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사태에 대해서

원전 사태에 대해서는 일본이나 서구 언론을 잘 살펴 보면, 일본 정부가 상당수 언론에 정보를 공개하기를 꺼리고 있다는 인상을 갖게 됩니다. 딱히 한국 정부 뿐만이 아니라 말이지요. 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한국 언론이 서방 언론에 비해서도 무척 예민하게 굴고 있다는 사실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인접국가로써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방사능에 대한 공포를 예민하게 굴고 있다는 것이지요. 근접하고 있으니 사태의 추이나 수치에 대해 미국에 비해서 촉각을 세우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상하리만치 방사능에 대한 위험성, 일본정부에 대한 불신 등을 강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국 언론에서는 인터랙티브 그래픽 등을 통해서 현재 방사능 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객관적으로 도표로 나타낸다던지 하여 쉽게 알 수 있는데 비해서-원전 근처에 1년동안 사는게 바나나 한개를 먹는것보다 더 적은 방사선을 쬔다던가 하는 그래픽-, 예의 선정적인 기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언론의 기사는 단순히 정부의 발표를 옮겨 적거나, 공포를 확산하는 것이 아니라 학문적인 근거를 조사하여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사태에 대해서 전망을 옮겨 적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사능 비가 내렸다. 라고 합니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는지, 얼마나 내렸는지, 얼마나 맞으면 영향이 생기는지 등을 차근차근 해설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제 생각에는 정부로써는 일본의 사태가 얼른 진정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정보 공개가 투명하게 이뤄지는 것을 바랄 뿐입니다.  

독도문제와 일본… 인도주의에 대해 생각하다

독도문제가 터졌습니다. 정말 시기가 거시기 합니다. 일본에서 거대한 피해가 일어났을 때 입니다. 사실 이런 시기에도 꿋꿋이 일을 처리한 점이 놀랍기도 하고 징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당연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비상시에도 정부는 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냉정을 찾고 있는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성금 모금이 한마디로 반토막도 안나게 생겼습니다. 반응은 이렇습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느냐”입니다. 물론 그럴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재미난 비유가 있습니다. 뭐 저라면 이렇습니다. 만약, 우리가 영토 분쟁을 일으키고 있고 우리가 피해를 입고 있다면 성금을 준다고 하여 일본에게 독도 영유권을 양보할 것인가? 라는 문제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저는 한편으로 그렇습니다. 인도주의적인 성금은 가치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저는 매년 일정 금액을 어디에든 성금을 냅니다. 하지만 이 금액이 저에게 어떤 ‘환원’이 될것이다. 라는 기대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거래’이지 ‘기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일본의 대다수 국민들은 독도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모르는 것은 묵시적인 동의 아니냐”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이 상황에서, “우리 맘에 들지 않게 행동했으므로 돈을 거둬 들인다” 내지는 “돈을 주지 않겠다” 라면, 차라리 돈을 모으지 않느니만 못한 결과를 이끌고 말 것입니다. 어차피 그냥 가만히 있는다면 원전과 여진으로 정신이 없는 상황이 끝나고 나면, 한국에 대해서 알아서 재평가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대로 독도에 대한 견지를 유지 하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