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Archives: 2016/04/28

소셜 네트워크를 끊기

요 며칠 정신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쏟은 일이 있었습니다. 머리가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 소셜 미디어 알림이 계속 울렸습니다. 아무런 적의 없는 내용에 아무런 죄도 없지만 정말 미치겠더군요. 그래서 트위터에 잠시 쉬겠다고 트윗을 했습니다. 고지 안하고 몇 달 쉰적이 있는데 팔로워 분들이 쫘락 줄어서 말이죠(그만큼 트위터 관두는 사람이 많고 그런 사람이 1순위로 팔로우 정리 대상인듯 합니다). 돌아올테니 언팔로우 하지 말라는 부탁도 했습니다.

근데 벌써 돌아가고 싶습니다. 어떻게 반년 넘게 쉬었던걸까요. 지금 떠오르는 이 말, 그리고 돌아서서 떠오르는 다른 말. 이걸 반년 넘는 시간 동안 어디에 얘기했던걸까요?

가끔 사람은 자기도 이해못할 괴력을 행사할 때가 있다는 듯 합니다. 아마 그것 엇비슷한 케이스겠죠.

아이폰의 케이스

새 아이폰에 케이스를 끼워 쓰고 있습니다. 케이스를 끼우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슬쩍 부딪히거나 머릿장이나 침대에서 장판으로 떨어진들 액정이 깨질리 없으니 남은건 몸체가 긁히거나 찌그러지는겁니다만 케이스를 끼우면 많이 나아지죠. 버튼에 이물이 끼어서 뻑뻑해지는것도 예방이 되고 어떤 이유가 됐든 전화기 내부가 부식이 되서 서비스가 곤란해지는 것도 나아질겁니다. 케이스 재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땀이 많이 나서 끈적여져도 전화기를 닦기 위해 세심히 주의를 기울여 젖은 천과 마른 천으로 닦아낼 필요도 없죠. 여러모로 볼때 케이스를 안 끼우는게 손해 같군요. 기왕 하는거 액정 보호지(라고 할지 요즘은 유리가 인기더만요?)도 붙여볼까요?

애플의 순정 실리콘/가죽 케이스는 정말 예쁩니다. 실용적이구요. 땀이 묻어도 괜찮아요. 문제는 저는 아주 예쁜 로즈 골드 컬러의 아이폰을 샀는데 이걸 드러낼 방법이 없다는겁니다. 케이스(각종각색에 벼라별 로고가 다 들어가 있을)에 넣어서 쓸거라면 뭐하러 휴대폰의 색에 메이커나 사용자나 그렇게 신경을 쓰는 걸까요?

왜긴 왜겠어요. 저는 아마 머잖아 케이스를 벗길겁니다. 장담하죠. 이전 모델때도 그랬는걸요. 그 이전 모델도, 그 이전 모델도. (투명한 케이스가 있다는건 은근 슬쩍 넘어갑니다)

페이스북의 1분기 실적

페이스북이 1분기 실적을 냈습니다. 이미 ‘다음 소셜 네트워크를 찾는 것은 무의미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MAU와 DAU가 꾸준히 올랐을 뿐 아니라 모바일 DAU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알파벳과 구글이 죽을 쑨 마당에 페이스북이 그나마 좀 사정이 낫군요. 트위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조금 시샘나는 뉴스입니다. 트위터야 힘내.

영통구 ‘쓰레기 실명제’에 관하여.

영통구에서 쓰레기 실명제를 실시하겠다는 모양입니다. 사생활 침해 논란이나 효용성은 다른분들이 많이 언급했으니 생략하고, 이렇게 하는건 쉽게 말해 페트나 캔, 플라스틱 등 자원화 가능한 재활용품을 일반 소각/매립용으로 섞는걸 줄여보자. 는 것으로 사료됩니다만 유감스럽게도 재활용 쓰레기로 내놓는 기준이 꽤나 까다롭습니다. 지자체에 따라 다르겠으나, 재활용 기호가 있으면 원칙적으로 재활용 분리 배출 할 수 있으…나, 어떤 오염이라도 남아있거나 일회용 식기류 등은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재활용이 안되요. 그걸 주소를 적는들 그걸 무슨 수로 구별할 것인지? 쓰레기 일일히 뒤져서 내놓은 쓰레기에 재활용품이 있는지, 있다면 재활용품이 재활용 가능한 상태인지 아닌지까지도 다 확인할 건가요? 그야말로 탁상행정의 극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