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당신 머리에 총맞았나?

김기덕 감독이 망언을 했다. 다시는 한국에서 개봉을 하지 않겠다며, 괴물이 흥행하는 것은 관객 수준에 맞았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쩝. 할말이 없다. 괴물을 즐겁게 봤던 나로써, 간접적으로나마 니들이 그런 수준의 영화밖에 볼줄 알겠느냐는 투의 글을 보면서, 그냥 한 10만~20만 쯤 들면 개봉할지도 모른다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하는데 기가찰 지경이다.


딴에는 배급 하는데 있어서 횡포를 겪었나 보든데, 김기덕 자신의 이름값에도 불구하고 봉준호나 그런사람 보다는 못하다고 생각한것같다. 뭐 솔직한 말로, 당신 영화가 예술성이 없다는 말은 안하겠지만, 솔직히 재미없는 영화다. 거봐라 니가 그런 수준밖에 더되냐라고 하면 할말이 없지만서도, 당신이 그런말할 자격은 없다. 더더욱이 관객들을 두고 협박을 해가면서 영화홍보를 하는건, 흔들녀로 홍보한 롯데엔터테인먼트보다도 죄질이 더 지랄맞다. (내 블로그라서 정말 좋다. 이런 표현도 맘대로 쓸수 있고)


주성치 영화를 본적이 있는가? 물론 고매하신 당신이 봤을리 없을지도 모른다. 하나같이 허무맹랑하고 삼류 티가 팍팍나고, 구질구질하지만, 내가보기엔 당신이 만든 피로 칠갑한 ‘예술’보다는 주성치의 말도 안되는 삼류개그가 더 낫다. 니가 뭔데 고매한 자신의 영화를 까막눈 같은 눈으로 보고, 찢어진 주둥이로 말하냐고? 내가 말하고자 하는바가 그거다. 당신은 다양성을 말한다. 요새 전교조 선생들 하는 게 맘에 안들지만, 전교조에 속했던 내 윤리 선생님과 했던 논쟁이 떠오른다.


“선생님 왜 남자만 군대를 가나요. 여자도 가면 안되나요?”
“그것보다는, 되도록이면 남자도 안갈 수 있도록 만드는게 낫지 않겠니?”


어찌보면 다분히 정치적인 말이지만, 원론적으로 맞는말이다. 통일해서 모병제로 돌리면 너도나도 해피하겠지. 19세 관람가에 제한상영가 영화로 점철된 당신의 필모그래피가 안팔린다고 해서, 다른 영화, 더욱이 영화 관객을 모독하다니, 기야말로, 주먹에 폭죽쥐고 시위하는 머저리랑 다를게 뭐가 있나. 오늘 기준으로 600만이 그 영화를 봤다. 당신의 그 잘난 영화 나도 정정당당히 봤다. 당신이 수준낮다고 폄훼한 사람 중에는 수없이 많은 나같은 영화팬들이 있을것이다. 당신의 잘난 입놀림으로 폄훼된 그 사람들이 당신이 여지껏 배급사를 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관객 숫자를 올려준 사람이란 말이다.


비주류 영화로 몇만 모으니 관객 600만이 우습게 들리나? 우리나라 인구 4천 7백만이다. 국민을 집합시키면 머리 여덟개당 한명이 이미 그 영화를 봤다는거다. 거기에 당신 영화 본 사람 없으리라는 계산을 안하고 그딴 소리를 내뱉었다는게 당신이 머리에 총맞았단 증거다.


사마리아 때 언론이 얼마나 띄워주었는지 기억이나 하나? 황금종려상인지, 뭔지 타놓고 아주 도배를 했었지, 그때는 실실 웃으면서 한국 영화의 승리를 외치고 자신이 뒤로 빠지자 저주를 퍼붓는 게제가 뭔지 알길이 없다. 만약 배급사들이 당신의 영화를 외면하면 도대체 왜그런지도 생각을 좀 해봐야 하지 않은가?


정권으로부터 온갖 압박을 받아가면서 개봉을 저지당할 뻔했던 화씨 911이나 아예 극장에도 걸리지 못해서 구글 비디오를 통해 떠도는 Loose Change 같은것은 당신같은 고매한 영화인은 보지 못했는가? 영화를 하고 싶고, 영화를 보여주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 남탓하지말고. 인터넷 동영상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이 유행하고 화제가 되는가 Loose Change만 하더라도 물경 1시간 40분짜리 “장편” 영화다. 아마추어 영화인들은 조그마한 맥 한대에 파이널컷 하나와 사발면 먹어가면서 영화를 만들어간다. 스탭들 부려가면서 아리플렉스에 코닥 삼오미리 필름 걸어서 찍는 주제에 뭐 그리 어렵다고 투정인가.


돈 벌려고 작정하고 예술 영화 만든다는게 우스울 지경이다. Loose Change를 만든 자식들은 돈이 썩어나서 자신의 작품을 퍼뜨렸겠나? 그리고 한국을 떠난다는 작자가 마지막 영화의 흥행을 보고 결정한다는 것도 우습다. 협박하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말을 하고 싶다. 당신이 그렇게 욕했던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당신을 그렇게 옹호해줬던 평단도 두 엄지를 들었고 관객도 치켜세웠던 작품이다. 그런데 당신 같은 감독도 다 타는 그까짓 금도금한 입상(立狀)하나 못탔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그 만한 수준”이라서?


그 자식들이 화성 연쇄 살인 사건에 담긴 한국적인 패러독스와 딜레마를 이해할 까닭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신이라고 달리 잘났는줄 안다면 그거야 말로 진짜 착각일것이다. 어디 한번 나가서 잘해보라.

ps. 나는 이제부터 김기덕 감독 작품은 물론, 그 감독 작품에 이제부터 출연하는 한국 배우의 필모그래피 전체를 보이콧할 것이다. 관객을 보이콧한 감독에게 관객의 보이콧을 보여줄테다.

행복하기 위한 열가지 실천

1. 매일 저녁, 그 날 일어난 감사한 일 3가지를 일기에 쓴다.

2. 신문에서 감사할 만한 뉴스를 찾아 스크랩한다.

3. 평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사람을 찾아 감사편지를 전한다.

4. 나에게 하루에 한 가지씩 선물을 준다.

5. 하루 한 번씩 거울을 보고 크게 소리내어 웃는다.

6. 남에게 하루에 한 번 친절한 행동을 한다.

7. 아무도 모르게 좋은 일을 한다.

8. 대화하지 않던 이웃에게 말을 건다.

9. 좋은 친구나 배우자와 일주일에 한 시간씩 방해받지 않고 대화한다.

10. 연락이 끊겼던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만난다.

<MBC 스페셜> 행복 2부 중에서

CDMA가 망했다굽쇼?

정확하게는 IS95A가 맞습니다. 이거는 ITU의 분류상의로 2G지요. 그리고 GSM도 엄밀히 말해 2G입니다. IS95는 우리나라에서 셀룰러(SKT)가 사용하다가 발전해서 IS95B(PCS)로 발전하고, 그것이 다시 IS95C(CDMAOne, CDMA 1xRTT 또는 IS-2000)가 되고, 그게 발전해서 3G인 CDMA 1x EVDO(IS-856)가 됩니다. GSM은 GPRS(2.5G) -> EDGE (2.75G) -> WCDMA(정확하게는 UMTS;3G)가 됩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본디 CDMA 1x를 기반으로 한 동기식과, WCDMA를 기반한 비동기식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ITU에서는 CDMA 1x를 3세대로 인정안했지만, 미국의 로비 덕택에 3G로 인정되지만 솔직히 진정한 3G로 인정될만한 것은 EVDO에 와서지요.

어찌됐던 WCDMA는 EV-DO가 너무나도 상용화가 잘되는 바람에 엄밀히 말해서, 한국시장에서는 패퇴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시작도 안했고… 에… 뭐 암튼.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WCDMA(화상전화폰)이 하나 나오다가 완전히 망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론적으로 WCDMA는 2Mbps의 속도가 지원됐습니다만, 실제로 상용화 속도는 386kbps고 실제론 거보다 아래로 나옵니다. 하지만 EVDO는 이론 속도가 2.4MBps죠. 에에. 그래서 솔직히 얘들로써는 WCDMA 기지국을 갖다 뿌리기가 쪼금 거시기 했달까요. 게다가 무선랜이다 와이브로다 하다가 HSDPA로 선회하게 됐습니다.

HSDPA(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는, 정확하게 말해서 WCDMA보다 신기술이고, WCDMA의 UMTS에서 파생된 기술입니다. 이건 WCDMA의 EV-DO라고 할수 있는데요… 유럽에서 사용되는 UMTS와 하향 호환이 될것입니다. 속도가 최고 14.4Mbps가 나옵니다. 엄청난 속도죠. (1.8 MB가 나올겁니다). 마… 그래서 이게 유럽과 일본에 로밍이 됩니다. 그래서 ‘월드폰’이라고 부르는 종류들이 여기에 속하죠.

에에… 말이 우라질라게 길었는데… 요는 CDMA의 패퇴는 개소리구요 ㅡㅡ; 그러므로 기사중에서 3G에서 CDMA가 패퇴했다는것 또한 멍멍이 소리입니다. CDMA중 미국이 밀던 IS95와, 2000, 856이 점점 망해간다는 소리지… WCDMA도 CDMA거든요. 에에… 뭐 중국에서 미는 TD-CDMA인가? 것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하면 됩니다. 것도. CDMA이지만 다만, 미국식이 아닐뿐입니다.

따.라.서. 청컨데… 동기식이니 비동기식이니 WCDMA니 CDMA니 설명할때 제발…. 미국식, 유럽식으로 표기해주면 안될까 싶습니다. 왜 지상파 디지털 텔레비전에서는 엄연히 DVB-T와 ATSC라는 이름이 있는데 잘도 유럽식 미국식 가르면서 여기선 안그러나 그게 궁금합니다. 혼란이나 오게…. 기술 분야 기자들이 솔선수범해야지요? 안그래요? 젠장… 내가 골방에서 이런거나 쓰고 있다니 ㅡㅡ;;; 나도 미쳤지

이글은 네이버 뉴스에 달았던 문화일보 기사 “CDMA, 아 옛날이여”에 대한 저의 댓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T머니 – 문제는 이것이 아닌가?

T머니에 관한 기사가 있다. 이는 경향일보사의 기사를 일부 발췌한것이다.



최근에는 ‘T머니’ 카드로 인터넷 상의 유료게임을 결제하거나 게임상의 아이템들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유통되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학부모정보감시단 김민선 사무국장은 “휴대전화와 문화상품권에 이어 교통카드까지 아이들의 결제수단으로 탈바꿈시킨 것은 어린이들의 주머니를 겨냥한 치졸한 상술”이라며 “학부모 단체와 연계,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T머니’ 전자화폐를 보급한 카드회사측은 “처음부터 전자화폐의 개념으로 도입된 것인 만큼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마… 애들에게 늘상 헛점을 보이면서도 항상 어영부영 넘어가는게 저 업계의 상도의(?)니 그렇다 치자, 게다가 회사이름이 ‘한국스마트카드’인걸로 봐서도 단순한 교통카드 회사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울것이다. 어차피 T머니라는것이 전자화폐의 일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니까 그게 버스 말고 다른곳에 쓰인다고 해서 놀랄것은 없다. 오히려 생각하기로는 껌이나 신문을 사고, 전철역에서 전화를 걸때, 간편하게 접촉하는 것만으로 결제, 신용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기능이 될수도 있지않겠는가. 근데 내가 보는 진짜 문제는 따로있다.

한국스마트카드의 지위와 전자화폐에서 발급주체의 문제

길을 가다 1만원짜리 지폐가 떨어져 있었다. 주인없는 돈이다. 오오오! 저거다 하고 줍겠지. 왜 주웠나? 아마도 그것은 1만원이니까 주웠을것이다. 1만원 모양의 전단지였다면 그냥 씨부렁거리면서 가던길을 가겠지만, 그게 한국은행(유식한 말로 발권은행이라 하드만)에서 찍어낸 1만원 지폐니까 좋아하는 거겠지. 자, 장소에 도착해서, 당신은 아르바이트를 한다. 당신은 1만원 지폐를 받고 물건을 내주고, 업무가 끝나고서는  월급조로 돈을 받았다. 당신은 월급에서 오천원을 꺼내 배불리 오뎅을 먹고 1천원을 거슬러받았다.  

여기서 우리는 항상 1만원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일만원이 일만원의 가치를 하기 위해서는 그 면지에 인쇄된 종이가 1만원의 가치를 소지자에게 가져다 준다는것을 누군가가 증명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우리는 한국은행으로, 국가가 세운 특수법인이니까 믿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돈을 주울때도, 손님에게 돈을 받고 물건을 내줄때도, 노동력을 제공하고 월급을 받을때도, 오뎅을 먹고 거스름돈 받을때도 돈의 가치를 의심하지 않는다.

만약 내가 한국은행권이 맘에 들지 않아서 한국은행권과 1:1로 교환할 수 있는 푸른곰은행권을 만들었다고 치자. 그래서 2만원 5만원 10만원을 만들었다치자. 그리고 그것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치자(물론 이는 불법이지만, 여기선 그냥 가능하다고 치자), 나는 내가 만든 2만원을 내고 15000원짜리 책을 사기로 했다. 주인은 처음보는 희안한 종이를 보고 받지 않았다. 아무리 이런저런 절차를 통해서 발행된것이라 해도 결국은 액면 금액에 해당하는 가치를 가질지 의문이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받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돈은 결국은 쓸수 없었다.

스마트카드에 있어서 카드가 많다는 것은 그러한 점이다. 지금은 모든 카드가 연계되어 있어서 한 카드 회사와만 가맹 계약을 해두어도 저절로 다른 회사 카드도 모두 결제가 가능했지만, 예전에는 그러지 않아, 삼성 카드 가맹점은 삼성카드 가맹점에서만, 뭐 그런식이였다. 그러다보니 모든 카드를 가맹하는 것은 무리였고, 주로 큰 업체를 상대했는데, 그 연계를 하기 전에는 주로 비씨, 삼성, LG, 국민카드 들이 주로 사용되었다. 그러다보니 작은 카드를 가지면 (예를들어 기타 소규모 전업 은행카드사나, 아멕스라던가, 다이너스라던가), 고생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그 빅 4에서 카드를 발급 받았고, 그 업체들은 무럭무럭 클 수 있었다. 결국은 이상황은 앞서 말했다시피 전자상거래가 이뤄지고 모든 카드사의 결제가 단일화되어, 소규모 회사의 카드라도 무리없이 쓸 수 있게 되었다. 솔직히 현대카드나 롯데카드는 그러한 제도의 가장 큰 혜택을 본 이들일것이다(각각 다이너스와 아멕스를 가지고 있었음)

서울시 수주를 차지한 한 회사가 전자화폐의 독점자로?

스마트카드, 도 이것과 비슷하다. 스마트카드도 여러회사의 여러방식이 있는데, 결국은 여기서 이기는 방식은 가장 많은 사용자를 끄는 방식일 것이다. 예를들어서 스마트카드 A를 쓰는사람들이 50명 가량이 있고 B를 쓰는 사람이 13명 가량이고, 비용문제로 하나의 스마트카드 기기를 도입한다고 고려하면, A를 하는게 당연히 유리하다. 마치 신용카드 때와 마찬가지로 기술, 관리적인 표준화가 없다면, 결국은 신용카드 시장의 예처럼 B는 점점 죽어가고 A는 계속 커가는 것이 계속 순환할 것이다. 결국은 전 서울시장 사돈과 뭐가 있는지 아무튼 서울시에서 정한 한 회사가 결국은 전자화폐의 독점자를 점하게 되는거 아닌가.

당연한거 아니냐고? 그렇지. 너무 당연한 일이지. 결국은 그렇게 되면 수수료를 한국스마트카드가 벌지 않겠냐 말이지. 그러면 교통카드로 알고 샀는데 알고 봤더니 PC방도 되고 (나중에야 되겠지만) 전화도 걸수 있고, 뭐 이것저것 할 수 있게 된다면, 누가 또 다시 카드를 살까? 안그럴것이다. 게다가 비접촉식 RF카드가 거의 반영구적인것을 감안하면, 계속 돈을 벌게될 것이다. 그럴수록 경쟁회사는 진입할 수 없게 될테구. 즉, 교통카드 회사가 다른 업체를 말려죽이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회사들도…

그래서 당연히 다른 업체에서도 이런 생각을 했나보더라. 그래서 요구하기로는 교통카드를 우리회사 솔루션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게 요였다. 그래야 자사의 카드도 어느정도는 숨통이 트이지 않겠냐는 것이지. 솔직히 그들도 참 나쁘다. 솔직히 T머니가 저~기 일산 파주부터 밑으로는 천안까지 통하기 전까지는, 지역별로 나뉘어 있어서, 서울카드로는 경기도 지하철은 탈수 있어도 버스는 못탔고, 경기도 버스카드를 쓰면  전철은 탈수 있어도  서울 버슨 못탔다. 게다가 안산에서는 서울에서 쓰는 방식, 수원에서는 독자방식,이런식으로 제멋대로였고, 안산에선 후불카드 되는데 수원에서는 안되서 맨날 충전하고(결국은 1년전인가? 완전히 기계 다 뜯어고쳐서 경기도 기계를 통일시켰다)참…. 그러면서 1등 하는 업체였던 모 회사는 절대로 자사 기계의 다른회사를 인식하게 못하게 할것이고 자사 카드를 다른회사 기계에 돌아가도록 하지도 않겠다고 우겼다.

흐흐. 이제 이야기가 바뀌었네? 결국은 그렇게 버티던 회사가 다시 빌어야하는 입장이 되니 얼마나 인간사 새옹지마인가… 어찌됐던… 한가지는 너무나 자명하지 않은가? 독점은 독이라는 것 말이다. 적당히하고 이쯤에서 개방하지? 알간?

슬프지만…

우선 제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김중태님의 말씀에는 공감을 합니다만, 우리나라의 미디어 정책에는 상당히 불만이 많은 사람중 하나입니다. 정말 정말이지 우리나라 미디어 규제는 전면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미디어 제도는 솔직히 일분일초가 경각을 다투는 현대의 미디어 구조에서 미디어 재벌이나 정부의 이익은 보장해줄지언정 결코 시장의 개방성과 다양성은 보장하지 못합니다.

김중태님을 비롯한 많은 블로거 여러분께서는 그간 개방된 표준에 많은 지지를 보내신걸로 압니다. 저 또한 Mac을 사용하고 있고, MS 운영체제와 브라우저를 아우르는 사유(proprietary) 프로그램 정책에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을 사용하시는 대개의 분들께서는 아마도 우리나라의 브로드밴드 환경이 무척 진보되어 있다라는데 동감하실것입니다. 그러나 실상 그것을 지탱하는 법률은 규제일변도에 일부 업체 편들기를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미국의 Vonage가 인터넷 전화를 시작해서 정착시킨지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소프트뱅크의 주장에 따르면 이미 IP전화 서비스 BB폰의 가입자수는 이미 전체 브로드밴드 가입자의 30%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070 번호로 인터넷 전화를 묶어두고, 시내전화 사업자들의 압력에 못이겨서 시내전화요금보다 비싼 인터넷 전화를 쓰도록 만들동안에, 미국의 보나지에서는 무제한 통화 플랜을 위시해서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을 선뵈고 있으며, 또한 기존 시내번호를 우리나라의 번호이동(MNP)처럼 이동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방송 쪽은 더욱더 가관입니다. 요즈음 뜨거워지고 있는 하나TV같은 서비스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는 1~2년전부터 도입이 시작되었던 서비스입니다. 우리나라가 방송과 통신의 역무 문제로 서로 치박고 싸울때 저쪽에서는 실용화는 물론, 상용화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위성방송은 또 어떨까요?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 일본은 말할것도 없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아마도 남아프리카나 저 이라크보다도 폐쇄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을 것입니다. 정부의 해외 방송 쿼타로 인해서 CNN이 방송되자 NHK가 중단되고, Discovery채널이 방영되니 카툰네트워크가 배제되는 등 그야말로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습니다. 또 하나 들어보일까요? 케이블 채널은 이론적으로 120개 이상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건 아실겁니다. 그런데 전국 어디를 살펴보아도 100번 넘게 채널을 배정하는 곳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SO가 매년 해마다 채널 편성때문에 아우성이 나죠. 왜그런지 아십니까? 간단합니다. 2004년까지 T모 방송사의 한 SO가 90번을 넘겨서 편성을 짰더랬답니다. 그러자, 정부에서 TV에서 허가된 주파수 대역너머로 방송했다고 그것을 중단하지 않으면 일당 과징금을 물리겠다고 했다는군요. 세상에, 전용망으로 구축된 케이블에 주파수 간섭이 어딨다는 말인지 말입니다.

분명히 정부의 미디어/통신 관련 쿼터와 규제는 잘못됐습니다. 분명히 생각할 것은 만일 미디어의 원산지가 중요한 것이라면, 우리나라 정부가 제일먼저 걱정해야하는 건 어느나라의 수입량을 제한하는것이 아니라, 위성방송의 재중계를 푸는게 우선입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NHK를 보기 위해서 위성 접시를 달아야 할 판입니다. CNN이나 폭스 뉴스, CNBC는 말할나위도 없고, 프랑스나 독일채널은 꿈도 못꾸죠.

솔직히 미국의 경우에는 에코스타에 한국어로 한국방송을 하는 채널도 있는걸로 압니다. 그런데 만약에 그 채널에 FCC가 딴지를 걸어서 미국어 방송을 일정시간 이상 규제했다고 해봅시다. 이런 코미디가 없을 겁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물론 유럽을 비롯한 미국 등의 국가의 것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유럽 국가내에서 자국 혹은 동문화권의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끄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쿼타나 강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그 나라 국민들이 자국 애니메이션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우리나라 영화가 스크린쿼터 의무 상영일수(개정전 이던 후던 간에)를 훌쩍 뛰어 넘는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나라 극장에 우리나라 영화가 너무 많아서 다양성이 침해되니 다른 나라 영화를 트시오 라고 하는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만약 공중파라면 김중태님의 의견이 옳을지도 모릅니다. 공중파는 누군가의 사유재산이 아니라 모든이의 공공재이기 때문입니다. 주파수자원은 한정적이고, 모두가 케이블이나 위성 등 다채널 매체를 접할 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되도록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어떠한 국가등에 편향되지 않은 편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케이블 채널은 다릅니다. 케이블/위성 채널은 그야말로 전문성을 띄고 있는 채널입니다. 그야말로 수백개의 PP(Program Provider;여기서는 투니버스가 될수 있겠네요)에서 경쟁을 거쳐, 수십개의 채널만이 SO를 통해 재전송될수 있고, 그 중에서 단 한개의 채널만이 선택받을 수 있으니까요. 무척 빡빡한 경쟁입니다. 개인적으로 봤을때, 투니버스는 채널의 시청자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일본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솔직히 대다수의 분들은 ‘애니’를 본다라는 말을 곧 일본 ‘애니메’를 본다고 해석 한다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만약 투니버스가 공중파 채널이었다면 당연히 그러한 편향을 바로잡아야 하겠습니다만, 이것은 케이블 채널이기 때문에 저는 그럴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아니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일본 애니메이션이 보기 싫다면, 채널을 돌리기만 하면 될 뿐이고, 요금을 내지 않으면 될 뿐이니까요. 만약 그 정도로 다른 국가의 애니메이션의 수요가 있다면 이네들도 10년이 넘도록 장사를 하고 있으니 그냥 입다물고 일본 애니메이션만 수입하겠다고 버티지는 않겠지요.

중태님의 블로그에 지나치게 IT에 관한 내용만 나오는 것은 문제니 IT에 대한 언급을 전체 포스트중 어느 정도로 줄이십시오. 라고 간섭하는것과 다를게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 솔직히 중태님의 블로그에 요리 레시피를 보려 접속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테니까 말입니다(물론 중태님의 요리 레시피가 올라온다면 얼마나 인기가 있을지는 저는 알턱이 없지만요)

그렇게 정부가 다양성과 열린 구조에 관심이 있었다면, 퍼블릭 액세스 채널(시민 참여 채널)이나 강제시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