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April 26, 2007

  • 외톨이

    언젠가부터 홀로 밥을 먹기 시작했고, 혼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갔고,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익숙해졌다. 점차로 외톨이가 되어가는 것이다. 외톨이는 어쩌면 병이다. 아니 바이러스일지도 모른다. 스멀스멀 젖어들어가니까. 자신도 모르게 하나하나 선이 잘려져 나가니까. 얼마나 자신의 인간관계가 엷었는지알게 되면서, 또 한편으로 자신의 진정한 친구가 몇안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그걸 알떄즈음이면 자기가 자기의 삶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