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중국에서 나갔군요.

NYTimes.com 머릿기사가 구글이 중국 트래픽을 홍콩으로 돌렸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IHT 판이라 미국판은 다를지 모르겠습니다). 홍콩의 사이트를 통해 간체 중국어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 법적인 문제가 없다 라는것이 구글의 논지입니다.언제 끊길지는 모르지만.

에, 정말 일어났군요. 사실 2006년께, 처음 중국에서 장사한다고 했을때도 말이 많았습니다. 분명히 정보의 검열에 반대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악하지 말라(Don’t be evil)은 어따 팔아 먹었냐, 중국이 그렇게 탐이 나더냐. 뭐 그런 말이 있었지만 사실 중국 시장이 탐이 나는 것은 인지 상정인 것 같습니다.

결국은 소스코드를 해킹하고, Gmail을 해킹하려고 시도하면서 확 틀어진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거기 이면에는 뭔가 복잡한 일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중국과 사이가 안좋은 회사가 여럿있지만 중국 눈치를 보면서 참을 인자를 새기는 회사는 여럿 있거든요. 어찌됐던. 구글은 결국 접었네요.

물론 구글은 후발주자로써 쫓아가는 입장이었고, 중국에서 나오는 수입자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커다란 타격은 없을 것이다, 라는 것이 전망입니다. 또한 Google.cn에서 나오는 광고는 홍콩의 구글에서도 나올 것이라고 하는군요. 뭐 어차피 검색광고라는 것 자체가 키워드에 따라 청중이 바뀌기 때문에 고만고만한 구글안에서라면 별 차이 없으리라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사실 야후!가 종치고 나갔고, ebay나 아마존도 재미를 못봤죠.

이렇게 된 이상 아시아에서 입지가 곤궁해진 구글이 한국과 일본에 투자를 강화할 지 모른다는 것 같더군요. 아마 제가 보기에 한국에 투자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일본은 그래도 2등은 하는데다, 점유율이 2자리지만 한국은 10%도 안된다는게 중론이니까요.

전세계에 검열대국이자 세계적인 기업조차 하루아침에 내칠수 있을 정도의 국가가 된 중국이나 이러니 저러니 해도 거대한 시장을 잃어버린 구글이나, 아쉬운 일이네요.

구글 한국어 검색결과에 변화?

백조는 보이지 않는곳에서 물장구를 친다고 하죠. 구글을 매일매일 쓰다보니 잘 못느낄때가 있는데, 구글 한국어 검색결과에 어느새 변화가 생겼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 느꼈었던것은 꽤 됐었지만 한국어로 입력한 외래어를 검색해주는 기능이었죠. 가령 한글로 국제축구연맹을 입력하면 FIFA를 검색해주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두번째는 베스트 웹문서라는게 생겼습니다. 말그대로 가장 ‘잘 맞을 것으로 보이는’ 문서를 보이는 것으로 보이는데 꽤 괜찮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항상 잘 맞는 것은 아니고 그렇다면 웹문서까지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가독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지만… 사실 왜 만든걸까 싶기도 합니다. 그냥 웹문서를 위로 올리면 되는데…. 산만하니까. 인가요. 흠.

세번째는 영화와 도서, 인물에 대한 검색 내용이 바뀌었습니다. 영화나 도서 인물에 대해서 검색을 하게 되면 간략한 영화 정보나 도서 정보, 인물 정보가 나오고 관련 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흠. 사실 저는 한국 로컬화 과정을 전부 좋게 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식으로 한국어 검색결과를 향상시키려고 애쓰려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좀 네이버틱해지네요.

덧, ‘날씨’나 ‘프리미어리그’를 검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