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문제만 실수 안하면 된다. 보통 지레 겁먹기 쉽상이지만, 사실 절차는 간단하다. 문서를 보고 따라서(데이터베이스를 만들라는데 모든 웹호스팅업체가 유저당 1개의 데이터베이스를 서비스 신청시 만들어 준다) wp-config-sample.php 파일을 파일 안의 지시대로 텍스트 편집기로 수정한 뒤, FTP로 복사하고 웹브라우저로 접속해 (도메인)/wp-admin/install.php를 접속해 지시대로 따라하면 된다. 몇 분이면 된다. 물론 가입형처럼 ID 정하고 버튼 누르는거에 비하면야 쉬운건 아니지만 정말 ‘유명한 5분 설치’다.
사실 컨텐트 파일(이미지, 플러그인, 스킨 등이 저장되어 있다)과 DB(글, 덧글, 설정등이 저장되어 있다, 별도에 DB 서버에 있다)만 건드리지 않으면 크게 잘못될 것도 없다. 설치형이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DB 파일과 컨텐트 파일만 보전하면 그냥 워드프레스 다시 깔면 그만이다(관리자 인터페이스에 접근 가능하면 버튼 한번만 되면 되지만 그게 안될 경우 그냥 다운로드 받아서 덮어 씌우거나 ‘확실하고 깔끔하게’ 하고 싶다면 이대로만 하면 된다(지우라는 폴더 지우고, 덮어씌우라는 폴더와 파일만 덮어씌우면 끝). 단, 컨텐트 파일과 DB는 잘 보전 해야한다..
백업을 하는 방법은 1) 별도의 플러그인을 사용해서 자동으로 파일로 빼내는 방법이 있고(개중에서 BackWPup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업데이트도 잘 되는것 같다) 2) 전통적인 방법(Simple Backup 참조)을 사용하는 것으로, 워드프레스 설치파일과 그 관련된 파일과 디렉토리를 전부 복사해 백업 한뒤 phpMyAdmin을 이용해 DB를 Export하고, DB를 Import해서 복원한 뒤 다시 워드프레스 파일을 복사해 넣는 것이다. 좀 노가다틱하다;;
아무튼 이렇게 백업을 한번 해두면. 어떤 사태가 일어나도 ‘돌아갈 지점’이 생긴다. 다음이나 네이버라고 해도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이 없으며(실제로 이미지 날려먹은 사례가 있다고 한다) 결국 잘해봐야 백업으로 돌려놓는 정도이고 어느정도로 촘촘하게 mirroring을 해서 failsafe를 해놓느냐 차이일 뿐이다. 백업은 되도록 빈번히 여러곳에 하면 좋다라고 한다.
이상의 룰만 지키면 정말 간단하다. 워드프레스를 입맛대로 만드는 플러그인 설치도 관리자 화면에서 검색한 뒤 버튼 한번으로 설치, 테마도 검색후 버튼한번으로 설치. 정말 편리하다. 심지어는 워드프레스 코어 버전 업그레이드도 버튼 한번에 자동으로 가능하다. 아주 간단하게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니 컴퓨터에 약간의 지식이 있다면(FTP를 만질수 있고 텍스트 편집기를 작동 할 수 있다면),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나 자신도 컴퓨터를 17년? 정도 썼지만 웹 코딩이나 그런쪽에 빠삭한 것은 아니다. 트위터에도 글을 보낼수 있고 페이스북에도 보낼 수 있고, 트위터 버튼도 달고 페이스북 버튼도 달고 구글 플러스 버튼도 달고. 아주 손쉽게 가능하다. 입맛대로 고르고.. 서비스형 블로그에서는 어려운 일이 그냥 척척이다. 아쉽다면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란다. 아, 하나 더, 이제는 어떤 말을 해도 블라인드 처리를 당할 염려가 없다 😉 다만 변호사를 만날 각오를 해야할지도 모르겠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