가스고보와코(가스공방와코)를 발견한 것이죠. 지난번 글에서 2일차 시부야에서 차라리 와코에서라도 먹었으면 좋았을걸 했었는데 여기서 발견을 하게 된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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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방 와코의 히레카스

드디어 규동에서 해방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히레까스의 맛은 정말 맛있었고 무한 리필되는 캐배지도 맛있었고 소스와 드레싱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상외의 수확으로 기쁜 마음으로 히비야선을 타고 에비스까지 가서 야마노테센으로 환승해 한정거장 거리인 시부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하루의 일정이 끝났습니다. 맥주를 홀짝홀짝거리면서 목욕을 하면서 이제 여행이 끝나가는 걸 아쉬워 해야 했지요.

4일차 5/18(월)
긴자→유락초
이제 돌아가는 날입니다. 비행기는 17시 50분 비행기로 공항까지가는 1시간 정도를 감안하면 13시~14시까지는 출발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시부야 도큐핸즈를 한번 더 들려서 지난번에 가서 고민만 하고 안샀던 것을 마저사고 도쿄역에 내려서 유락초 역 방향으로 아래로 내려가서 도쿄 국제 포럼을 보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옆에 있는 무지루시료힌을 구경하고 주욱 내려와 사용자 삽입 이미지소니 빌딩을 구경했습니다.  특히 소니 빌딩 안에 전시되고 있는 전세계 최초의 OLED(유기 EL)텔레비전이 있는데 ‘꼭 직접 그 아름다움을 봐주십시오’라고 큰소리를 쳤었는데 역시나 화사하고 뛰어난 콘트라스트를 자랑하는 미래의 화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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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의 OLED 텔레비전 XEL-1

참고로 요즘 휴대폰에 들어가는 AMOLED라고 하는 바로 그것을 TV용으로 만든겁니다. 원래는 사실 동경역에서 나와서 히가시교엔을 보고 싶었지만 준비편에서 설명드린대로 금요일과 월요일에는 닫기때문에 포기해야하였습니다. 결국 그 다음에는 걸어서 와코를 향해 하루미도리를 걸어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와코는 얼마전까지 리뉴얼중이었는데 이제는 개장했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쭉 추오도리를 따라 올라가 이토야에서 문방구와 미술용품을 구경했습니다. 생각보다 제가 찾는 류의 물건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어쩌면 제가 못찾은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그 다음에는 긴자 애플 스토어를 구경했습니다. 아이폰과 맥, 그리고 아이팟들을 구경하고 건너편의 마츠야 백화점에서 일본 백화점은 어떤가 싶어서 유심히 구경했습니다. 전술했듯이 명품이나 옷에 크게 관심이 없는지라 긴자에 널린 명품 상점들이 있어도 크게 구미에 당기지 않았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마지막 일본에서의 식사로 무엇을 할까 하다 백화점 식당가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돈가스(특히 히레가스)를 한번 더 먹어보자 싶어서 먹어보았습니다. 역시 본고장의 돈가스라 그런지 역시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데도 이정도니 하라주쿠(시부야) 마이센의 돈가스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그곳은 얼마나 맛있을까 생각하는 계기였습니다. 다 먹고 나서 시간은 2시 정도였고. 유락쵸 역에서 도쿄역으로 이동해 2시 35분에 도쿄역에 도착해서 15시 3분 나리타익스프레스를 타고 53분에 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밟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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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공항에서 – 다시 올때까지 안녕!

역시 이번여행은 처음으로하는 해외여행이었고 한정된 시간내라 모든 주요 지역을 살펴보지 못했던 문제도 있었고, 도착해서는 여러가지 일정상의 문제(몸이 아팠다거나, 히가시교엔의 폐장일시)로 원하는 여행을 완전히 할수 없었던 점, 그리고 여행의 편의를 위해서 동선을 고려해 루트를 짰지만 그 덕분에 몇몇 장소는 약간은 수박 겉핥기적인 여행을 할수밖에 없었다는 점, 그리고 다양한 음식을 못먹어 본 것을 조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정된 시간동안 여러 장소를 둘러보고 몸이 아픔에도 불구하고 시부야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했다는 점에서는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시 여행을 하게 된다면 이런 아쉬운 점을 시정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내가 겪은 여행을 보고 여러분 나름대로의 좋은 여행을 생각해보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첫번째 도쿄 여행기 – 여행편 (1)

첫번째 도쿄 여행기 – 준비편 도 읽어보세요

색깔 범례 : 지역명/역명, 주요도로/상징물, 들린 장소
첫째날 5월 15일(금) (오다이바)
공항 체크인(9:20) 인천 출발(12:20) 나리타 도착(14:50) 나리타공항 출발(15:18) 호텔 체크인(16:50) 
해변공원→덱스도쿄비치→아쿠아시티 오다이바→비너스포트→메가웹→히스토리개러지→팔레트타운대관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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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도착해서 지문을 찍고 입국심사를 통과한 뒤 짐을 찾은 다음 지하로 내려가 JR 여행자 서비스 센터에서 Suica & N’EX를 구입하여 신주쿠까지 가서 야마노테센으로 시부야로 갔습니다. 처음이었지만 생각보다 순조로웠습니다.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고 노트북을 내려놓고 배낭을 그대로 들고 출발했습니다. 호텔이 있는 시부야에서 지하철 긴자센을 타고 심바시까지 가서 유리카모메로 환승하여 오다이바 해변공원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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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카모메를 타고 – 맞은편에서 오는 차를 촬영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기 위해서 빙그르르 돌아서 레인보우브릿지 하부 데크를 지나는 과정이 상당히 신기했습니다. 도착해서는 처음 하는 해외여행에 덩그러니 떨어진 저는 황량한 빌딩 숲에서 잠시 어쩔줄 몰라하다가 일단 지도를 보고 덱스 도쿄 비치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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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타마 캣츠 리빙 – 거대한 고양이 오브제

네코타마 캣츠 리빙이라는 거대한 고양이 얼굴을 한 가게가 있었는데요. 고양이를 직접 만저 볼수도 있고 고양이 용품과 고양이 분양까지 고양이 천국이었습니다. 여러 새끼 고양이들을 보면서 귀엽다라고 하고는 나와서 해변공원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덱스도쿄비치에서 해변공원을 가려면 횡단보도를 건너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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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 해변공원 – 말그대로 모래사장과 바닷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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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공원에서 본 저녁무렵의 레인보우 브릿지

해변공원은 모래사장이 있는 말그대로 해변공원으로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고 뒤를 돌아보면 덱스도쿄비치와 아쿠아시티, 그리고 후지 텔레비 사옥이 눈에 보입니다. 딱 해가 지는 시점에 도착해서 운치있는 분위기였습니다. 다시 덱스 도쿄 비치로 돌아갔습니다. 우선 요시노야에서 규동으로 끼니를 때우고 다이바 잇쵸메와 소홍콩을 구경하고 데크를 따라서 옆건물의 아쿠아시티 오다이바로  갔습니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상점들이 있어서 지갑을 열도록 유혹하는 가게들이 잔뜩 있었습니다. 아쿠아 시티에서 이미 어두워져서 일루미네이션이 켜진 자유의 여신상과 레인보우 브릿지를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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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도쿄비치에서 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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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이미 늦어서 18시까지 하는 후지테레비는 보지 못하고 다이바 역으로 향해서 아오미 역의 비너스 포트로 향했습니다. 아쿠아시티 3층은 다이바역과 호텔닛코도쿄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배의과학관은 이미 문을 닫은 다음이었기 때문에 아오미역에서 내려 비너스포트를 둘러보았습니다. 펫시티라는 커다란 애완동물 가게가 인상깊었습니다. 동물들은 거의다 쌔근쌔근 자고 있었고 개중에서는 돌아다니는 녀석들이 있었는데 아무튼 정말들 귀여웠다는 겁니다. 수많은 동물용품들도 놀라움거리였습니다. 캣츠리빙에서 어느정도 봤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더 하더군요. 오다이바는 철저하게 소비를 조장하는 곳이었습니다. 흔히 코엑스몰 같은걸 생각하면 되겠지요. 먹는곳 아니면 가게인데 가게에 들어서다보면 어느새 지갑을 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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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포트 분수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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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입 레플리카

색이 변하는 하늘 천장을 보면서 본의아니게 이리저리 해매면서 분수광장과 진실의 입등 주요한 곳을 구경하고 몇몇가게에서 또 지르고; 나와서 옆건물의 메가웹을 구경했습니다. 시간이 늦어서 대다수의 어트랙션은 닫은 상태였고 사실상 마지막 손님으로 무인전기자동차인 E-컴라이드를 타고 돌아본뒤 자동차들을 구경하고 E-컴라이드를 탔던 기억을 더듬어서 히스토리 개러지를 찾아(가만보니 히스토리 개러지는 비너스포트 1층 끝에 있더군요)갔습니다. 옛날 자동차와 옛날 자동차를 떠올리게하는 소품가게들이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메가웹을 관통하면 나오는 팔레트 타운의 대관람차를 탔습니다. 역시 대관람차도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습니다. 115m 최고 높이로 서서히 올라가자 도쿄타워까지 선명히 보이더군요. 900엔이나 하는 값이 걸리긴 했지만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혼자라서 조금 쓸쓸했어요. 이미 시간이 늦어 대개의 시설들은 닫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미 전시를 마친 메가웹을 지나 아오미역에서 심바시로 돌아왔고, 심바시역에서 다시 시부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습니다.

둘째날 5월 16일(토) (시부야,하라주쿠,신주쿠)
9:00 기상 시부야 → 신주쿠 → 하라주쿠 → 시부야
일단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시부야로 나갔지만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잊었습니다. 대개의 상점들이 11시에나 문을 연다는 점이었죠. 당연히 사람들은 많았지만  대다수의 가게들은 문을 열지 않았다는 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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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코 동상 – 볼품은 없지만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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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프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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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109

우선 하치코구치로 나와서  하치코 동상을 지나 사진으로나 보던 큐프론트시부야 109를 지나 센터가이를 따라 주욱 개시준비중인 가게들을 따라 걸어 스페인자카를 올라 도큐 핸즈까지 올라갔습니다. 도큐 핸즈는 소소한 장난감을 좋아하는 저에게 정말 천국같은 곳이었습니다. 재미난 우산을 몇개(이상하게 저는 비는 싫어하면서 우산은 좋아합니다) 사고 물건들을 잔뜩 구경했는데 20개가 넘는 플로어를 돌아다니고 보니 이제 슬슬 상점들의 개시 시간입니다. 우타가와초 파출소를 지나서 다시 내려오는 가운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사실 문제의 여지는 하치코 구치를 가기 전부터 발생했던 것입니다만 첫째로 몸살이 나버린것입니다. 안하던 무리를 하더니 결국은 관절통에 어깨는 카메라와 백팩으로 인한 어깨 통증으로 견딜수가 없게 된것입니다. 도저히 속행이 무리라고 생각한 저는 숙소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점심은 숙소에 돌아오는길에 사온 햄버거로 때웠습니다. 돌아오는길에 분카무라도리의 마츠모토키요시에서 파스를 구매했습니다. 여기서 전자사전이 쓸모가 있었습니다. 사실 전자사전이 쓸모없다는 여행가이드북도 있습니다만 아마 없었다면 한동안 해메야 했을 겁니다. 한일사전으로 습포를 찾아서 화면을 보여주면서 ‘싯후자이와 도코니 아리마스카’라고 묻자 알려주더군요. 적절한 걸 고르고 그 와중에도 신기한 물건도 주섬주섬 집어서는 계산을 했는데 파스 하나에 왜그렇게 비싸던지(준비편에서 파스를 챙기라고 했던 이유입니다)… 숙소에 꾸역꾸역 돌아와서 무릎과 양어께에 파스를 붙이고 소염진통제를 먹고 나서 누우니 삭신이 다 쑤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쯤 되자 앞으로 사흘이나 있어야 집에 돌아가게 된다는 사실이 서러울 정도였습니다. TV를 켜놓고 재미없는 재방송으로 점철된 방송을 들으면서 잠을 들었다가 이렇게 금쪽같은 하루를 보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즈음이 되니 4시가 다될 즈음이더군요. 사실 고민이 있었습니다. 어디서부터 볼것인가인데, 생각해보니 신주쿠의 도청 전망대가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생각에 신주쿠를 들렀다가 하라주쿠에서 걸어서 시부야로 내려가는 루트로 수정하게 됩니다. 원래 예정은 시부야에서 센터가이를 지나서 도큐핸즈를 지나서 메이지도리로 나와 하라주쿠로 올라가 캣츠스트리트를 통해 하라주쿠로 올라가고 나중에 신주쿠를 보는 것이었습니다만. 역으로 루트를 바꾸게 됩니다.

신주쿠에 도착한 저는 개찰을 잘못나와서 흔히 나오는 니시구치(西口)나 히가시구치(東口)가 아니라 미나미구치(南口)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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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구치에서 나와 보인 풍경 – 다카시마야 타임스 스퀘어와 NTT요요기빌딩

과연 신주쿠는 생각이상으로 복잡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눈에 보이는건 NTT 요요기 타워와 다카시마야 타임스 스퀘어밖에 없었습니다. 예상외의 장소에 떨어지자 당황한 저는 서쪽으로 향하며 지도를 꼼꼼히 보고 고쿠사이도리와 추오도리 사이에 끼어 있다는걸 알게됩니다. 도중에 여기서 도청이 어느 방향인지 묻고자  한 사람에게 ‘스미마셍’을 외쳤지만 다가오는 덩치큰 외국인에게 긴장한것일까요 한쪽손을 들면서 피하더라구요. 음. 그것때문에 약간 상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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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NS 빌딩의 거대한 시계

어찌됐던 자력으로 신주쿠 우체국까지 기어오는데 성공한 저는 후레아이도리를 따라 신주쿠 NS 빌딩을 들어가 특유의 거대한 시계를 보고나서 목적으로 했던 도쿄도청을 들어가 도의회의사당과 남쪽타워 전망대에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이번엔 북쪽 타워 전망대를 보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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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청사 제1청사

아슬아슬하게 시간을 맞춰서 남측 전망대를 보고(17시까지 입장이 되기 때문) 북측 전망대를 보았습니다. 전망대에서 도쿄를 보게되니 거대한 빌딩의 숲과 끝없는 도시의 풍경에 이 도시를 샅샅이 전부 보는것은 힘들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또 여행 방침에 대해서 상당한 전환을 하게 했습니다. 도청에서 나와서는 추오도리를 따라 동쪽으로 향해 와서 신주쿠역 동쪽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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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역 동쪽에서본 고층 빌딩군. 정말 정신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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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알타

스튜디오알타가부키초를 보고 만족한 저는 하라주쿠로 가기 위해 루미네 이스트로 들어가 HMV에서 음반을 사고 지하로 내려가 야마노테센을 타고 하라주쿠로 내려갔습니다.

하라주쿠 역사

하라주쿠 다케시타 개찰구에 도착하니 이미 시간은 6시 반이 되었습니다.  저는 진구바시와 메이지신궁을 포기하고 다케시타 도리를 따라 내려가 마리온 크레페에서 크레페를 먹으면서 메이지도리를 따라 내려와 콘도마니아에서 갖가지 콘돔을 구경했는데 차마 사진을 찍지는 못하겠더군요. 그리고 내려와 키디랜드에서 정말 스누피, 키티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홍수에서 고민하다가 동생에게 줄 작은 토토로 인형을 사고 오모테산도힐즈와 그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밤이 된 오모테산도는 사람들도 많았고 조명도 멋졌지만 사실 명품에 전혀 관심이 없는 저로써는 관심밖이었습니다. 저는 한참 헤메면서 캣스트리트를 찾아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메이지도리를 따라 시부야로 내려갔습니다. 이때 사실 저녁으로는 미나미 구치의 도부 백화점에 있던 돈까스로 유명한 마이센(시부야점)에서 벼르고 벼르던 돈까스를 먹을 작정이었습니다만 밤은 이미 어두워지고 아무리 둘러보아도 여기는 히가시 구치이고 주변은 복잡해 돌아다니다 지쳐 결국 숙소 근처의 마츠야에서 두번째 규동으로 식사를 하게 됩니다. 규동 자체는 맛있었고 사실 지금도 먹고 싶습니다만 솔직히 규동으로 두번째 끼니를 채우다보니 후회가 되더군요. 차라리 하라주쿠나 신주쿠에서 라면이라도 먹고 올걸 생각했답니다. 아니 그것말고도 사실 유명한 돈까스 체인점 와코가 중간에 있었는데 마이센에서 먹자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그것도 참 후회막급한 일이었죠. 차라리 와코에서라도 먹을걸. 그렇게 이틀째는 체력의 한계를 절감하고 끝내게 됩니다. 사실 쓰리미닛 해피니스나 로프트도 가보고 싶었지만 사실 억지로 파스를 붙이고 걷는 입장에서 더는 무리다 싶어서 관두었습니다. 그렇게 이틀째도 속절없이 보냅니다. 뜨거운 욕조가 그날따라 너무 좋더군요. 둘째날은 여러모로 지금까지 와서도 상당히 후회가 남는 날이었습니다. 몸이 아프지 않았다면 하라주쿠의 메이지 진구와 진구바시도 보고 오모테산도도 좀더 살펴보고, 시부야도 좀 더 살펴볼 수 있었을 것이고 신주쿠의 밤도 즐길 수 있었을텐데… 후회는 산같이 있지만 여행이라는것이 이런 난관까지 포함하는거지 하면서 위안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도쿄 여행기 – 준비편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을 준비하면 설레인다. 특히 해외라면 더더욱 그렇다. 일상적으로 접하던 광경을 벗어나서 새로운 물경을 보게되는 유혹은 강렬해서 언젠가 훌쩍 떠나고 싶을때가 있다. 몸이 좋지 않았던 나는 어렸을때 한번 비행기를 타보고 제주도를 다녀온 것이 전부였다. 이번 여행은 첫번째 해외 여행으로, 2009년 5월 15일 인천 국제 공항을 출발하여 5월 18일에 돌아오는 짧은 여행이었다. 학교 일정상 더 장기적으로 끌지는 못했던 것이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첫술에 만족할 수는 없는 법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준비 과정과 일련의 여행 일정을 회고 하면서 적는다.

항공권의 준비
사실 이번 여행을 충동질 한 것은 일본항공에서 보낸 한통의 메일 덕택이었다. 4월 구입/발권 5월 출발 조건으로 23만원(TAX 포함 27만원)에 나리타행 7일 유효 항공권을 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상당히 저렴한 조건이었다. 일단 저렴한 이유는 첫째 미리 구매해서 확정지었다는것(출발편 예약의 변경이 불가;도착편은 5000엔 수수료)둘째는 7일이라는 짧은 유효기간과 코드쉐어 이용불가 등의 부가조건이 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덜 비싼 나리타 공항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하네다공항의 경우 시내에서 가까워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물론 최근에는 좀 덜하지만 상대적으로) 나리타에 비해서 비싸다. 또 운항이 셔틀형식으로 블록이 정해져 있어서 취항하는 네개의 항공사마다 스케줄이 다르다. 특히 오전 일찍 출발하는 항공사는 오후 일찍 돌아오고 오후 늦게 도착하는 항공사는 역시 조금 늦게 출발한다. 스케줄의 자유는 국적기/외항기 포함하면 거의 매시간 출발하는 나리타 쪽이 낫다. JAL의 나리타나 KAL의 인천이 각각의 허브공항이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흔히 항공사에서 구입하면 비싸다는 생각이 있는데 특히 일본항공은 특가 정보를 거의 다달이 메일로 보내준다. 조건이 크게 여행사와 다르지 않았다. 그나마 이것보다도 저렴한 조건이 있었지만 피했다. 이유는 오후 늦게 도착하는 편이었기 때문이다. 나리타 공항에서 도심까지는 한시간 20분 정도 걸렸기 때문에 2시 40분쯤 비행기에서 내려서 이런저런 수속을 밟고 신주쿠에 도착해보니 4시 40분 정도였다. 오전 8시 50분과 12시에 출발하는 편은 값이 조금 비쌌다. 할인항공권 값을 보면 편별로 가격차이가 난다. 흔히들 오전에 출발하고 오후 늦게 돌아오는 것을 선호하는데 그런 경우가 가격이 비싸다. 무작정 싼 항공권을 가지고 예산을 잡으면 안된다. 값이 쌌던 세번째 이유는 출발 귀국편 지정 항공권이었기 때문이다. 이 시간대가 쌌던 이유는 경유승객 태우고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함이 아녔나 싶다. 나는 12시 출발편을 탔는데 이유는 아침잠이 많아서 도저히 8시 편에 맞춰 공항에 도착하지 못할것 같았기 때문이다. 여행 책을 읽었을때 3시간 정도 일찍 오라고 해서 9시 정도에 와서 카운터가 열자마자 첫번째로 짐을 부치고 보세구역에 들어가니 9시 50분께였다. 솔직히 주기해서 게이트에 들어온게 11시 반이었기 때문에 너무 일찍 온감이 있다. 비수기였기 때문인지 출발이나 도착 모두 아울러서 시간이 지체된 것은 거의 없었다. 아무래도 일찍 와서 일찍 처리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최근에 일본항공에서 받은 메일을 보니 9월 출발 하는 항공권이 35만원(TAX제외) 정도에 나오고 있는것을 알 수 있었다. 국적기는 50만원 정도를 생각해야할 것같다.

여행 준비물
여행 짐은 두개의 가방에 나눠서 가져갔다. 일단 여권과 신용카드 현금카드를 챙겼고 기내에 반입할 짐을 백팩에, 나머지를 트렁크에 넣어서 부쳤다. DSLR 카메라는 휴대했다. 여권은 발급하는데 안전하게 7일 이상(평시에, 휴가철은 더 밀린다) 잡아야 하니 여행을 작당(?)했다면 무엇보다 여권부터 시작할 일이다. 한번 만들어 두면 10년 동안 사증란이 밀릴때까지 쓰니 미리 하나 만들어 두시라.

백팩에 넣은 짐은 노트북(파손의 우려), 서브 카메라, 각종 충전기류(휴대폰, 카메라 등), 11자 변환 플러그, 가이드북, 여분 배터리, MP3, 지도, 전자사전, 손수건, 렌즈 클로스, 수첩, 필기구, 휴지, 물휴지, 3단우산(비가 올 것으로 예상이 되었었다)이었다. 꼭 필요한 수준의 짐이었다. 잡다하다면 잡다하지만 빠짐없이 잘 사용했다. 트렁크에 넣은 짐은 여벌옷, 속옷과 약(처방약,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반창고), 전기면도기(한번충전하면 80분정도 사용하므로 충전기는 생략), 메모리카드 리더기와 랜 케이블, 선크림 정도였다. 이외의 경우에는 예약한 숙소의 따라 달라진다. 홈페이지 등에 갖춰진 기자재가 설명되어 있으니 그에 맞춰 준비하면 되겠다. 묵은 숙소가 비즈니스 호텔 급이라 세면도구 등은 필요하지 않았다.

약의 경우 필요한 약은 거의 다 챙겼지만, 파스등을 더 챙겨가는게 좋겠다. 나중에 설명할 기회가 오겠지만 필요하면 비싸거니와 구하기까지 고생도 좀 했다. 유의해야할 것은 액체류 반입제한이 있으므로 100ml 이하의 것으로 사방 20cm 이하의 지퍼백에 넣지 못하는 모든 액체,젤류는 수화물로 부치거나 포기해야하니 신경을 써야할 것같다.

여권 사본과 전자항공권 사본, 여권사진 여벌을 별도로 챙기고 지갑과 별도로 별도의 신용카드와 현금카드를 챙겼다. 그외에 도쿄 메트로에서 제공하는 도쿄 지하철 노선도를 한부 챙겨놓는게 편리하다.

환전과 돈
환전 규모는 좀 고심을 했다. 일단 7만엔 정도를 가져갔지만, 일반화하기 힘들다 예를 들어서 어떤 끼니는 요시노야에서 규동을 먹었는데 그럴 경우 끼니당 400엔이 채 들지 않지만 어떨때는 3000엔이 육박하는 식사를 하기도 했으니까. 나리타 공항에서 시내로 왕복하는데만 JR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면 최대 7000~1만엔 가량 들기 때문에 참고할 것. 이런저런 물건을 사고 먹을것 다먹고 교통비 아끼지 않고도 2만 5천엔 가량 남았다.

주거래 은행이 있다면 매달려 보실것. 거래 실적에 따라서 환율 수수료 우대가 있다. 아무것도 안하고도 실적에 따라 6~70% 정도 수수료 우대를 받아본적이 있다. 어줍잖은 환율 쿠폰보다 나을 수도 있다.
관광지 근처나 우체국의 ATM에서 국제 ATM이 있으니 환전하지 못한 경우 참고하자. Cirrus나 Plus 로고가 있는 ATM이 있고 없는 ATM이 있는데 말할나위 없이 없는곳에서는 쓸수가 없다. 예전에 책자에는 거의 우체국 위주로 소개 되어 있었는데 시중은행 ATM 중에서도 아주 없는것은 아닌듯 하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돈쓰는 곳에는 좋던 싫던 ATM이 있고 외국인이 많이 오는 곳에는 외국카드를 받는 ATM이 있었다(예: 오다이바).
실제 들어간 돈을 비춰 예산의 규모를 구체적으로 생각하면, 교통비를 1000~1500엔/일, 식비를 1500엔~6000엔/일, 입장료등을 2000엔/일, 공항왕복에 1만엔(스이카&NEX 그린석과 NEX 그린석) 정도 들었다. 몸이 불편해서 N’EX 그린석을 이용하다보니 비용이 상당히 나왔지만,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를 이용하거나 스이카 넥스 등을 이용하면 비용은 크게 준다.  위 기준은 많이 들어간 날도 적게 들어간 날도 있다. 여유있게 준비하자. 그외에 물건을 사면 그만큼 돈이 들어간다. 의외로 또 묵과하기 쉬운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음료비 였다. 500ml 펫보틀에 들어가는 음료 한병에 150엔~200엔 정도가 생각되기 때문에 묵과하기 쉽지 않다. 별로 덥지 않음에도 하루에 두세병은 마신것같다. 일단 이 예산은 크게 절약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하기 나름에 따라 저렴하게 들 수 있다.

한국에서 갈때 요긴한것중 하나가 동전지갑이다. 일본에선 소비세 5%가 붙어서 100엔짜리 물건이 105엔, 500엔짜리가 525엔 이런식으로 가격이 떨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별소비세인 부가가치세가 10%고 1000원짜리 물건이면 910원에 90원이 세금이어서 1000원이라는 식이지만(특급호텔,고급식당등 예외는 있지만), 일본에서는 몇년전부터 세금포함한 가격을 표시하도록 법이 바뀌어서 계산할때 닥쳐서야 세금때문에 당황하는 일은 줄었어도 여전히 잔돈이 많이 필요하고 또 많이 준다. 일본은 최소액권이 1000엔이고 그 1000엔이 한국돈으로 1만 3천원에 육박하다보니 1000엔짜리를 내고 5엔 1엔 10엔 50엔 100엔 500엔 등 잔돈을 많이 받게 된다.  또 자판기에서 뭔가를 마시거나 Suica를 이용하지 않고 교통비를 사거나 하면 잔돈이 많이 필요하다. 잔돈은 환전이 정말 까다롭기 때문에 기념품으로 남기기 때문에 기념품을 사던지 잡동사니를 사던지 신문을 사서읽어본다던지, 아니면 꼼꼼히 물건을 살때 동전을 소비해야한다. 동전지갑을 꼭 챙겨서 계산할때마다 열어서 ‘쇼쇼 오마치구다사이’ 하고 철저히 잔돈을 찾아서 내는게 좋다. 차분히 기다려준다. 귀찮다고 1000엔 짜리 지폐를 남발하다보면 금방 동전뭉치와 앙꼬난 지갑을 보게 될 것이다.
1만엔짜리는 우리나라의 5만원이나 10만원 자기앞수표만큼 쓰기가 어렵지는 않다. JR 티켓발매기를 비롯하여 각종 상점에서도 1만엔짜리를 쓰는데 크게 눈치 쓰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3~400엔짜리 식사를 하려고 1만엔 짜리를 내기에는 번거로울수도 있다. 1만엔짜리를 주로 비싼 식사를 하거나 물건을 사면서 1000엔과 5000엔짜리로 바꿨는데 생돈 나가는 일인것 같다. 환전은 1천엔과 5천엔을 위주로 하고 1만엔 짜리는 줄이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카드의 경우에는 거의 쓰지 않아서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카드가 당연히 되겠지 싶은곳, 요컨데 백화점, 큰 서점이나 잡화점 등에서는 거의 받지 않나 싶다. 그 외의 식당은 은근히 안받는데가 많으니 참고해야겠다.
숙소
숙소를 구하는건 요즈음에는 인터넷에서 많이 하는데 나는 한국쪽에서 하지 않고 일본쪽에 직접 구해서 예약했다. 그래서 구한 곳이 일전에 소개한 Hotel Mets Shibuya(ホテルメッツ渋谷)이다. 한국에는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찾은것도 Lonely Planet에서였다). 내가 숙소에서 주안점을 둔것은 1) 역에서 가까울것 2) 역은 JR이나 지하철과 환승이 편리할 것을 중점으로 하였다. 값이 싸더라도 의외로 역과의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JR 등의 환승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비싼 호텔이라고 무조건 위치가 좋은건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은 까딱 잘못하면 환승할때마다 돈이 추가로 들기때문에 근처에 여러 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면 더욱좋다.  호텔 메츠 시부야는 역과 면하고 있어서 가깝고, JR이 지나가고 지하철 긴자센의 시발역이고 한조몬센 후쿠토신센이 지나고, 도큐도요코센의 시발역이 되는 점이 좋았다. 또 시부야라는 부도심에 중심에 위치하니 만큼 시부야와 하라주쿠의 일정을 별도의 교통비 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 이처럼 부도심 중 한군데에 가까운데 묵으면 이동상에 여러가지 잇점이 있다. 또 지역의 잇점을 활용할 수 있다 가령, 시부야의 밤을 교통편 끊기는것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직접 예약을 하던 아니면 어떤 사이트를 걸쳐서 예약을 하던 숙소를 정할때는 Google Maps를 이용해서 주변 위치를 파악하고 역과의 거리를 파악하고 예약하면 도움이 될 것같다. 주변에 편의점이나 요시노야나 마츠야 같은 식당 등이 있으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호텔 메츠 시부야는 JR그룹의 비즈니스호텔로 근년 지어져서 시설이 괜찮은 편이라 비즈니스 호텔치고는 고급에 속한다. 값은 11,500엔 부터, 내가 묵은 방은 12,000엔/박. 개인적으로 호텔 예약사이트를 걸쳐도 좋지만 직접 검색을 하고 예약하는 방법도 나쁘지는 않다. 예약은 항공권이 정해지자 마자 하는게 좋다. 호텔마다 취소기간이 다르지만 그 전에 취소하면 아무런 금전적인 문제없이 취소나 변경이 가능하니 항공권이 확정되자마자 정하자.

루트 짜기
도착해서 행동할 대략적인 동선을 짜는 것은 필요할 것 같다. 우선 가고자 하는 곳을 정하고 뺄곳을 정한다. 그리고 인접한 구역끼리 묶는다. 예를 들어서 나는 아키하바라-우에노-아사쿠사를 묶고, 시부야-하라주쿠-신주쿠를 묶었다. 전철로 한두정거장 거리를 하루에 소화하는 식으로 했다. 요점은 환승을 줄이고 전철/지하철로 장거리 이동을 피하는 구조였다. 아래 일정표를 보면 알겠지만 지하철로 밖에 갈수 없고 홀로 떨어진 롯본기를 제외한 모든 곳은 전철로 한번 그 근처에 떨어지면 몇정거장 이상 이동하지 않는다. 대강 보고자 하는 곳을 지도에 표시하고 길을 잇고, 역에서 출발해서 역으로 도착하는 줄 긋기를 하면 된다. 나는 3박 4일을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소화했다. 분명한것은 루트에 너무 얽매여서는 안된 다는 것이다.

1일차 17시 체크인 18시 오다이바
2일차 신주쿠 – 하라주쿠 – 시부야
3일차 아키하바라 – 우에노 – 아사쿠사 – 롯본기
4일차 마루노우치-긴자-유락쵸

아쉬웠던것은 3박 4일이 거대한 도쿄를 상세하고 여유있게 보기에는 턱없이 적은 시간이라는 것이다. 만약 여유가 있다면 한없이 늘어질 수도 있는 것이 일정이지만,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루트를 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와서는 솔직히 많이 후회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했기 때문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볼 수 있었다는 점을 인정해야한다. 만약 며칠더 머물수 있다면 당연히 유유자적하며 해멜 수 있을 터이다. 참고로 도쿄의 부도심만 여유롭게 보려면 최소한 7일은 잡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안타까운점은 히가시교엔이 금요일과 월요일(일정의 첫째와 마지막날)에 닫는다는 점이었다. 2,3일차에는 통짜로 블록을 소화해야했기 때문에 아무리 궁리해도 집어넣을수가 없었다. 일정과 루트를 짜는데 참고하시길 바란다. 유감스럽게도 이케부쿠로와 지유가오카, 시모키타자와, 키치조지 등을 돌아볼 수는 없었다. ‘포기했던 곳’이다. 전술한대로다 마음은 아프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은 달리고, 주요한 곳을 보기에도 힘들기 때문에 독특한 맛이 있다지만 볼 수가 없었다. 만약 시간이 있다면 추가하면 될 듯하다. 마지막으로 근교를 보지 못한 것도 걸리지만 같은 이유다. 어찌됐던 요령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블록별로 동선 설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화/인터넷
숙소에서 알아볼 중요한 점은 인터넷이 제공되느냐이다. 내가 묵은 숙소에는 로비에 PC가 구비되어 있었고(유료), 전 객실에 LAN 포트와 케이블이 구비되어 있었다. 노트북을 가져간다면 변환플러그 이외에도 랜 포트가 준비되어 있는지, 랜 케이블은 구비되어 있는지 혹은 요청에 따라 제공하는지 아니면 본인이 지참해야하는지도 알아두어야 한다. 어떤 호텔은 인터넷 이용에 요금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니 이것도 체크가 필요하다.
요즘에는 핸드폰을 로밍해서 가져가는것이 대중화되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일본과 한국의 대부분의 휴대전화는 WCDMA 방식으로 그냥 들고가면 로밍이 되기 때문이다. 예외로 LGT의 경우에는 CDMA 방식인데 일본에서 2위 사업자인 AU(KDDI)가 동일한 방식이므로 만일 기종이 해외로밍을 지원하면 사용할 수 있다. WCDMA(3G) 방식이 아니거나 해외로밍을 지원하지 않는 CDMA 기종이라면 임대를 해야한다. 요금이 문제이다. 분당 1000원가깝고 받을때도 200원 가까이 나온다. 인터넷을 쓸 수 있다면 한국에서 전화를 걸도록 하면 그나마 좀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을 것이다. 애초에 인터넷이 되면 전화를 쓸 필요가 있을까만서도.
공중전화 찾기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매한가지다. 또 국제전화 가능한 기종은 더욱더 그렇다. 로밍이 되는 기종이라면 들고가는것과 문자받기만 하는 건 돈이 안드니까 가져가는게 편리할것이라고 생각한다.
교통
교통은 일단 JR을 우선으로 생각하는게 좋겠다. 주요한 부도심은 거의 대부분 JR야마노테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Suica(또는 PASMO)를 이용하는게 추천된다. 내가 처음으로 도쿄 여행을 준비하던 몇년전만하더라도 도쿄 가이드북에서 환승요령도 빠지지 않았다. 종이표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목적지 구간에 맞는 요금의 표를 사면 되는데 타사 환승을 하는 경우에는 표를 새로 사야한다.  지하철의 경우 두개의 운영주체 즉, 도쿄메트로와 도에이 지하철 두 군데간에 환승하는 경우 표를 다시끊거나 애시당초 표를 끊을때 도에이(도쿄메트로)연결승차권을 사고 값을 치루면서 환승게이트를 통과하는게 필요하지만 Suica를 이용하면 이 모든것이 필요없다. 얼마전 우리나라에서 생긴 9호선 처럼 환승 게이트에 Suica를 찍고 나가면 끝이다. Suica는 도쿄내의 거의 모든 전철/지하철과 호환되고 Suica/PASMO 충전기를 통해서 충전할 수 있다.
일본의 전철도 당연히 역을 지날때 마다 요금이 올라간다. 환승할때마다 기본요금이 부가되어서 돈이 더 든다. 그러므로 루트를 짤때에는 최대한 환승을 적게할 수 있는 루트를 고민해두는 것이 좋다. 역간 간격은 생각보다 짧은편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마다 역이 있기도 하다. 예를들어서 우에노를 구경할때 아메요코초를 구경한 다음에 아사쿠사로 넘어가는 일정에서는 우에노역으로 돌아가는것보다는 아메요코 조금 밑에 있는 우에노 역 한정거장 앞인 우에노 히로코지 역에서 타면 덜 걸을 수 있고, 역으로 우에노 역까지 걸어가서 타면 한정거장 요금을 아낄 수 있다.
도쿄의 전철도 당연히 피크타임이 있다. 정말 정말 정말 심각하다. 시간은 우리나라 2호선이 붐비는 시간을 생각하면 정답이다. 피크타임에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타야한다. 특히 출근시간에 (부)도심으로 들어가는  열차와 퇴근 시간에 (부)도심에서 나가는 열차, 야마노테센의 주요한 역을 도는것은 정말 대단하다. 야마노테센은 도쿄, 우에노, 이케부쿠로, 신주쿠, 시부야, 시나가와, 심바시 등 주요한 역에서 사람들이 쫙 빠지고 쫙 탄다. 그래서 그 다음역은 잠시 좀 한산해지다가 다시 조금씩 야금야금 차다가 주요역에 되서 쫘라락 내리고 다시 늘어나서 쫘라락 내리고(혹은 역순으로)를 반복하니 참고로 하자.
우리나라에서는 일단 플랫폼에서 올라오면 역사가 모든 출구와 연결되어 있는데, 일본의 경우에는(특히 JR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어떤 플랫폼, 어떤 노선, 어떤 계단으로 올라가느냐에 따라 어떤 개찰구로 나가는지가 정해지고 개찰에서 나가자마자 출구로 나온다. 연결이 안되어 있는 것이다. 예를들어서 전에 소개한 호텔 메츠 시부야는 시부야역 신 미나미 개찰과 연결되는데 신미나미 개찰로 나가기 위해서는 야마노테선 플랫폼에서 올라가서 사이쿄선 플랫폼으로 가서 다시 올라가야 한다. 한번은 사이쿄선을 이용해서 신주쿠역을 가니 올라와 보니 미나미 구치에 덩그러니 떨어져 있었다. 그러므로 일단 올라가기 전에 잘 확인 해둘 필요가 있다. 다행히 야마노테센에는 각 열차에서 어떤 출구를 이용하면 환승이 가능한지 어떤 출구로 나갈 수 있는지 표시하는 디스플레이가 설비되어 있다. 혹은 내려서 홈에 놓인 역 안내표를 보고 어떤 개찰(출구)로 나가는지 보고, 위에 있는 안내판을  따라 올라간다. 그리고 한가지 더, 주요한 JR역(예의 시부야역이나 신주쿠역, 도쿄역 등)은 홈과 출구가 정말 많다. 가는 방향에 맞는 홈과 출구 번호를 잘 찾아서 가는게 중요하다.
일단 생각이 나는건 다 적어봤다. 다음번에는 실제로 이동한 경로를 소개하고자 한다. 모자른 점이 많았지만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었으면 싶어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