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도넛 ‘폰데링’과 커피

음, 아침 일찍 서울에 가서 점심나절에 돌아오고 있는데, 이 김에 아침으로 미스터 도넛을 들렸습니다. 폰데링이 맛있다길래 두조각 시켜서 먹었는데요, 오오 쫀득쫀득 맛있네요. 몇번 지나쳤었는데 왜 이제 알았을까 싶을 정도군요. 쫀득쫀득 알알 씹히는 느낌. 요즘 미스터도넛의 캐릭터가 있는데 그 캐릭터가 폰데라이온이라는 머리에  폰데링 갈기를 두른 사자입니다.헤에 귀여운데요(애도 아니고…). 기발하기도 하고. 도너츠를 머리에 두를 줄이야 ㅋ

요즘 그 폰데라이온 인형을 걸고 포인트 적립을 해준다는군요. 도너츠를 얼마나 먹어야 하는건가 싶지만서도. 어찌됐던 두개 먹으니 배가 든든해졌습니다. 아, 커피도 마셨는데, 딱 적당한 맛이었어요. 적당히 달고 적당히 쓰고 신맛은 별로 없는듯. 도넛과 같이 먹기에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1900원 행사를 하고 있더군요. 값 생각하면 괜찮았어요.  매장 도처에 아주 자신있게 광고를 하고 있는데 뭐 이정도면 싶어요.

도너츠 구색이 좀 모자른듯(폰데링과 그 바리에이션 일색)했지만 그 폰데링이 맛있어서 넘어갑니다. 그래도 좀 구색이 많으면 좋겠어요. 에, 그리고 미스터도넛은 점포가 많지 않아서… 열심히 점포를 늘려나갔으면 좋겠네요.

먹는것의 즐거움

흔히 우리는 어떻게 사냐고 물을때, ‘어떻게 먹고 지내냐’ 라고 묻습니다. 안부를 물을떄도 ‘밥은 잘 먹고 다니냐?’라고 묻고, 형편이 괜찮으면 ‘먹고 살만하다’ 퍽퍽하면 ‘먹고 살기 힘들다’라고 합니다. 이럴 정도로 먹는다=산다라는 말이지요.

사실 저는 먹는게 부자연스럽습니다. 작년에 위에 수술을 해서 식사가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거의 1년간 유동식 비슷한것만 먹고 지냈으니 말 다했지요. 김치찌개가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얼마전 잠시 뭔가를 먹을 수 있었는데. 제일먼저 찌개를 먹었습니다. 아, 정말 좋았습니다. 얼마 먹자, 체중이 금방 늘더군요. 역시 사람은 먹어야 합니다. 먹는게 푸짐해지니 사람이 마음이 다 온화해지는 느낌이에요.

다시 저는 평소의 먹는 패턴으로 돌아왔습니다. 뭐 이를테면 잠시간의 휴가가 끝난 셈이죠.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음, 이제 다시 저는 현실에 떨어졌구요. 현실은 냉혹합니다. 크흑.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십니까? 식사는 잘 하시는지요? 모쪼록 여러분은 건강히 잘 지내시고 맛있는 식사 즐겁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와이브로로 바깥에서 인터넷을 하다.

음, 이걸 어떤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지 고민되는데, 사실 이 포스트 바깥에서 쓰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에 바깥에서 뭐하고 있냐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엄밀히 말하면 서울에서 안산으로 가는 차안에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버스에 앉아서 시간죽이기 하고 있는 중 인 것입니다. 앞으로 30분은 좋거나 싫거나 앉아서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기왕 앉아 있는거 컴퓨터와 와이브로 모뎀을 꺼내서 인터넷을 하는 것입지요. 네 정말 인터넷 중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흠냐. 하지만 달리는 차안에서 인터넷은 정말 재미있는 경험인 것 같아요. 수도권 내에서는 이렇게 돌아다니는 차안에서도 얼마든지 인터넷이 된다고 생각하니 재미있군요. 전에도 썼지만 책상에서 집안과 커피숍 안으로, 이제는 도로위에서도 인터넷을 하는군요. 올해중으로 와이브로는 81개시로 확장이 된다고 합니다. 수도권 바깥에서도 이 멋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정작 저는 수도권 촌놈이라 얼마나 이용할 지는 미지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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