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June 2014

  • 뛰는 디지털 네이티브, 기는 디지털 리터러시

    내가 처음으로 ‘핸드폰’이라는 걸 손에 쥔 것이 1993년의 일이다. 당시 휴대폰이라는 물건이 가입비도 기계값도 기백만원하는 물건이었다. 물론 내 것은 아니었다. 당연히 아버지 물건이었는데 집바깥에서든 어디서든 통화가 되는 그 신기한 물건을 몰래 들고 바깥에 나가서 통화를 시험해봤다가 혼난 기억이 난다. 비슷한 시기에 나는 전자식 타자기에서 컴퓨터로 갈아탔다. 그리고 책을 보고 착실히 따라해서 모뎀 선과 방에 있던 전화선을 잇고 데이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