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PAVV LED 7000과 8000 을 매장에서 보고 왔는데

음 삼성 휴대폰을 고치러 나간겸 옆에 있는 디지털 프라자에서 PAVV LED 8000을 봤는데, 데모영상을 튼건 7000 모델이었다. 8000은 240Hz고 7000은 120Hz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일단 매장에서 판매하는 선명한 모드는 참 눈이 피곤한 모드인듯… 본지 삼십분이 더된것 같은데 아직도 눈이 시릴 정도. 블랙과 밝은곳과의 콘트라스트가 높지만, 솔직히 그정도는 가지고 있는 텔레비전도 선명하게로 돌리면 나올지도(너무 피곤하기 때문에 절대로 그걸로 보진 않지만). 역시 디폴트 값으로는 절대 못볼것이다.

120Hz, 즉 프레임 인터폴레이션 모드가 있는데 해리포터 HD 영상과 2NE1 뮤직비디오를 보는데 잔상은 없어보이지만 문제는 ‘미끄덩’한 움직임이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마치 빠른 움직임이 CG 그래픽을 보는듯한 지나치게 매끄러운 움직임이라 부자연스럽다. 가장 참기 어려운것은 인물의 움직임이 너무 미끄러져서 배경과 완전히 따로노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정도는 조정할 수 있을것으로 보지만, 역시 기본 셋팅 그대로 쓰진 않을 것 같다. 이대로 240Hz라면 ‘더블 미끄덩’일 수밖에 없다. (참고로 집의 TV는 120Hz 모델이다)

결정적으로 8000모델은 HD방송을 틀고 있었는데, 방송에서 콘트라스트의 장점을 실감하기 힘든것 같다. 물론 집의 TV는 매트스크린이고, 매장의 TV는 글로시 타입이라 그정도는 감안해야할 것 같다.

LED(백라이트) 화질이라고 해서 ‘빛의 TV’라고 선전하는 모델답게 상당히 밝은데, 일단 밝은 매장에서도 눈이 시릴정도라는거… 표준화면에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틀어줄 정도로 친절하지 않다는점(내가 현재 쓰는 TV를 샀던곳에서는 내가 가져온 BD 타이틀을 틀게 해준것은 물론, 화질모드도 골라서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이 또 문제였다. 사실 관심을 가진 모델은 당연히 8000 모델이었는데 시연영상도 안틀어줬다.  

사실 LED 백라이트를 써서 기대하는 바는 컨트라스트가 아니라 어두운 곳에서 흑색 문제 요컨데 ‘블랙바’가 밝게 뜨지 않고, 암전 장면의 흑색이 얼마나  깊이있는가 인데, 너무 밝아서 확인이 힘들다. 이론적으로는 CCFL 보다는 어느 정도 낫겠지만… 아무튼 그건 확인할 방도가 없는 것이다.

여기서 내가 다시 느낀것은 TV는 매장에서 ‘쨍’한걸 골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매장에서 놓는 제품은 모두다 쨍하다. 그건 설정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고, 실제로는 그렇게 놓고는 눈아파서 집에서는 도저히 못볼 지경이다. TV를 살때는 이점을 참고로 해야한다.

아무튼 제품은 좋다. 연초에 CCFL TV(그때는 LED 제품이 아주 드물었고, 500만원대를 호가했다)를 산게 조금 후회가 될정도로(지금은 가격 갭도 많이 줄었다).

결론. 매장 설정에서는 눈아프도록 쨍하고, 프레임 인터폴레이션 거슬린다. ㅠ 그게 취향이면 돈만 준비하라. 아마 실제 사용에서는 화면은 덜 밝게 할것이고 프레임 인터폴레이션 기능 절반은 끌것이다.

ps. TV쪽에 믿을만한 소스가 하나 있다면 http://hifinet.cafe24.com/tc/podol/ 을 소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