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갈라파고스는 현재진행형 그리고…

우리가 갈라파고스라고 놀리던 일본의 현실은 예상외로 심각하다. 아이폰 쇼크로 조금 나아지는가 싶었지만. 안드로이드 등장으로 해소되었다. 안드로이드는 우리가 DMB나 여러 입맛에 맞는 기능을 넣을 수 있게 했듯이 일본인들에게 맞는 기능을 넣게 해주었다. 전자지갑이라던지 말해주는 비서라던지 1920×1080 HDTV도 볼 수 있게 됐다.

예전 지인이 일본에 아이폰을 들고 일본에 유학을 갔을때 당시 소프트뱅크는 가입을 거절했다. 어쩔 수 없이 도코모로 갔으나. 가입은 잘 받아줬으나. 문제는 메일은 자기 책임이었다. 여기서 메일이라니? 하는 당신에게 말하자면 일본에서는 문자메시지가 아니라 휴대폰에 딸린 메일 어드레스로 서로 주고받는다. 당시에는 아이폰을 도코모가 지원하지 않아서 어찌 아이폰으로 도코모 메일을 받을 도리가 없어서 서드파티 앱으로 받아야 했다.

넥서스5가 있는데 넥서스4와 마찬가지로 구글에서 직접 판매되는 기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캐리어에서 직접 판매하는 녀석이지만 일본에서는 그럴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다. 이 기기는 일본의 어떤 회사의 메일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문자를 주고 받지 못한다. 라고 생각하면 쉽다. 그래서 데이터 전용기로 인기를 얻는 모양이다. 안타까운 노릇이다. 레퍼런스 기기지만 아무런 서비스도 제공하지 못하는 까닭에 외면 받는지도 모르겠다.

일본 전화기를 사면 정신없이 깔린 앱들에 식겁하곤 한다. 심지어 런쳐까지 간섭한다. 편의를 위해서라는 명목이다. 물론 편의는 좋고 피쳐폰 사용자에게 도움을 주는것도 사실이고. 대신 까놓고 말해서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수익을 가져다 준다. 그 댓가로.

근데 다만 염려스러운건 우리나라 통신사가 그걸 따라하는것 같아서. 전화부라던지 다이얼러라던지 아무튼. 플랫폼 비즈니스라던지 하는 이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