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July 21, 2019

  • Pray for Kyoani

    저의 오타쿠 인생을 반추해보면, 오타쿠는 ‘되는게’ 아니라 ‘되어 있는 거’라는 이야기만큼 잘 들어맞는 설명이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덕질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어느새인가 저는 골수까지 훌륭한 오타쿠가 되어 있었죠. 그런 맥락에서 볼 때, 제가 교토 애니메이션, 약칭 ‘쿄애니’ 작품을 언제 처음 접했는지, 그리고 그때마다 어떤 감상을 가졌는지는 사실 불분명합니다. 어느정도 망각의 저편에 있는 셈이죠. 하지만 분명한건 ‘스즈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