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Essay

  • 아이패드를 어머니에게 드리다.

    참, 재미있다. 바로 전 포스트가 드롭박스를 아버지의 컴퓨터에 설치해드린 경험담이었는데 이번에는 어머니에게 아이패드(iPad)를 드린 경험담이 되었다니 말이다. 며칠 전 내가 쓰던 아이패드1을 어머니에게 드렸다. 우리 어머니는 전형적인 베이비부머 세대로, 노안이 있다. 그냥 인터넷을 하고 곁들여서 이메일이라는 녀석이 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계신 모양이다. 앱도 있겠지만 그건 골치아프니까 나중에 차차 얘기하도록 하자. 라고 우리는 합의를 봤다.…

  • 방송의 황혼기는 오는가

    방송의 황혼기는 오는 것인가? 당장 예를 한번 들어보겠다. 일본의 텔레비전 시청률은 연년 떨어지고 있다. 텔레비전 보유 비율은 줄고 있다. 뭐 일반화의 오류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 지인의 경우만 하더라도 본 방송을 보는 횟수는 거의 없고 꼭 보고 싶은 프로그램만 레코더에 녹화했다가 나중에 보고 싶을 떄 보는 정도라고 한다. 아마 우리나라도 디지털 방송 전환을 계기로…

  • 스티브 잡스의 롤 모델, 오가 노리오에서 무슨 교훈을 얻는가?

    스티브 잡스의 강박증적인 성격의 일화는 너무나도 많이 전해져 온다. 일일히 적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최초의 맥의 환기 팬을 없애기 위해서 출시를 미뤘다던가.. 그의 미적인 감각을 만족시키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애플의 제품은 언제나 최고의 아름다움을 갖추었다. 그는 어떤 롤 모델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바로 오가 노리오이다. 재미있게도 오가 노리오도 소니의 결벽증적인 집착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음대 출신으로…

  • KT에게 주는 조언 한가지.

    전번 포스트에서 패스트 팔로워로써 해야할 길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딱 그 반대의 길이 현재의 KT의 난맥상이다. SK텔레콤의 경우에는 사이트가 잘 정돈되어 있어서 할 일을 쉽게 할 수 있는 반면 KT는 일단 홈페이지가 불편한 것은 둘째치고 로그인 ID 부터가 복잡하다. 유선과 무선이 한 사이트에 통합 되어 있는데 유/무선 ID 부터가 헛갈린다. 한 사람의 모든 정보를 볼 수…

  • 패스트 팔로워에게 주는 조언

    삼성전자나 KT를 보면 항상 드는 생각이 있다. 선두주자를 빠르게 쫓아가는 입장이라는 것이다(KT는 무선에 한해서). 그런데 항상 드는 생각이 있다. 이미 두 회사 모두 상당히 커져버렸는데, 언제까지 ‘팔로윙’만을 할것인지 다시 말해서 언제까지 흉내만을 낼 것인지 라는 것이다. 내가 말하는 흉내를 내지 말라, 라는 것은 ‘창의적인 생각을 내라’ ‘혁신을 해라’ 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세심한 곳에 신경을…

  • 프로 블로거는 프로를 지향하라

    사실 나는 블로그의 영리화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영리 블로그는 해외에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Engadget이나 Read Write Web 등을 비롯하여, Huffington Post를 비롯하여 Gizmodo, Lifehacker가 속해있는 Gawker가 대표적인 영리 블로그의 일부이다. 다만 나는 생각한다. 영리를 취하는 블로그가 ‘영리를 취하지 않는 척’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 블로그인 ‘척’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