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Archives: 2009/10/28

국내 기업들, SEO에 신경 좀 쓰지 말입니다?

명색이 최고 기업이라는 삼성전자의 무선전화기 배터리를 구하기 위해서 검색을 했지만 썩 만족할만한 검색결과를 얻지 못했다. 삼성전자 휴대폰의 업데이트 소프트웨어를 구하기 위해서 검색해도 마찬가지이다. 가지고 있는 제품에 대한 검색을 해보라, 썩 괜찮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반면에 외국회사들은 어떨까? 제품명과 드라이버(driver) 내지는 소프트웨어(software) 혹은 매뉴얼(manual), 용품(supply) 등을 검색하면 그것과 관련된 그 회사의 소프트웨어나 쇼핑몰이 연결된다. 예를 들어서 캐논 프린터의 드라이버를 얻기 위해서 모델명을 입력하면 그 회사의 홈페이지에 연결이 되어 관련된 정보를 찾는게 가능하다.

우리나라 회사들은 검색엔진 최적화(Search Engine Optimizing)에 전혀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아무래도 자기네 제품에 관한 정보는 자기 회사 홈페이지에 와서 검색하라는 자부심이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건 정말이지 바보같은 발상이 아닐 수 없다. 구글같은 검색엔진에 덜렁 회사 홈페이지만 걸면 끝이 아니다. 이런 생각이 있으니까 네이버의 에디터들이 바삐 움직이는것은 아닐까?

검색 엔진으로 검색하기 편한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감동시키는 것임을 알아야 할텐데.. 하기야 가장 커다란 검색 사이트인 네이버마저도 robot을 막고 있는 실정이니 무슨 할말이 있겠냐만.

왜 네이버 없이 살면 피곤하다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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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없이 살수 있을까? – 정답은 ‘예’라는 글에 붙은 댓글이다. 에지간해서는 댓글 하나를 콕 찝어서 포스트를 하기는 싫었지만 사안이 사안인지라 인용하게 되었다(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지사항의 이용조건을 참고하시길).

도대체 왜 네이버 없이 살면 피곤한걸까? 네이버 없이 산다는 것은 네이버를 안쓴다는 말이 아니다. 네이버를 쓰지만 네이버에 의지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얼마전에 TV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 살기를 했었다. 그 프로그램에서 한중일 가족이 모두 도전했지만 결국 며칠이 못가서 타올을 던졌다. 그 프로그램이 주장하는 바가 과연 중국제품없이 사는게 피곤하고 어려운일입니다 하는것일까? 아니다. 우리가 너무 값싼 중국 제품에 얽메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내가 네이버에서 구글로 홈페이지를 바꾸고 구글을 사용하는 것은 네이버에 그간 우리(나를 포함하여)가 너무 얽메여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바로 잡아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실제로 그 생활은 내 댓글처럼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피곤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구글을 이용하지 않는다. 구글은 질문에 대답해주는 서비스는 아니다. 그로 인해 네이버 독점은 굳어진다.  네이버가 양산해낸 병폐 중 하나는 검색과 질문을 구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구글이 복잡하다 정신없다 하지만 적어도 키워드를 바로 입력해주면 항상 어느 정도 의지 할 수있는 대답을 준다. 개떡같이 말하면 철석같이 대답해주는건 네이버가 사람에 손에 움직이기 때문이다. 구글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구글을 옹호하면 듣는 사람은 구글에 익숙해져서 그렇다고 하지만, 실제로 구글에 익숙해지면 구글을 사용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진다.

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바는 네이버를 전혀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뭔가 궁금하거나 알고 싶거나 곤란할때, 네이버만을 의지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또 나처럼 하루아침에 극단적으로 네이버를 버리고 구글만의 삶을 살라는 것도 아니다(실제로 하루아침에 네이버를 내던진것은 아니다). 다만  구글이나 다른 검색 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해보고 이해해보라는 말이다. 그러면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

장담한다. 결코 피곤하지 않다.

유튜브가 끊기는 이유 – 거대한 인트라넷, 한국

우리집 유튜브 왜 느린가 했더니 라는 기사를 보면 유튜브가 끊기는 현상에 대해서 구글이 한국에 서버를 설치하지 않아서라는 통신업계의 주장을 옮기고 있다. 그런데 정말 이 말을 한 사람이 ISP라면 자질 미달이다. 왜냐하면 유튜브가 끊기는 것은 유튜브가 한국에 서버가 있어서가 아니라 해외망의 속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해외 네트워크 회선이 부족한 것은 하루 이틀 도마위에 올라왔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이나 중국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해외 인터넷 회선 속도와 수는 적은편에 속한다. 오죽하면 한국은 ‘거대한 인트라넷’이라는 말을 하는 분도 계시다. 내 선배중에서 태국과 싱가폴에서 있었던 분이 있는데 그분 말씀이 한국 포털 사이트나 은행 사이트, 정부 사이트 한번 접속하려면 혈압이 오를정도로 느리다고 한다. 이런 정도라면 외국인이 한국 사이트는 접속하려다 포기하지 않을까라는 코멘트와 함께.
 
사실 우리나라의 인터넷 접속은 한때 56.6kbps나 256kbps 정도의 속도로 해외에 연결되던것이 시초이다. 모뎀속도보다도 못한 속도로 해외와 연결이 되던 것이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문제는 엄청나게 발전한 국내 네트워크 속도에 비해 해외와 연결되는 망의 속도는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물론, 해외와 충분한 양의 연결을 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구글이 한국에도 서버를 놓는게 저렴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해외 네트워크 개선이 중장기적으로는 옳은 방향임을 인지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