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생활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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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려져 나간 내 추억의 장소.
커피나 마실까. 양손에는 서점에서 산 책이 바리바리 들려 있었고, 아직은 찬 날씨에 몸을 데울 겸, 산 책을 찬찬히 살펴볼 겸 익숙한 발걸음으로 커피숍으로 향했다. 여러 사람들이 앉아서 대화를 나누면서 왁자지껄할 수원역 스타벅스로. 정확하게 그로부터 일주일전 나는 역시 수원역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고 주체할 수 없이 늘어난 지출로 스스로를 질책하며 수원역을 빠져나왔다. 그렇지만, 나는 이미 엄청난 지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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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약속
지난 한주간은 나를 많이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의외로 한가할때보다 바빠서 무언가가 돌아갈때 나를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다니 아이러니하다. 지난 2월달은 정말 많은 글을 블로그에 포스트 했는데. 정작 나를 생각해보는 포스트는 거의 없었다. 전자정부에 관한글도 쓰고 블루레이나 HDTV에 관해서도 썼지만… 흐음.글쎄, 일단 나는 최근에 몇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나는 그 문제들을 해결해야하는 문제가 있었다. 우선 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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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준영군과 어렵사리 보다.
개강했다. 방학동안에는 거의 연락 안하고 지냈지만 그래도 막상 만나니 반가운게 학교 사람들이다. 작년 한해 동안 교환교수로 가있던 교수님도 만나고, 지난번에 점수 잘주셨던 교수님도 만나고… 그외에도 아는 얼굴들을 ‘입~빠이'(죄송하다 지금 내 머리에서 이 이상의 어감을 재현하는 단어가 떠오르질 않는다) 만났다. 수업도 많이 들었다. 지난 학기에 수업을 들었던 교수님 수업을 또 듣게 생겼는데, 교재마저 똑같아서 돈이 굳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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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의 개요가 잡히다.
곰의 첫 일본 여행 개요목표 : 일본의 재미있는 점을 보고 오자. 기간 : 2008. 6. 30. (월) ~ 7. 6. (일), 6박 7일간 (1~2일간 조절가능) -> 기간은 좀 고민이다. 일단 7일간 있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는데… 예산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걱정이다. 빠듯할듯 싶다. 1~2일 늘리는 걸 검토중… 숙소 예약부서에 메일 보내야겠네.지역 : 도쿄 도심, 부도심과 요코하마.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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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을 발급받다.
뭐 수도 없이 나가는 요즈음에 여권 받은게 무슨 대수라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냐고 하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나는 현재까지는 해외에 나가보지 못했고. 여권은 발급받아봤지만 고등학생때 학생증을 인정할 수 없고, 자체 신분 증명서에 사진을 철인해서 학교장의 도장을 받아 가져오라는 황당한 ETS의 요구를 더 들어주기 힘들어 2003년 5월 TOEFL을 치기위해 신청하게 되었다. 그나마도 병역법 때문에 1년, 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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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쓴글] 보충수업/야간자율학습, 자유는 있다 그러나 자유를 누릴 자유는 없다.
이 글은 제가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썼었던 글입니다. 지금처럼 블로그가 없었던 시절이니만큼,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었던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그리고 생애 최초로 잉걸이 되어서 커다란 반응을 얻었던 글이었죠(그래봐야 1000여회의 조회수와 5개의 댓글, 그리고 1만원의 원고료가 다입니다만). 이걸 용기삼아서 아래에 썼던 한겨레 신문 투고도 하고 나름대로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에 관한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가서는 몸이 아파서 거의 학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