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Lifechat 3000에 이어 하드웨어 명가 MS에서 내놓은 또 다른 제품입니다. 음, 이건 어찌보면 서피스 제품의 악세서리로 볼 수도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는 Windows 8/10을 탑재한 컴퓨터 혹은 휴대폰은 물론 Miracast를 지원하는 휴대폰 등의 화면을 미러링해주는 어댑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크롬캐스트 등에 가려져서 잘 알려지지 않은 녀석이지만 일본에서는 크롬캐스트와 애플TV 4K에 이어 価格.com 랭킹에서 4위를 하는 제품입니다.

크롬캐스트는 무선랜을 통해서 특정 앱의 화면이나 크롬의 특정 탭, 혹은 특정 탭의 동영상을 ‘캐스트’해주는데요. 이 녀석은 그냥 화면 하나를 미러링하거나 아니면 별도의 세컨더리 스크린처럼 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미디어 재생만으로도 쓸 수 있지만, 프레젠테이션 용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Miracast는 크롬캐스트와 달리 Wi-Fi를 설정하는게 아니라 호스트가 되는 기기와 P2P로 접속합니다. 대략 7m 정도라고 MS는 밝히고 있습니다.

일단은 HDCP가 지원되지 않는 TV나 모니터에는 연결할 수가 없습니다만, 블루레이를 비롯한 복제방지가 빡센 영상(예를 들어 Edge에서 재생하는 Netflix)의 경우에는 전송이 되지 않는 듯 합니다. 그냥 검정화면으로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흔히 보는 동영상 등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전송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크롬캐스트와는 달리 특히 휴대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전송하고자 하는 화면이 줄곧 켜져 있어야 합니다만, 구글에 비종속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맥과 iOS 디바이스는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혹시 미라캐스트를 지원하는 앱이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기본적으로 TV의 HDMI 단자에 연결하고 그 근처에 있을 TV의 USB 단자에서 급전하지만 만약 그게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서 ‘쬐끔 더’ 늘어나는 연장 케이블을 줍니다만 크롬캐스트의 그것에 비하면 택도 없이 짧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P2P 방식이고, 본체의 그래픽 가속능력을 어느정도 소비하는 녀석입니다만… 크롬캐스트는 너무 제한적이야. 라고 생각하신다면 검토해 보실만 하겠습니다. 가격이 좀 그렇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