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휴대성을 결정하는 요소는 화면 크기만이 다가 아닙니다!!

맥북을 사기전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휴대성 보다는 퍼포먼스을 우선하여
15″를 하느냐, 아니면 성능보다 휴대성을 우선하여 13″을 하느냐 말이죠. 그래서 그것을 알아보기 위한 과정 중 하나에서 사실
예전에 저는 백팩(데이팩) 테스트라는 것을 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맥북 프로 13″와 15″가 어떤 느낌일지 생각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나름대로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식으로 했었습니다.
  • 맥북 13″ (2.36kg), Dell Studio 1537 15.4″ Laptop(2.7kg)
  • 600pp 페이퍼백의 보통품질 종이의 대학교재 한권과 80gsm A4용지로 100매 가량 되는 링 제본된 교재.
  • 클레어퐁텐 90gsm A4size 링바운드 공책 1권
  • 65W 매그세이프 어댑터
  • 크닙스 X1 우산(케이스포함)
  • 켄싱턴 락
  • 노스페이스 순정 레인커버
  • 노스페이스 빅샷(가방 제원상 1.25kg)

즉, 노트북과 가방만 넣어도 무게는, 두 노트북의 무게는 각각, 3.61kg, 3.95kg가 됩니다. 여기에 책 무게와 각종 소품 무게가 더해집니다. 시험 해본 결과 대략 6 킬로 정도까지 늘어 나게 됩니다. 결과 놀랍게도 스튜디오를 넣었을때 무게 차이는 크지 않았는데,  실제 느낌의 차이를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 녀석의 가방이 눈에 띄게 묵직해졌다는 것입니다.
전 나중에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맥북프로 15″가 도착하고 같은 상황으로 백팩에 넣어보고나서 저는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당연히 Studio 보다는 200그램도 차이가 안나지만 어쨌든 약간이나마 가벼우므로 적어도 무겁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Studio와는 게임이되지 않을 정도로 가벼웠고, 15″인데도 불구하고 13″ 맥북과도 크게 차이를 느끼지
않을 정도로 휴대가 용이 했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부피가 Studio에 비해서 엄청나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3.8cm, 35.5cm, 26.15cm 이니까,
무려 3527㎤나 됩니다.  1343㎤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참고로, 제가 가지고 있는 11.6″ 랩탑이 있는데 그 녀석
부피가 1576㎤(29.7,20.9,2.54)입니다. 그니까… 한마디로 랩탑 한대만큼의 부피차이가 더 나니 차이가 안날수가
없는 겁니다.  반면 맥북과는 부피(2.75, 32.5, 22.7; 2028.8㎤)도 무게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비슷한 무게의 속이 꽉 찬 상자를 두개를 옮기는데 그 부피가 1.6배(맥북프로 15″ 기준) 가
차이난다라고 생각해보세요. 어느게 들거나 가방에 넣고 이동하기 쉬울까요? 당연히 작은 쪽이 들고 다니거나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합니다. 굳이 들고 있을때 느낌뿐만 아니라, 노트북을 넣었을때 실제 크기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같은 가방에 더 많은 책을
넣을수도 있고, 더 많은 사물을 넣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더 얇은 가방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아예 더 작은 가방을 쓸 수도
있습니다. 15″ 스튜디오와 맥북프로에서 볼 수 있듯 같은 화면이고, 무게 차이는 겨우 200그램 정도도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휴대성의 향상과 수납공간의 확보 등 장점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노트북을 사실때는 단순히 무게나 인치수 뿐만이 아니라 치수란을 명심해서 비교해 보셔야 합니다.  왜냐면 노트북은 들고 다녀야 하고 어딘가에 넣고 다녀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구를 살 때 치수 재서 사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유감스럽게도 매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살 수는 있지만, 요즘은 온라인으로
사는 경우도 많아졌고(실제로 오프라인에서는 구색도 별로 없고…), 또 그렇다고 해도 그걸 넣어보거나 할 수는 없으니까요. 수치
등으로 판단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자, 이제 두
맥북프로 모델의 크기를 한번 비교해 보죠. 2.41 cm, 36.4 cm, 24.9 cm(15″) / 2.54kg 과 2.41
cm, 32.5 cm, 22.7 cm(13″)/ 2.04kg 입니다. 부피를 구해보죠. 정육면체 부피를 구하는 공식은 세변을
곱하는거니까. 각각 2184.32㎤와 1777.97㎤가 나옵니다. 약 406.35㎤ 차이 입니다. 으음. 좀 차이가 있네요.
확실히 맥북 프로 15″는 맥북 13″에 비해서 얇다보니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13″ 였지만, 두꺼우므로 부피가 크다 혹은
15″지만 얇으므로 부피가 작다 혹은 둘다), 두께가 동일한 맥북프로끼리는 부피가 상당히 차이가 나는걸로 봐서 크기가 차이가
납니다. 거기에 무게도. 500그램이나 나네요.

물론 저는 이동량도 크지 않기 때문에 일단 쾌적한 퍼포먼스와 화면 크기를 위해서 15″ 를 선택했습니다. 여행을 많이 해보신
분들은 출발전 짐에서 불필요한 사물을 빼는 요령을 잘 아는 사람인지, 한정된 베낭이나 가방에 짐의 무게와 부피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로 알 수 있다라고 합니다. 만약 정말 15인치의 성능이나 디스플레이를 원하는데, 휴대하기 어렵다면 불필요한 책이나 사물을 빼면 됩니다. 좀 더 가벼운 가방을 쓰거나, 아니면 무거운 짐을 들어도 편한 가방을 들어보는 것도 좋겠죠.

그게 어렵다,  만약 여러분이 이동량이 많다거나, 책도 항상 많이 가지고 다녀야겠기에 약간이나마 가벼운 짐이 더  중요하다면, 전반적인 짐의 무게를 줄이는 방편으로써 13″가 답이 되겠죠. 걱정마세요. 컴팩트를 원하지만 13″에서도 궁극적인 성능을 꾀하고 싶다면 방법은 여럿이 있습니다. 가령 SSD를 달거나, 램을 추가하는식으로 속도를 눈에 띄게 향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화면 크기는 어떻게 해볼 수 없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이동중에는 허는 수 없지만 집이나 사무실에는 외부디스플레이와
키보드 마우스 등을 이용해서 어떻게 사용성을 개선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케이스에 해당되신다면 예전에 썼던 포스트를 한번
읽어보십시오.

2010/07/27 – [기술,과학,전자,IT] – 노트북을 데스크톱처럼 쓰고싶다? 여기 답이 있습니다! – 모니터 편

2010/07/27 – [기술,과학,전자,IT] – 노트북을 데스크톱처럼 쓰고싶다? 여기 답이 있습니다! – 입출력장치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