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April 15, 2007

  • 2004년 11월 26일 스타벅스에서 썼던 일기

    2004년 11월 26일 금요일. 비가 내리다. 비가 내리면 커피가 그립다. 음악이 흐르고 손에 따뜻한 커피컵의 감촉이 느껴지고, 복잡할때는 앉기 힘든 푹신한 벨벳 훼브릭 소파에 앉아서 사색하며 윤활유로 커피 한두어잔 부어주는 것은 형용할 수 없는 만족감을 준다. 비내리는 오전의 스타벅스는 한산하다. 잘 생긴 바티스타가 홀로 분주히 재고를 정리하는 모습만이 간간히 눈에 뜨일 뿐이다. 이틀전이 생각난다. 이틀전…

  • 종서가 돌아가다

    꿈같이 짧았던 100일 휴가가 후다닥 지나가 버렸다. 이렇게 종서는 다시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돌아가게 될 것이다. 여전히 어색하기 이를데가 없다. 종서야 보고싶을거다. 건강히 잘 다녀오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