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Archives: 2018/08/17

구독제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제가 제일 먼저 사용한 구독제 소프트웨어는 ATOK일까요? 아니면 Office 365일까요? 잘은 기억이 안납니다. 아무튼 구독제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로 Adobe Creative Cloud를 비롯해서 벼라별 소프트웨어와 앱을 구독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Adobe CC나 Office 365를 생각해보면 정가로 일시금을 주고 살 수 있니? 싶은 앱들을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서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사용하곤 했습니다. Adobe CC의 앱을 일시금으로 주고 사자면 중고차 한대값이라서 어머니한테는 ‘차 한대 값’이라고 Adobe CC를 설명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에 상당히 경제적으로 잠시 어려웠었는데요. 덕분에 구독료를 내지 못한 위기에 빠집니다. 이게 정말 구독제 소프트웨어의 엿같은 상황이더군요. 기능이 정지되는 위기를 겨우겨우 모면했지만 정상으로 돌아오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비싼 소프트웨어를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고 앱의 경우에는 제작자를 장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크게 반감은 없습니다만 너도나도 구독제로 가는건 좀 그렇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집에 보면 이야기 7.0이라던가 윈도우 95라던가 OS/2 같은 옛날 소프트웨어 디스크가 있습니다. 지금은 ESD가 일반적이니까 디스크는 없고 연요금 혹은 월요금을 내면 새 버전으로 무상 업그레이드가 되니 버전에 대한 애착도 없지요. 가끔은 옛날이 좋지 싶기도 합니다. 

맥을 새로 사면서 느낀 점인데요. 그래도 구독제를 쓰다보면 여러대의 컴퓨터에 OS를 가리지 않고 설치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더군요. 보통 1 라이센스는 1 Seat가 원칙인데 대개의 구독제 프로그램은 Adobe CC처럼 여러대 설치 2대 동시 사용이나 Office 365처럼 2~5대, ATOK처럼 10대 같이 사용할 수 있어서 마냥 나쁘지는 않지 싶습니다. 예전에는 윈도우용 오피스도 사고 맥용 오피스도 사고 버전 올라가면 또 새로 사야하다보니 헌 버전을 한동안 사용하기도 했으니까요. 일장일단이 있구나 싶습니다. 

HP Color LaserJet MFP M277dw

꽤나 늦은 글입니다. 단종 안됐나? 아무튼 제가 사용하는 프린터는 이겁니다. 잉크젯 프린터를 쓰다가 비싼 (정품)잉크 유지비에 오래 안쓰면 뻑하면 막히는 헤드 노즐이 신경이 쓰였습니다. 사실 사진 인쇄보다는 문서 인쇄를 더 많이 하는 저로써는 차라리 컬러 레이저 프린터가 낫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팩스를 가끔 씁니다. 병원에 예약을 변경한다거나 등등 그럴때마다 느낀건 여지껏 ADF 없었던 복합기는 팩스 보내는데 쥐약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ADF도 들어가야 한다는 조건도 붙었습니다. 컬러 레이저 + ADF + 팩스가 되니까 개인용에서 소규모 사무실용이 되고 값도 확 오르더군요. 

인쇄속도도 빠르고 컬러 인쇄도 만족스럽습니다. 흑백인쇄도 만족스럽고 가끔 써도 노즐 막힐 걱정 없는게 마음에 드네요. 요즘은 잉크젯도 흑백 텍스트 품질은 꽤나 좋아져서 텍스트 품질이 우와!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충분한 수준입니다. 속도도 괜찮고요. 저만치 떨어져서 인쇄 버튼 누르면 한두장 정도는 프린터 앞에 도착하면 완성되어 있습니다. 

컴퓨터에서도 많이 인쇄하지만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에서도 인쇄가 되기 때문에(이더넷과 무선랜을 지원합니다) 꽤나 편리합니다. 

스캐너가 평범하다는 점을 빼면 공급트레이도 2웨이고 양면인쇄도 되고 이래저래 편리한 기종입니다. 뭐 웹으로 스캔내용을 보낸다거나 구글 드라이브로 보낸다거나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만 그건 어찌됐든 좋고요. 

소규모 사무실이나 인쇄 많이 하시는 분이라면 좋을 것 같네요. 오히려 인쇄를 너무 자주 안하시는 경우에도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잉크가 안굳으니까요. 사자마자 카트리지를 한번도 안갈았습니다. 컬러는 샘플로 좀 덜 찬 카트리지가 들어있고 흑색 카트리지만 정규제품입니다만 아직도 절반을 다 안썼네요. 전부다 교체하면 프린터 한대 값이 나올것 같은 느낌이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언제나 다쓸지 모를지 싶어서 큰 걱정은 안하고 있습니다. 

이러고 보니 엄청 대충 고른 느낌이지만 그래도 사양표를 보고 삼성이다 캐논이다 뭐다 하고 엄청 신경써서 고른 기종입니다. 여담으로 이녀석은 포장 크기가 무지막지하게 크고 포장무게 20킬로 가량, 본체 18킬로그램 정도이므로 혼자서는 거의 설치가 힘듭니다. 안전을 위해서 두 사람이 설치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문법 실수를 지적하는 Grammarly

한국인으로써 영어를 배우고 사용하면서 늘 고민에 빠지는건 문법입니다. 그리고 어휘죠. 관사를 빼먹는다거나 문장부호를 틀린다거나 같은 기초적인 실수부터 시작해봅시다. Grammarly를 알고서 최소한 기초적인 실수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너무 괜찮아서 적잖은 비용을 들여서 Premium에도 들었죠. Grammarly를 가입하면 MS Word나 Outlook은 물론이고 Chrome 등의 브라우저에서 Gmail로 메일을 쓸때도 트위터에 트윗을 쓸때도 페이스북에 글을 쓸때도 퍼런 눈을 시퍼렇게 뜨고 문법이 틀린게 없나, 지나치게 반복된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가 살펴보고 틀린 경우에는 밑줄을 좌아악 그어주고 반복된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동의어나 유의어를 알려 줍니다. Grammarly가 교정을 해준 다음에는 내가 내용을 제대로 적었나만 대충 확인하고 보내면 썩 괜찮은 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로 메일을 보낼 때 사용하거든요. 이런저런 일로 메일을 매일 매일 주고 받을 일이 있었는데 정말 살았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용 키보드 앱도 나와서 바깥에서도 좀 더 자신을 가지고 영작문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상 참 많이 좋아졌지요. 여러분도 좋아진 세상 체험해보세요. 공짜로도 기본적인 기능은 쓸 수 있습니다. http://grammarly.com

동글 동글 동글

8월 초에 주문한 맥북프로가 드디어 어제 발송되었습니다. 빠르면 어쩌면 이번주안에 받을지도 모르죠. 동글도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습니다. 일단 USB-C to Digital AV Adapter가 도착했고, USB-C to USB Adapter도 같이 도착했습니다. 얘네는 눈치도 없이 주문 익익일에 도착했습니다. 뒤늦게 주문한 USB-C to Ethernet Adapter가 컴퓨터와 비슷하게 올 것 같습니다만 이로써 제가 평소에 사용하는 상정가능한 모든 포트(HDMI, USB Type A, Ethernet)에 대해 준비가 되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15″ 맥북프로는 USB-C 포트가 4개 있고 USB-C to Digital AV Adapter에도 전원을 꽂을 수 있는 만큼, 만약 정말 필요로 해서 전부다 꽂아도 문제는 없을 겁니다. 여기에 아이폰X을 급속충전하기 위해서 예전에 주문해뒀던 USB-C to Lightning 케이블도 있으니 어찌저찌 거의 만전을 다한 느낌입니다. 

동글, 동글, 동글이군요. 컴퓨터가 없어서 여러분에게 이 몰골을 보여드리지 못한게 아쉬울 따름이네요. 물론 요즘보면 일체형 허브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만, 음 맘에 드는게 국내에는 없네요. 오프라인 샵을 찾아보면 나오려나 싶기도 합니다만 최소한 온라인에서는 없었습니다. 직구해야하나 생각하지만 이 잘난걸 사자고 직구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하자면 그냥 동글동글 할까도 생각하곤 합니다. 어차피 모든 포트를 항상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니 만큼 모든 동글을 사용하는건 아니니까요. 

프로 제품에 동글동글사태를 일으킨건 좀 거시기하긴 한데(뒤져 봐야 알겠습니다만 아이맥 프로도 그렇다면서요?), 역시 기대되네요. 이미 WQHD 화면을 쓰고 있어서 레티나 화면에 감흥은 좀 적어질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윈도우의 고해상도 지원은 형편이 없거든요.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앱들을 레티나로 보고 싶습니다. 동영상 편집을 하고 싶습니다. 찍은게 없어서 흠입니다만 할거 없으면 삼각대 놓고 셀프 동영상이라도 찍죠. 뭐 유튜브 데뷔?