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어떤 사람이 저를 팔로우를 하거나 팔로윙을 하기 위해서 Bio를 보는데 여기서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습니다. 포토 그래퍼, 부동산 전문가 등등등 근데 어째 타임라인은 죄다 정치 얘기입니다. 그 기분을 보면 -_- 헤에—엑; 해집니다. 제가 거기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 모 유명 시사 평론가 유명 트위터의 말로는 정치는 쌀이요 밥이라는데 (음, 짖굿게도 근데 저는 수술로 인해 밥을 못먹습니다), 그건 말장난이고, 이쯤 되면 낚는거죠. IT 블로그에서 정치 얘기 하는것이고, 영화 블로그에서 정치 얘기하는 거고, 뭐 더 거론하기 지치네요. 트위터는 “물론” 소셜 네트워크 입니다만 일차적으로는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입니다. 내가 하는 말을 구독자(follower)에게 발송하는 것이거든요. Bio란은 자신이 어떤 말을 하는 사람인지를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거든요. 물론 Timeline을 보고 팔로우 할 수 있지만 그거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리고 가령 사진을 하는 분의 트위터에서는 사진에 관한 글이 주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에 관한 정보를 얻길 바라기 때문이죠. 근데 뭐 북한 연평도 치킨 이명박 등등 이런게 주가 되면 아주 피곤하게 됩니다. 그냥 하나의 팔로윙 숫자를 채워주는 역할밖에 안하는게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과 효과
애플 제품을 사면 내가 앓게 되는 효과가 하나 있는데 이름하야 사과증후군이다. 아이폰을 사고나서도 그랬고, 맥북프로를 사고도 그랬고 아이패드를 사고 나서도 그랬는데, 애플 제품에 관련된 악세사리에 돈을 무진장 쏟아 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정말 한동안은 시달릴 정도가 된다. 케이스로 따지면 이 케이스 저 케이스, 이어폰에 도크에 가방에. 이쯤 되면 나는 묻게 된다. “나오니까 사는것인가?, 사오니까 나오는것인가?” 그 정도가 된다. 도대체 무엇이 앞서는것일까? 사실 경기도 서부 촌구석에 사로써는 제대로된 애플 악세사리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서울까지 나가야하지만 몸이 좋지 않은고로 그닥 접할 기회가 없는게 대단히 유감이긴 하다만. 아무튼…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이 수입 디자인 브랜드들인게 안타깝다. 우리나라 제품들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있더라도 왜인지 마감에 대해서 신뢰가 가질 않는다. 아예 저가 정책으로 밀고 나갈게 아니라면,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트위터를 즐기는 비결? 팔로워를 늘리는 방법?
사실 이런 얘기를 할 계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제 팔로워 수는 보시다시피 이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Remember the Milk 1년치를 끊으며
Remember the Milk라는 Web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한마디로 GTD(Getting Things Done)이라는 것을 아주 심플하게 구현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GTD를 모르시겠다면, 한마디로 할일 관리입니다. Mac에 Things가 있다면 웹에 Remember the Milk가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런 까닭에 수 년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는데요. 해서 이 서비스는 기본 기능은 거진 무료입니다. 배너광고는 커녕 애드센스 조차 없습니다(네 제 블로그처럼요!). 다만 모바일 기기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비용이나 ‘마스코트’인 ‘밥’에게 대한 스폰서링조인 프로 어카운트 비용으로 연간 25불을 받고 있는데요. 이 친구들이 크롬 웹스토어에 소프트웨어를 올렸다고 해서 가봤더니 코멘트란에 의외로 $25불을 지불 하는 분들이 꽤 되더란 말입니다. 재미있지 말이지요. 그러니까 하기야 무료서비스도 유지가 되는거겠지요?
성공하려면 오픈하라
애플도 그렇지만, 트위터를 이렇게 성공시키게 된 일등 공신은 무엇일까요? 제가 지난번에 소개시켜 드린 Instapaper 는 어째서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오픈된 연쇄 흐름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령, 여러분은 애플의 아이폰을 통해서 나온 수많은 개발자가 만든 트위터 앱을 골라 구매를 합니다. 트위터는 트위터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API를 개방하여 트위터 API를 통해 트위터 앱을 통해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걸 이용하다가 여러분이 나중에 읽고 싶은글을 발견했다 싶으면 Instapaper로 나중에 읽기 버튼을 누르면 Instapaper의 API를 통해 Instapaper에 저장되어 나중에 컴퓨터의 브라우저나 Instapaper 앱으로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런식의 흐름을 타게 되어 있습니다. 아주 간단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