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Update 때문에 컴퓨터가 원하지 않게 재부팅 되는 경우

제 컴퓨터는 비교적 수명이 짧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제 컴퓨터들이 아마도 압도적으로 런타임이 길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컴퓨터를 잘 끄지 않고, 되도록 사용하지 않을때는 절전모드(슬립)로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Mac은 그렇지 않은데 윈도우7에 들어와서 특이한 점을 발견했는데 갑자기 어느날 슬립에서 깨어나서 좀비처럼 뭔가를 하더니 일어나보면 제가 작업한 모든 것은 날아가 있고 브라우저 창도 닫혀져 있고 깨끗하게 클린 부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걸 직접 목도한 적도 있습니다. 문서를 저장하고 싶어! 해도 안되고, 그냥 깔끔하게 재부팅 되어 버리는걸 속수무책으로 지켜보아야 했죠. 그게 몇번 겪어보다 보니 대강 그 시점이 목요일이나 금요일  새벽 3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리고 그게 Windows Update가 매일 업데이트를 설치하는 시간의 기본값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해서 고민을 해봤더니 윈도우가 저절로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해서, 그것을 끄면 그런 문제가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기능은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서 생긴 기능이니만큼, 정기적으로 다운로드 받아서 깔기만 하면 문제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까닭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편리하게도 자동으로 다운로드 받지만 설치는 수동으로 하는 옵션까지 마련해두었습니다. 이 기능을 선택하려면 제어판에서 시스템 및 보안으로 들어가서 Windows Update로 들어가서 설정 변경을 누르고 중요 업데이트를 누르고 업데이트 자동 설치를 적당한 설정으로 변경하면 됩니다.

대신 여러분이 적절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지요. 자동 업데이트 메커니즘을 오버라이드 하는 만큼 자주 업데이트를 체크 해주는 수고는 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매주 자동으로 받는다는데 왜 수동으로 체크하면 중요 업데이트가 있는건지는 의문입니다.

제가 사는 곳의 마지막 음반 가게가 망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이 맞다면(거기 더불어 네이버가 맞다면), 제가 사는 곳에는 음반 가게가 두개가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더 있었지만 결국 두 군데가 되었습니다, 한 군데가 문을 닫고, 이번에 그곳에 갔을 때 그곳이 문을 닫았음을 확인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대부분의 음악은 스트리밍으로 듣거나 인터넷으로 사서 들었기 때문에 음반 가게가 없어졌다고 해서 당장 커다란 지장은 없을 지 모르겠습니다. 책과 달리 래핑이 되어 있어서 이걸 들어보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커버를 보고 사는 것도 아니며, 온라인 쇼핑몰의 당일 배송이라는 무서운 트롤이 생겨서 지금 주문하면 내일 아침이면 도착해 있을 것이고, 좀 더 고민했다가 내일 아침에 주문해도 내일 이맘때 즈음이면 저는 새 CD를 iPhone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니 문을 닫아도 이상할게 없어져 버렸네요.
마치 마트가 시장을 점점 코너로 몰아 붙이듯이, 이렇게 점점 우리 도시의 삶은 조금 더 척박하게 변해버렸군요. 그래도 가끔 들려서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지르는 것은 참 기분 좋았는데 말이죠. 하나라도 있는 것 하고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데 말입니다… 정말 아쉬운 일이 아닐 수없습니다.  이미 이 동네엔 DVD 하나 구할 장소가 없습니다.

닌텐도 DSi 다운로드 게임을 하는데…

네, 지난번에 닌텐도에 대한 불만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닌텐도에도 상당한 애정이 있습니다. 흐음 이 쯤 되면 삼위일체네요, 소니, 애플, 닌텐도에 대한 사랑. 어이어이어이! 얘기가 샜습니다. 사과드리지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닌텐도 DSi에 가장 커다란 기능은 역시 다운로드 컨텐트를 플레이 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한국 닌텐도 스토어에는 몇개의 다운로드 컨텐츠가 있습니다. 그중에는 게임로프트의 게임을 비롯해서 몇개의 게임이 있습니다. 닌텐도는 DSi 초기 출고분에 1000포인트(1만원 상당)을 얹어주었고, 제가 개인적으로 3000포인트를 충전해서 5개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서 그 감상을 한 번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닌텐도 DSi의 쇼핑 자체는 어려운 구조는 아닙니다. Wii가 그렇듯이 상당히 쉽습니다. 다만, Nintendo Point 카드 구입만 쉽게 할 수 있다면 그 이후는 일사천리죠. 쉽기로는 iPhone용 iTunes App Store에 비견 될 수준… 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쇼핑 채널을 켜면 인터넷에 연결하는데 이게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Wi-Fi 안테나가 뜨는 데도 좀 걸리고, 그리고 나서도 좀 기다려야 됩니다. 아마도 AP 안테나에 좀 가까이 가면 조금 빨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기분상).
해서, 접속에 성공하면 최신 추천 게임과 공지사항을 볼 수 있습니다. 공지사항에는 별 대단한 것은 없고 추가된 게임이 있는 데 현재 까지는 꾸준히 한 달에 하나 이상의 타이틀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한국닌텐도의 문제는 초기의 그 동력을 오래 유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만 말입니다(그 처참한 모습을 우리는 Wii의 버추얼 콘솔과 Wii 채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또, 인터넷이나 샵에서 구입한 포인트 번호를 여기에서 추가할 수 있고, 숍 조작법에 대한 매뉴얼도 볼 수 있습니다. 맨 아래 버튼을 누르면 쇼핑 시작입니다.
그러면 무료/200/500/프리미엄(500 이상의 고가) 4가지로 나온답니다. 무료는 낚시입니다. 일단 본국인 일본에서도 무료는 2개인가 밖에 없다더군요. 한국에는 없어요. 그럼 돈을 주고 사야 하는데,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포인트양입니다. 즉 200은 200포인트인 셈이죠. 아까 전에 닌텐도가 1만원 상당의 1000포인트를 얹어서 출고했다고 말씀드린걸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벌써 눈치 채셨겠지만 200포인트는 2000원 상당입니다.
뭐 짐작하시겠지만 비싸질수록 크고 아름다워지며 그나마 게임이 할만 해진다 라는 것을 우리는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뭐 다운로드 컨텐츠라는게 크고 아름다워져봐야 얼마나 크고 아름다워 지겠으며, 사실 아기자기한 맛을 추구하시는 분도 계실테니 그것은 여러분의 선택의 여지로 남겨 두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왠지 그 뭐랄까…. 쁘띠라는 느낌보다는 저렴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일단 포인트가 남아나면 해보고 나중에 언젠가 감상을 올려 드리던가, 아니면 여러분이 감상을 댓글이나 트랙백 해주십시오.
그렇게 4가지 중 골라서 게임 목록을 골라서 하나를 보고 설명을 화살표로 내려가면서 읽고, 구매 버튼을 누르고 정말 살거냐 하면 네 한번 누르면 다운로드 하게 됩니다. 아이폰에 비하면 확인 한번 더 해주는 친절한 배려(?)가 있네요. 역시 접속과 마찬가지로 AP에 가까이 가면 빨라지는 느낌이 드는것 같기도 하고… 에, 근데 게임 설명과 스크린샷이 형편없이 작고 부족하기 때문에 이것만 보고 지를까? 하기에는 상당히 고민스럽습니다. 닌텐도 홈페이지에 약간 더 많은 정보가 있으니 그걸 좀 더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불편하네요.
 
해서, 몇가지 게임을 받았는데 최초의 1000포인트는 좀 허무하게 썼습니다. 닌텐도 DSi에 나오는 움직여라 와리오는 잘 작동이 안되어서 하아…(저는 침대에서 흰옷을 입고 흰 방에 있는데 이 녀석은 탁상에 배경과 다른 색 옷을 입고 있길 원하더군요) 슈팅스톰은 닌텐도면 최소한 쿠소는 아닐것 같아서 질렀는데 도대체 이게 뭐하는 탄막 슈팅 액션인가 싶을 정도(그냥 버튼만 누르고 있으면 되는;;) 로 무의미한 게임이라 하아…
그렇게 제 닌텐도 포인트는 0가 되고 이렇게 제 DSi는 그냥 DS 카드 전용기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이런 지리한 상황은 iPhone용으로 정평난 게임 메이커인  Gameloft가 몇가지 게임을 한국어로 내놓으면서 살~짜쿵 타개가 됩니다. 모두 프리미엄으로 나왔더군요. 다는 아니고 몇 개를 골라 구입 했습니다만.  그나마 이건 좀 낫더군요. 근데 이것들은 다 하나같이 값을 해서 800 포인트… 아이폰 용이 조금 저렴한거 아냐?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이죠.
만약 닌텐도가 계속 이렇게 끊임없이 다운로드용으로 좋은 게임을 내준다면 좋을 일이긴 한데(가게까지 가기 귀찮으니까) 부디 본업인 카트리지도 잘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달에 나오는 마리오 & 루이지 RPG에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