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학교를 가보니 : 노트북 천지~

흐음, 제가 처음 학교에 입학을 했을때(2005년)는 모바일이라는게 정말 척박했었습니다. 무선랜 인프라는 정말 척박하기 그지 없었죠. 지금이야 802.11n으로도 깔고 있는 세상이지만 당시에는 802.11g도 드물고 네스팟은 802.11b(11Mbps)였습니다. ㅡㅡ; 그나마 있으면 생큐였습니다. 

뭐 거기에 노트북도 값이 비쌌구요. 무겁고 컸구요. 싼건 크고 무겁고. 가벼운건 더럽게 비쌌구요. 그러다보니, 프리젠테이션을 위해서 흰색의 맥북으로 키노트 했던 경험을 잊을 수가 없네요. 하이라이트는. 역시 불꺼진 조명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사과 로고에 웅성대는 친구들과 리모컨으로 쉭쉭 넘기는 슬라이드였습니다만. 
근데 병 때문에 학교를 2년 안가는 동안, 저도 누워서 쓰기 위해서 노트북을 썼고, 학기를 시작하면서 새 노트북(맥북 프로)과 나름 근사한 가방을 들고 돌아왔는데요. 와! 요즘에는 정말 노트북 많이 쓰네요. 학교 앞 커피숍에서도 무선랜이 다 되고, 학교 전체가 무선랜 커버리지로 쫙 깔리고… 윈도우 전용이던 인증시스템을 갖추고 있던 교내 무선랜이 맥도 MAC 어드레스로 인증되도록 교내 Wi-Fi가 바뀌었군요! 허허. 좋아라. 역시 공돌이 학교라… 홈페이지 부터가 교차 플랫폼에 신경을 썼다보니(비IE 브라우저에서 인트라넷이 잘 열리는 몇안되는 대학이라죠) ㅡㅡ;; 
해서, 도처에 노트북입니다. 넷북부터 우람한 15″ 노트북까지. 색깔도 모양도 가지가지. 우와. 앉아서 숙제도 하고, 시간도 때우고…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던 광경이에요! 
저도, 수업 막간에 맥북 프로를 꺼내서 이런 저런 숙제도 하고, 시간도 떼우고 메일도 체크하고 블로그도 체크하고 RSS도 읽고… 트위터도 한답니다.  아이폰도 있는데… 흠. 뭐. 아이패드도 그렇듯이 역시 화면이 크면 좋죠 >ㅁ<;; 안락한 키보드도 달려있구요. 멋도 있고… 
뭐, 저는 수업 특성상 노트북을 수업에 쓸 일은 별로 없습니다만… 쩝. 아무튼 세상이 많이 변했구먼요. 
    

KT도 무제한이군요.

공식입니다. 뭐, 이석채 사장이 처음에 말한 대로라면 ‘무제한’은 아닙니다만, 일단 적어도 “캡을 단 게 무제한이면 우리도 무제한 한다” 라는 말에 대해 식언하지 않았네요. 뭐 여기에 대해서 “이게 무제한이 아니다라고 한건 뭐냐”라고 성내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뭐… 어찌됐던. 일단.

이제 SK는 어째요… Wi-Fi 미친듯이 늘린다는데…..;;; 나라도 그럴거에요. 무제한의 총대를 당긴 이상…. 사람 모일만한 장소는 미친듯이 깔겠죠. 뭐. 애시당초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뭐 좌우간 이 상황에서는 무제한에 Wi-Fi까지… 설레설레… 통신업계 MAD의 좋은 사례군요. 뭐 우리로써는 좋습니다. 좋구요. 그나저나… 누차 얘기합니다만 이제 U+도 Press Release하나 내셔야죠? 잠잠하세요?
에서 언급했던데로, 과연 망 부하로 인해 떨어지는 품질을 어떻게 할 것인가… 입니다만. 제 블로그를 구독하시거나 아니면 트위터로 팔로윙 하셨거나 링크를 따라 이 주제를 읽으시거나 하셨다면 뭐 맥락으로 파악하시겠지만… Wi-Fi가 있으니 KT쪽이 좀 더 한숨을 쉴 수 있는 입장이지요…  셀쪽 용량을 늘릴 여유도 좀 벌 수 있고, Wi-Fi를 통해 인구/트래픽 집중 장소에 부하를 분산시킬 수도 있고… 아시다시피 휴대폰(셀룰러)와는 달리 Wi-Fi는 도달거리가 짧으므로 많은 가게에 깔아야 합니다. 즉, 여러개의 Wi-Fi를 인구 집중 장소에 깔아야, 그 지역의 셀 하나 혹은 그 이상의 부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Wi-Fi 갯수가 많은게 절대로 유리한 것입니다. 특히 인구밀집/다중이용시설에는.  어쩌면 먼저 핵을 쏜건 SK인데,  정작 핵 맞고도 피보면서 맞짱뜨며 생색내는건 KT일지 모릅니다. 당장 현명표 사장 트위터를 가보시길…
ps. 혹자는… iPhone 4를 “맞춰서” 터뜨렸다는 카더라도 있습니다. 그럴듯한데?

지상파 방송이 케이블 업계에 딴죽을 건 까닭은?

어제는 지상파 방송이 케이블 방송에도 공급이 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는 요지의 글을 썼습니다. 글 자체를 외출처에서 썼었기 때문에 좀 깊은 내용은 쓰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왜 지상파가 케이블 방송을 견제하려 들었는지 한번 제 나름대로의 분석을 생각해보도록 하죠.

2010/09/08 – [문화,엔터테인먼트] – 지상파 방송의 케이블 재전송 위법 판결에 대해
일단, 아닌게 아니라, 저작권료 운운하고 있습니다만 그건 좀 어처구니 없는 주장인게 지상파 방송이란게 광고 수입으로 먹고 살잖아요? 광고 수입이라는건 철저히 시청률과 가청 가구수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광고라는걸 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광고의 가치는 철저히 ‘얼마나 널리 보여지는 매체인지’가 중요합니다. 하다못해 동네 정보지도 얼마나 자주 뿌리냐 얼마나 넓게 뿌리냐를 홍보하죠. 그걸 입증하기 위해서 신문이나 지면 매체는 매체부수공인인증(ABC)라는것을 하고 있고 말입니다. 해서, 케이블 방송을 끊으면 가청 가구수가 당장 반토막도 아니고 1/3 도 안되게 됩니다. 그 말은 지상파 광고 가치가 1/3으로 급전 직하 된다는 얘기가 됩니다. 즉, 좋건 싫건 간에, 둘은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TV 릴 처럼 광고 다 짤라먹고 배포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케이블 방송을 끊으면 ‘돈줄’인 광고를 틀어주고 봐주는 수가 증발해버릴 테죠. 아마 텔레비전에 광고를 주는 광고주는 ‘케이블 TV로 지상파를 보는 가구’도 염두를 하고 지상파에 광고를 주고 있을 것이 뻔합니다. 그걸 모를리 절대 없습니다. 절대로. 광고주도, 방송사도, 저도, 여러분도 말이죠.  즉,  케이블 방송국(SO)가 돈을 취하고는 있으나, 이로 인해 방송국이 먹고 살고 있단 말이죠. 그 시청료가 백프로 지상파 재전송으로 간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구요.  뭐, 재전송으로 돈을 버니 그 일부를 좀 띄어주지 않을래? 라면 이건 어떻게 보면 물장사죠….; 님아 맞을래요?
해서 제가 보는 가장 커다란 이유는 지상파 방송의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에 대한 견제구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중앙일보 등을 비롯한 이른바 진보 진영에서 ‘언론재벌’이라던가, 대기업들의 진출이 시작될 것입니다. 이미 요구하는 자본금 자체가 어마어마 하기 때문에 그걸 댈 수 있는 회사가 한정되어 있죠. 그걸 댈 정도의 자금력이 있는 회사를 백에 대고 있다면 지금 가뜩이나 그닥 광고수주도 줄고 있어서 신문 못지 않게 피차 여유롭지 못한 자금사정의 지상파 방송사로써는 상당한 위협을 느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런식으로 한번 퍽 하고 견제구를 던져서 ‘지상파’와 그 계열 채널들을 볼모로 잡고 종편채널과 SO(방송국)과 트레이드를 시도할 작정일지 모릅니다. ‘채널 배치 같은거 잘해라, 감히 지상파처럼 눈에 띄게 편성했다간 조진다’.  즉, 이렇게 ‘저작권료’라고 한방 치고, 양보하면서 ‘길들이는’ 것 아닌가. 싶은 것이죠. 벌써부터 뉴스에서 케이블 방송의 지상파 재전송이 위협된다는 소식은 대서특필되었으므로 시청자들은 동요되기 시작되었습니다. “보아라, 너희들은 (CJ나 중앙방송 등이 아니라) 아직까지는 우리들에게 길 수밖에 없느니라”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본보기 소송이 아닌가. 라는 것이 제 분석입니다.  실제로 끊기는 어렵죠. 케이블도 아마 실제로 1500만 가구를 끊긴 힘들겁니다1. 그냥 선전전인겁니다. 서로간에.
결국, 요약하자면 지상파 3사와 케이블 방송, 특히 종편과의 힘겨루기의 ‘개전’이 시청권을 볼모로 한 이 소송의 시초가 아닌가 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뭐 어디까지나 비관계자의 추측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말이죠.
자, 다시 말합니다. 시청자들 가지고 장난치지 마시고 얼른얼른 사이좋게 지내세요 ^^

  1. 스카이라이프가 이미 충분히 하고 있죠. 위성방송인데 가입자 카드 지역에 따라 지역방송이 나옵니다. 허허. 그런데 뭐 까짓거, 50만 정도 분리해내는게 어렵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