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유니바디 맥북프로에…

네, 잠시 근방에서 가장 가까운 애플 매장을 다녀왔습니다. 그런 다음 유니바디 맥북프로들을 듬뿍 문질러주고 왔어요. 글래스 트랙패드는 정말 예술이더군요. 만졌을떄 느낌도 좋고, 만듬새 좋고… 이걸 들고 있으면 기분은 좋겠구나… 어딘가 앉아 있으면 참 멋지겠구나….

사실 이걸 사기 위해서 요즘 고심중입니다. 13″ 냐 15″ 냐 가지고 고민중이죠. 휴대성의 13″냐 퍼포먼스의 15″냐. 기왕 15″로 갈거면 고해상도 옵션을 넣을 예정이기 때문에… 고심중이죠. 사실 본래 생각은 13″ 급 맥북인데 어쩌다 일이 이렇게 커졌네요.
실은. 저기 17″ 맥북프로를 보고는 그 녀석에 꽂혀서… 아 그 광활한 화면과 그러면서도 3킬로밖에 안하는 무게 그러면서도 8시간이라는 배터리에 놀랐지만 가격표와, 역시 사실상 도보 휴대든 포기해야하는 크기(화방용구도 아니고….)라… 아마 스타벅스에서 그거 꺼내면 아마 허허허;;;  
아무튼 저답지 않게 좀 고민좀 하고 있습니다.

왠지 쌓고 쌓고 쌓고 싶은 포인트

여러분 포인트 좋아하십니까? 저도 귀찮아 하긴 하는데 적립할 수 있으면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iPhone에 바코드 형태로 저장할 수 있는 것도 있고 편리하게도 주민번호로 입력하거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적립 해주는 가게가 늘어서 일일히 카드를 들고 가지 않아도 되어서 정말 편리해 졌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적립을 합니다.

에, 그래서 보니까 예스24에 10만점, 교보에 1만점, 카드사에 12만점, 지역서점에 10만점 등등 이거 뭐 포인트 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좌우간 예스24하고 교보문고는 각각 15만점, 3만점 털어냈는데도 이 모양입니다. 헐. 얼마전에 그 동네 서점에 가서 “포인트 어떻게 쓰는거에요?”라고 물어보니까, “천점 부터 쓰실 수 있어요.” 라고 하면서 영수증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알바가 당황을 하더군요. 매니저에게 보여줍니다. 매니저 봅니다. “어이쿠 많이 적립하셨네요.” 네네. 오프라인 서점에서 10만점이니까요~ (물론, 우리 동네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우수고객에게 10% 적립해줍니다)
그리고 나오는데 나는 그럼 도대체 이 서점에서 책을 얼마나 질러 댄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런 저런 포인트 시스템들을 생각해 보면서… 헐 내가 도대체 얼마나 질러 댄 거지… 라는 생각에 아노미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근데 웃긴게, 이걸로 물건 살때도 왠지 쓰기가 싫더라구요. 보통 포인트로 물건을 사시면 현금이나 카드 내신 돈이 0이나 적게 나가서 기분이 좋은데 저는 포인트 잔고가 줄어서 허~전 합니다. 흐음… 왜일까… 근데 아까 전에 말한 동네 서점은 포인트를 쓰면서도 적립이 된다! 라고 누군가가 귀띔을 해주어서… 솔깃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적립을 할 때 마다 포인트가 늘어나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유효기간이 될 때까지 자~안뜩 쌓았다가 파~아악 하고 아랍왕자 처럼 거대하게 지르고 싶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그렇게 상술에 파닥파닥 낚이고 있는게죠. 파닥파닥파닥. 여러분도 파닥파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