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라이트세일에 대한 고민

지금 현재 이 블로그는 리노드(Linode)라는 회사의 서버에서 굴러가고 있습니다. 해외 웹 호스팅 회사에서 이전한 이래로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프라이빗 서버(VPS) 서비스인데요. 저같은 경우 아마존 라이트세일과 리노드를 왕복하며 사용해 왔습니다. 지금껏 라이트세일과 리노드는 현재 도쿄 엣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5월부터 아마존 라이트세일이 서울 엣지를 열었더군요. 

아시다시피 서울에 있다는건 어마무시하게 큰 장점입니다. 제가 여지껏 속도를 빨리 하기 위해서 한 노력을 생각해보면 바다를 건너지 않는 접속이라는게 얼마나 큰 장점일지… 그래서 옮겨야 하나 생각을 하지만 아직까지는 옮기지 않았습니다. 

  • 아마존의 LAMP가 표준과는 좀 다릅니다.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LAMP 스택이 표준과는 좀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아파치를 재부팅한다쳐도 sudo systemctl restart apache2가 아니라 sudo /opt/bitnami/ctlscript.sh restart apache를 입력해야 합니다. 좀 짜증나죠. 
  • 클라우드플레어 문제입니다.
    클라우드플레어로 속도 향상/최적화 기능이나 보안 기능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클라우드플레어가 한국 ISP들하고 냉전중이라 일반 고객들은 사실상 서울 엣지를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대개 원래 서버 위치에 따라 도쿄라던가 로스앤젤레스라던가로 접속이 됩니다. 어차피 서버가 도쿄에 있는 상황에서 도쿄에 있는 클라우드플레어 CDN 엣지로 접속하는 것은 커다란 손해가 아닙니다만, 서울에 서버가 있다면 이유없이 바다를 횡단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고 클라우드플레어를 제외한다면 클라우드 플레어가 제공해주던 보안이 사라지기 때문에 OWASP 방화벽이나 리캡챠 등 보안 관련해서 손을 볼게 많이 생길것 같습니다.
  • 리노드가 그냥저냥 쓸만합니다. 도쿄에 있다고 해서 크게 느리지도 않고요. 대략 30ms 핑이 나는데 뭐 그정도면 충분하다 싶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서 현재까지는 리노드에 붙어 있습니다. 당분간은 지켜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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